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説】Ｗ杯に「オールイン」の社会の雰囲気を憂慮する
我々が、サッカーしか知らない南米の三流国家ではない限りこれではいけないのだ。
2006年06月06日07時54分
[ⓒ 中央日報/中央日報日本語版]
５．３１地方選挙が終わるや我々社会はワールドカップ（Ｗ杯）の熱気に吸い込まれている。Ｗ杯サッカー本選はまだ始まってもいないのに大韓民国ではかなり前から本線が始まっている。どこに行っても赤い波一色で、テレビを見ても「大～韓民国」だ。ガーナとの最後の親善試合があったおとといの夜、ソウル市庁前広場などでは２万人が街頭応援を繰り広げた。雰囲気だけ見ればベスト１６には当然進出するようである。
もちろん世界的祭りであるＷ杯サッカーに関心がいくのは当然だ。特に２００２年４強神話を果たした韓国としては今回のＷ杯出場は感慨もひとしおなのだ。
しかしスポーツはスポーツであるだけだ。民族主義が割りこめばその時点からスポーツの純粋性は破損される。ただ見て楽しめばいいのだ。勝敗にあまり興奮する必要もない。しかし我々は今、Ｗ杯に「オールイン」している。すでに我々にはＷ杯以外には何もないようだ。もしベスト１６進出に失敗したとき、国民的衝撃と後遺症をどうやって治癒すればいいのかと心配している。何でも度が外れれば後遺症がつきものだ。
このように社会全体がＷ杯熱気に陥った最大の理由は、放送の商業主義にあるといえるだろう。テレビ放送は前からドイツ現地にアンカーたちを派遣、メインニュースを進行するなどＷ杯ブーム作りに出た。
理由は簡単だ。この時期を利用して広告商売を一気に展開するためだ。だから１カ所で中継されれば十分なものをテレビ３社が同時に中継することにした。電波の無駄遣いに外貨の無駄遣いだ。ここに一般企業の商業主義まで加勢している。Ｗ杯を後援するという口実で自社のイメージ広報に余念がない。Ｗ杯の人気に便乗しようという発想だ。
果たしてこれでいいものか。Ｗ杯に陥没し、すべてのものを忘れて暮らしてもいいのか。Ｗ杯とは関係なく現実は現実として存在する。北核問題や韓米自由貿易協定（ＦＴＡ）締結、石油価格の高騰と為替レートで不安定な経済、不動産バブル、地方選挙以後まひした国政運営など国の懸案は懸案のまま残る。
個人も同じだ。個人の日常の問題が、Ｗ杯で勝って解決されるわけではない。我々が、サッカーしか知らない南米の三流国家ではない限りこれではいけないのだ。
そんな今、ある市民団体の活動家約１００人がこんなＷ杯の狂風に歯止めをかけることにしたという。彼らは「商業主義に属したＷ杯熱風が社会問題を覆い被せてしまっている」と反Ｗ杯キャンペーンをするそうだ。熱しやすくて冷めやすく、一方に偏りがちな我々社会で、このような声があるということ自体だけでも新鮮でうれしい。
Ｗ杯は勝っても負けても１カ月後には終わる。しかし我々の生活はその後にも続くのを忘れないでほしい。
【사설】월드컵배에 「올 인」의 사회의 분위기를 우려하는
우리가, 축구 밖에 모르는 남미의 삼류 국가는 아닌 한 이것으로는 안 된다의다.
[(c) 중앙 일보/중앙 일보 일본어판]
물론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배 축구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특히 2002년 4강신화를 완수한 한국으로서는 이번 월드컵배 출장은 감개도 한층 더 하다.
그러나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이다.민족주의가 비집고 들어가면 그 시점으로부터 스포츠의 순수성은 파손된다.단지 보고 즐기면 좋은 것이다.승패에 별로 흥분할 필요도 없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월드컵배에 「올 인」하고 있다.벌써 우리에게는 월드컵배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만약 베스트 16 진출에 실패했을 때, 국민적 충격과 후유증을 어떻게 치유 하면 좋은 것인지와 걱정하고 있다.뭐든지 번이 빗나가면 후유증이 다해 것이다.
이와 같이 사회 전체가 월드컵배 열기에 빠진 최대의 이유는, 방송의 상업 주의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텔레비전 방송은 전부터 독일 현지에 엥커들을 파견, 메인 뉴스를 진행하는 등 월드컵배 붐 만들러 나왔다.
이유는 간단하다.이 시기를 이용해 광고 장사를 단번에 전개하기 위해(때문에)다.그러니까 1개소에서 중계되면 충분한 것을 텔레비전 3사가 동시에 중계하기로 했다.전파의 낭비에 외화의 낭비다.여기에 일반 기업의 상업 주의까지 가세 하고 있다.월드컵배를 후원 한다고 할 구실로 자사의 이미지 홍보에 여념이 없다.월드컵배의 인기에 편승 하려는 발상이다.
과연 이것으로 좋은 것인가.월드컵배에 함몰해, 모든 것을 잊으며 살아도 괜찮은 것인가.월드컵배와는 관계없이 현실은 현실로서 존재한다.북쪽 핵문제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석유가격의 상승과 환율로 불안정한 경제, 부동산 버블, 지방선거 이후 마비된 국정 운영 등 나라의 현안은 현안인 채 남는다.
개인도 같다.개인의 일상의 문제가, 월드컵배에서 우수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우리가, 축구 밖에 모르는 남미의 삼류 국가는 아닌 한 이것으로는 안 된다의다.
그런 지금, 있다 시민 단체의 활동가 약 100명이 이런 월드컵배의 광풍에 브레이크를 걸기로 했다고 한다.그들은 「상업 주의에 속한 월드컵배 열풍이 사회 문제를 덮어씌워 버리고 있다」라고 반월드컵배 캠페인을 한다고 한다.쉽게 달구어지고 차가운 싸고, 한편에 치우치기 십상인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소리가 있다라고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선하고 기쁘다.
월드컵배는 이겨도 져도 1개월 후에는 끝난다.그러나 우리의 생활은 그 후에도 계속 되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