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FX 스텔스 전투기 프로그램이 가지는 한국군 항공의 미래를 위한 의미

부제 : KFX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5세대 전투기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항공 우주 산업(KAI)은 이라크와 필리핀에서 대규모로 수출되고 실제 전투 효과가 입증된 FA-50 4세대 경전투기의 성공에 이어 KFX 프로그램 하에서 5세대 전투기 개발을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이 군사 항공 분야에 상대적으로 새로이 진출하는 등, 특히 세계 두 나라, 중국과 미국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5세대 전투기를 현역 공군 부대에 배치한 것을 고려할 때 매우 야심찬 프로그램이다.

KFX 프로그램은 미국이 F-22 랩터를 세계 최초의 5세대 전투기로 사용하기 4년 전인 2001년에 발표되었다. 인도네시아 항공우주국은 2010년 KAI와 함께 이 프로그램의 두 번째 파트너가 되었다. 한국측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국방비 지출이 적고, 군사 산업 기지가 덜 발달되어 있고, 계획 구매도 적은 편으로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KFX는 첨단 스텔스 기능을 갖춘 가벼운 단좌용 쌍발 엔진 제트기로서, 한국 공군이 대규모로 전투에 투입할 수 있는 낮은 운영 비용과 쉬운 유지 보수를 우선시할 것이다. 이것은 또한 특히 동남아시아가 F-50를 구입할 때와 정확하게 마찬가지 이유로 수출용 제트기를 성공적으로 마케팅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한국의 전투기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대대에 속하고 있으며, 많은 대대가 빠르게 노후화됨에 따라 수백 대의 KFX 전투기를 투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것은 상당한 규모의 생산과 비용-효율적인 최종 제품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이다. 이 전투기는 현재 175개 정도로 가장 널리 배치된 한국의 월남전 당시 F-4E 팬텀과 F-5E 타이거즈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30개의 팬텀당 2대의 F-4 유닛과 함께 3세대 제트기는 현재 10개 편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만약 모든 F-4와 F-5가 KFX로 대체된다면, 그것은 F-35와 아마도 중국 J-20을 제외한 세계의 모든 5세대 전투기 프로그램들의 예상 생산량을 초과하여 국내용으로만 상당한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KFX는 한국의 3세대 전투기를 대체하는 것 외에도 현재 F-16과 F-15K 플랫폼으로 구성된 공군 4세대 함대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갖고 있다. 한국은 1980년대에 첫 F-16 전투기를 받았으며, 최근 60대의 F-15 전투기와 함께 현재 163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F-15K는 여전히 공대지와 공대공전 모두에서 매우 뛰어난 현대식 헤비급 제트기로, F-35나 KFX 모두 비행 성능이나 지구력에 필적할 수 없을 것이다. F-15에 비해 더 가볍고 저렴한 유사품으로 설계된 F-16은 싱가포르의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마이크 호스티지 미 공군 전투 사령부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관계자들이 가까운 장래에 이 항공기가 쓸모 없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등 진부화에 가까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국 공군의 KF-16 설계에 대한 정기적인 업그레이드는 특히 후기 생산 기종에 대해 잠재적으로 사용 수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한국 공군은 한국형전투기(KFX)의 교체를 위해 최소한 상당 부분 퇴역할 가능성이 높다. 신형 스텔스 전투기의 비교적 낮은 운용 비용은 이것을 상당히 저렴하게 만들 것이며, 한국 대대에 대한 중대한 업그레이드를 의미할 것이다.

KFX는 자체 공군의 인수를 넘어 특히 고객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 아시아 국가들과의 수출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그리고 어쩌면 이라크까지도 F-50과 F-16 또는 KFX로 대체할 수 있는 F-5를 운용하고 있어 이 전투기의 주도적인 고객들이 될 수 있다. F-35보다 덜 스텔시하고 덜 강력한 엔진을 통합하는 반면 KFX의 장점은 낮은 운영 비용, 더 쉬운 유지 관리, 더 낮은 가격을 넘어선 그 무엇이 있다.

신형 전투기는 F-16과 F-35보다 더 빠르고 높은 고도에서 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첨단 군수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F-15K 전투기를 위해 최근 개발된 제품 중 가장 접근가능성이 뛰어난 유럽의 타우러스 벙커 버스터 장거리 순항미사일의 현지 파생품과 F-35에서 사용하는 AIM-120C, AMRAAMS의 약 두 배 범위를 가진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이 전투기들은 또한 미국의 미사일도 함께 인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0년 후부터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AIM-260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통합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한국의 타우러스 미사일 획득 계약이 선례로 받아들여진다면, 한국은 미티어 미사일 획득 계약의 일환으로 기술 이전을 모색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적으로 유사한 능력을 가진 미사일을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미사일 제조 능력을 확보할 것이다).

한국 국방 분야가 정한 매우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적인 무기 시스템을 위한 선례 -K9 자주포와 K2 黑豹戰車에서 F-50 전투기와 현무-3 순항미사일에 이르기까지- KFX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5세대 전투기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의 Su-57 프로그램이 매우 적은 생산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겉으로 보기에 지나치게 야심 차게 보이는 터키의 TFX 프로그램은 외국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기술 기반이 훨씬 더 제한된 나라에서 시작했고 파키스탄 프로젝트 AZM 전투기는 자체 기술보다는 중국 기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전의 JF-17과 마찬가지로 비용 절감에 큰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됐다. 이로써 KF-X는 중국과 미국 이외의 토착 5세대 프로그램 중 선두 주자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