월인석보 (月印釋譜)에 새겨진  兜率來儀相

月印釋譜는 1459년 (世祖5년 )에 世祖의 명령으로 간행된 석가모니의 일대기다

兜率來儀相은   부처님이  兜率天에서 살다가 하얀 코끼리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1459년  月印釋譜에 새겨진 비람강생 ( 毘藍降生相)

毘藍降生相은  藍毗尼園에서 석가모니가 탄생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다

兜率來儀와 毘藍降生은 月印釋譜에 새겨진 八相圖 중에 하나다

八相圖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를 8폭의 그림으로 묘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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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년 世祖는  자신의 아들 왕세자 桃源君이 죽자 그 죽음을 슬퍼하여 부왕 世宗과 아들 桃源君의 명복을 빌어 주기 위해

약 2년에 걸쳐 月印釋譜를 편찬하였다  

月印釋譜에 그려져 있는  朝鮮시대 前記의 건축양식을 보면 고려시대 건축양식을 계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世宗때에 首陽大君(훗날 世祖)은  왕명으로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찬술한 석보상절(釋譜詳節)을 지었다

1446년 (世祖28년)에 世宗의 왕비 昭憲王后가 사망하자 그녀의 아들 首陽大君이 昭憲王后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엮은 釋譜詳節을  제작하였는데 1447년에 완성 간행되었다

釋譜詳節은 최초 佛經諺解書이다 원문으로 한문으로 된 책을 만들고 한글로 번역한 책을 만들어 알기 쉽게 하였다

1449년 世宗은 釋譜詳節을 보고 여기에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月印千江之曲이다

그리고 世祖는 釋譜詳節과 月印千江之曲을 합하여 月印釋譜를  편찬하였다

月印釋譜는 世宗과 昭憲王后 ,왕세자 桃源君의 명복을 빌고 朝鮮왕실의 안영과 번영을 위해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엮은 책이다

安樂國太子經變相圖는 1576년(先祖 9년)에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月印釋譜 권8(1459년)에도 실린

安樂國太子經變相圖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 시간 순서에 따라 표현하고  각 장면의 설명을 한글로  쓴  보기 드문 형식의 불화이다.

 

安樂國太子經變相圖 

 安樂國太子經變相圖

1576년에 제작되었다 현재 일본 高知縣 佐川町의 靑山文庫에 소장되어 있다

 이 佛畵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으로 출전했던 <쵸쇼카베 모토차카)가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朝鮮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문장은 모두 한글이다

安樂國太子經變相圖는

月印釋輔 권 8에 실려 있는 安樂國太子의 이야기를 순서대로 묘사하고 있다

 광유성인(光有聖人)이 중생을 교화하고 있는 장면이다

한글은 .이 비구(比丘) 팔채녀 고와 뵈니라 라고 쓰고 있다  

梵摩羅國의  林淨寺라는 절이 있다 이 절에는 신비로운 오색의 꽃과 대나무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이 곳에 光有聖人이 500제자를 거느리고 중생을 교화하고 있었다 그때 西天竺國에는 沙羅樹 대왕이 400여개 소국을

다스리고 있었다

梵摩羅國에 7년간 가뭄이 들어 정원에 화초가 시들어 가고 있었다 光有聖人은 제자 승열 바라문을 西天竺國에 보내어 沙羅樹

대왕에게  꽃을 가꾸고 물을 깃는 사람을 보내 달라고 요청을 한다

沙羅樹 대왕은 기쁜 마음으로 8명의 채녀를 보내 주었다

3년 후 꽃을 가꾸는 채녀들은 공덕이 있는데 沙羅樹 대왕은 공덕이 없으므로  光有聖人은  沙羅樹대왕을 林淨寺의  규율을 맡을

維那로 삼기 위해 또 다시 승열 바라문을 보내어 沙羅樹대왕이 직접 梵摩羅國에 오라고 요청을 한다

 승열 바라문이 西天竺國에 도착하자  원앙부인 ( 鴛鴦夫人 )이 입쌀을 공양하려고 하는데 .바라문은 .나는 공양미를 받으로 온 것이

아니고 사실은 대왕을 모시러 왔습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  

沙羅樹 대왕은 나라를 동생에게 맡기고 임신한  夫人과 함께 梵摩羅國으로 떠난다  

 한글은 ,완쪽 승열 바라문 ,沙羅樹대왕과 원앙부인 (鴛鴦夫人) 세분이 가시니라 라고 쓰고 있다

만삭의  鴛鴦夫人은 몇달을 걸으니 더 이상 걸을 수 없어  바라문에게 근처에 민가가 있는지 물었다

바라문은 근처에 竹林國 子賢長者 집이 있다고 알려 주었다

원앙부인(鴛鴦夫人)은 子賢長者에게 자신을 황금200근을 받고 팔아 그 대신에 일을 하여 갚겠다고 말한다  

 沙羅樹 大王과  鴛鴦夫人이 헤어지는 장면

鴛鴦夫人은 자신을 팔고 받은 황금 200근을 대왕에게 주며 光有聖人에게 시주하여 공덕을 쌓고 왕생게(往生偈)를 외우라고

말한다  

沙羅樹대왕은 울면서 아들이 태어나면 安樂國이라고 이름을 짓고 딸이 태어나면 효양 이라고 이름을 지으라고 말한다  

鴛鴦夫人이 子賢長者 집에서 아들이 낳았으니 그가 安樂國이다

安樂國은 子賢長者 집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자라고 어머니  鴛鴦夫人에게서  아버지에 대해 듣게 된다

安樂國은 아버지가 그리워  도망치지만 子賢長者 하녀에게 잡혀 온다

그 후 安樂國은 또 다시 도망친다

安樂國은 하늘의 도움으로 梵摩羅國에 도착하여 8채녀를 만나 아버지 沙羅樹 大王에게 인되되었다  

8채녀  

 沙羅樹 대왕과 安樂國 太子가 만나는  장면

沙羅樹 대왕은 아들을 떠나 보내고 슬퍼하고 있을  鴛鴦夫人을 생각하고

安樂國에게 빨리 竹林國의 子賢長者 집으로 돌아 가라고 말한다  

 安樂國은  竹林國 子賢長者의 마을로 돌아 왔으나

자신이 도망간 것에 분노한 子賢長者가 어머니  鴛鴦夫人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가 그리워 천리 만리 찾아 가더니 돌아와 보니 어머니를 찾을 길이 없네

그 신세 참으로 처량하구나 고독한 安樂國이여 ........ 

목동의  노래를 들으며 安樂國은  자신의 도망으로  子賢長者의 노여움을 사서 살해된  어머니의 시체에 엎드려 울면서

서방을 향해 기도하였다  

安樂國은 어머니 鴛鴦夫人이 알려 준 往生偈를 외우니 하늘이 진동하여 48龍船이 내려와 安樂國과 鴛鴦夫人을

태우고 극락 세계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