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레즈 시절 16살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출전과 득점을 기록한 천재 축구 소년 Kunimoto

 Kunimoto는 일본의 루니라고 불리며 일본 축구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스포라이트를 받았었습니다.

 Kunimoto의 어린시절 사진

 Kunimoto가 사는 지역은 기타큐슈시 와카마츠구(北九州市 若松区)인데 이곳이 치안이 불안하고 야쿠자 동네로 유명했고 Kunimoto에게도 영향이 있었는지, 당시 미성년자 신분으로 흡연과 동료와의 마찰 등으로 우라와 레즈에서 방출을 당합니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팀을 옮겼지만 음주와 불량한 행동으로 다시 한번 팀에서 방출당합니다.

혼다 케이스케의 형인 혼다 히로유키코가 Kunimoto의 에이전트인데, 자신의 회사 홈페이지 선수 명단에서 Kunimoto를 제외하면서 "Kunimoto는 인간이 아니다. Kunimoto가 인간이 되어야 홈페이지에 올린다. 하지만 그럴 일은 영원히 없을 것."라고 발언

주목을 받던 천재 축구소년에서 무직이 되어버린 쿠니모토는 팀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일본 내에서 그를 받아주는 팀은 없었고

결국 바다건너 이웃나라의 실업리그 팀까지 알아보던 쿠니모토에게 한명의 감독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나와 같이 해보자""

그는 바로 비운의 축구천재 출신 ""김종부""

김종부 감독은 선수시절 주목 받은 천재였지만 스카우트 파동으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선수 생명을 잃게 됩니다.

김종부 감독은 2부리그에서 경남FC를 우승시키고 다음시즌 1부리그에서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이라고, 김종부 감독은 쿠니모토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줬고 쿠니모토는 테스트를 받기로 합니다.

그러나 쿠니모토는 혼자서 훈련장을 무단 이탈 해버리는데

이에 김종부 감독은 화는 커녕 ""그나이에는 그럴수있다"" 며 쿠니모토를 감싸줬고

결국 쿠니모토는 밤에 스스로 다시 찾아와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17-18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했으나 1부리그 팀들하고는 격차가 심할거라 예상되어 강등 1순위로 뽑혔던 경남은

Kunimoto를 포함 말컹, 최영준, 박지수, 네게바 그리고 김종부 감독의 활약으로

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냅니다.

그리고 팀의 첫 ACL 진출.

경남은 중국의 산둥, 말레이시아의 조호르. 그리고 일본의 가시마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방출 시켰던 일본팀과의 오랜만에 만남이라 기대와 걱정이 컸던 Kunimoto는

자신의 SNS을 통해 일본팬들에게 인사를 건냈습니다.

그리고 도쿄 올림픽팀에 들어가는게 꿈이라던 Kunimoto는 일본 가시마에서 일본 올림픽 감독이 보는 앞에서 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비운의 축구천재가 아닌

비상하는 축구천재 "Kunim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