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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인하러 에쿠스 구입"
7명 연쇄 살인 사건을 저지른 강호순(38)이 여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고급 승용차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강호순이 에쿠스를 구입한 이유에 대해 "여자를 태우기 좋은 것 같았다. 가스차였으며 중고차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강호순이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에쿠스를 구입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강호순은 네 번째 부인이 화재로 숨진 뒤 지난 2007년 보험금 4억8000만원을 받아 중고 에쿠스를 어머니 명의로 구입했다.
강호순은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점퍼가 리베로 트럭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선, "축사 작업을 한 뒤 에쿠스를 타고 피해자를 납치할 때 있었던 점퍼였다"면서 "따로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고 원래 작업복이니까 리베로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쇄살인범 강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