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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40年代、平安道の情景を「パチリ」 
米国の神父らが撮った写真集発行 
カトリック平壌教区90周年記念 
子どもたち・結婚式・建物など150点 
精巧な画質・生き生きとした現場性が際立つ

晴れた日、教師の引率で遠足に行く平壌の少年少女たち。明るく笑う彼らの顔の向こうに大同江岸と緩やかな丘陵、わらぶき家がおぼろげに見える。平壌郊外の西浦聖堂付近、1937年=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新式の結婚式を上げる新郎新婦。彼らのそばに高級ウェディングカーが見える。平安北道新義州進士洞聖堂、1937年=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どこまでも明るい顔だ。白い歯を見せてにっこり笑いながら縄跳びをするおかっぱの女の子。平壌付近の畑の小道を歩きながら、三々五々遠足に行く少年少女たちの春の花のような笑顔。彼らはその後、どのような暮らしを経ただろうか。今も生きているなら、南と北のどちらに定着しただろうか。

 70~80年前に平壌と平安道一帯の聖堂付近で撮影された彼らの写真は、詩人の白石(ペクソク、1912~1996)が平安道の人々と風俗について書いた「狐の谷の家族(ヨウナンゴル族)」のような様々な郷土詩の情景そのものだ。解放直後の分断と戦争でさらに薄れたその時代の、北の地に対する郷愁と地元の人々の後日談についての想像をかきたてる写真たちだ。

 1930~40年代の北の平安道地域の生活風景、子どもたちと少女の日常、結婚・葬儀・農業などの情景を写した写真集が世に出た。1922年から太平洋戦争後に強制撤退した44年まで、平壤と鎭南浦(ジンナムポ)、義州(ウィジュ)、中江鎭(チュンガンジン)など、平安南北道一帯で宣教と住民奉仕、教育活動を繰り広げた米国メリノール外邦宣教会所属の神父たちが撮った写真約150点を集めた「神父様は写真家」(ヌンピッ発刊、2万ウォン)だ。

3台の大型そりに乗って凍った鴨緑江を渡る外国人修道女たち。船頭のように櫂を動かしそりを滑らせる男の労働者も後ろに見える=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1930年代、平安北道義州郡ビヒョン通り。水害が起きたようだ。写真の向こう側の道は水浸しになり、水につかっていない前側の道には豚が歩き回っている=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本に掲載された写真は、日帝強制占領期間(植民地期)の平安道地域の日常風景や細やかな生活の様子が写っている。韓屋とわらぶきの家が密集した平壌の伝統的な市街地のようすや庶民の住居空間、鎭南浦・義州などの変わった西洋式建築物と漢陽折衷式の教会支部、義州の野原、朝鮮半島で一番寒い地域である中江鎭の薄い石片屋根の家や葬儀の風景などを、精巧な画質と現場性が際立つ構図の中に生かした。

平壌の館後里聖堂が立っている丘から眺めた平壌大同門と旧市街地、大同江=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写真集「神父様は写真家」表紙=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写真をみれば、小さな子どもや少年少女たちに注目して撮影したことがわかる。弟妹を背や横におんぶした少女たちが多く登場し、なわとびや十字架遊びをしたり、さらには少年がキセルをくわえた姿も見られる。新義州(シンウィジュ)で開かれた聖堂結婚式場には素敵な洋装で着飾った信心深い夫婦の隣に最高級のウェディングカーが登場し、注目を集めている。平壌の館後里(グァンフリ)聖堂の丘で撮った昔の平壌の大同江(テドンガン)や大同門(テドンムン)の風景や、かちかちに凍った鴨緑江(アムノクカン)を外国人修道女の一行がそりに乗って渡っている姿も面白い。

 収録された写真は、ソウル大教区のチェ・スンリョン神父が収集した1000点余りの写真の一部だ。彼がソウル大教区の古文書庫の責任者として働いていた当時、米国メリノール本部の書庫を直接訪ね、昔の神父らの写真集に掲載された資料を探し出してコピーして保存したという。本を編集したチャン・グンソン神父(ソウル大教区イコン研究所所長)は序文で「宣教師の神父らは専門写真家に劣らない資料を写真で残した。当時、貧しくてつましい我々の現実がよく現れているが、あどけない子どもたちの姿は我々を自然にほほ笑ませる」と紹介した。

聖堂の建物の前で弟をおんぶして子どもらしい微笑を見せる少女。彼女と弟は解放と分断以降どのような辛苦を経ただろうか。平安南道中和郡、1933年=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聖堂の前で十字架遊びをする少女たち。平安北道義州=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2017年は、植民地期に平安道一帯を管轄し、分断後「沈黙の教会」になったカトリック平壌教区が知牧区(正式教区より小さな小単位の布教区域)に設定されてから90周年を迎えた年だ。今回発行された写真集は、平壌教区がこれを記念して発刊する2冊の写真集の一つであり、他の1冊は平壌教区の歴史を教会的観点で整理した写真でまとめ今月中旬に発刊される予定だ。教区設定90周年記念写真展も14日までソウル明洞聖堂内のギャラリー1898で開かれている。

ノ・ヒョンソク記者(お問い合わせ japan@hani.co.kr”>japan@hani.co.kr )

写真:カトリック平壌教区・図書出版ヌンピッ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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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せそうだ。


일본에 탄압된 조선의 실태

193040년대, 평안도의 정경을 「파치리」 
미국의 신부등이 찍은 사진집 발행 
카톨릭 평양 교구 90주년 기념 
아이들·결혼식·건물 등 150점 
정교한 화질·생생하게 한 현장성이 두드러지는

맑은 날, 교사의 인솔로 소풍에 가는 평양의 소년 소녀들.밝게 웃는 그들의 얼굴의 저 편으로 대동강기슭과 완만한 구릉, 초가가가 어슴푸레하게 보인다.평양 교외의 니시우라 성당 부근, 1937년=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한겨레사
신식의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그들의 곁에 고급 웨딩 카가 보인다.평안 북도 신의주 신지동성당, 1937년=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한겨레사

 어디까지나 밝은 얼굴이다.흰 치아를 보여 생긋 웃으면서 줄넘기를 하는 단발머리의 여자 아이.평양 부근의 밭의 샛길을 걸으면서, 삼삼 오오 소풍에 가는 소년 소녀들의 봄의 꽃과 같은 웃는 얼굴.그들은 그 후, 어떠한 생활을 거쳤을 것인가.지금도 살아 있다면, 남쪽과 북쪽의 어느 쪽으로 정착했을 것인가.

 7080년전에 평양과 평안 미치카즈대의 성당 부근에서 촬영된 그들의 사진은, 시인 시라이시(페크소크, 19121996)가 평안도의 사람들과 풍속에 대해서 쓴 「여우의 골짜기의 가족(요우난골족)」와 같은 님 들인 향토시의 정경 그 자체다.해방 직후의 분단과 전쟁으로 한층 더 희미해진 그 시대의, 북쪽의 땅에 대한 향수와 현지의 사람들의 후일담에 대한 상상을 눈에 띄게 써내는 사진들이다.

 193040년대의 북쪽의 평안 도우지역의 생활 풍경, 아이들과 소녀의 일상, 결혼·장의·농업등의 정경을 찍은 사진집이 출세했다.1922년부터 태평양전쟁 후에 강제 철퇴한 44년까지, 평양과 진남포(진남포), 도리주(위쥬), 나카에진(틀간진) 등, 평안 남북 미치카즈대로 선교와 주민 봉사, 교육 활동을 펼친 미국 메리노르 외국 선교 회소속의 신부들이 찍은 사진 약 150점을 모은 「신부 님은 사진가」(는픽 발간, 2만원)이다.

3대의 대형 휘어짐을 타 언 압록강을 건너는 외국인 수녀들.사공과 같이 노를 작동시켜 썰매를 타는 남자의 노동자도 뒤로 보인다=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한겨레사
1930년대, 평안 북도도리주군 비홀 대로.수해가 일어난 것 같다.사진의 저쪽 편의 길은 침수가 되어, 물에 잠기지 않은 전측의 길에는 돼지가 걸어 다니고 있다=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한겨레사

 책에 게재된 사진은, 일제 강제 점령 기간(식민지기)의 평안 도우지역의 일상 풍경이나 자그마한 생활의 님 아이가 비치고 있다.한옥과 초가의 집이 밀집한 평양의 전통적인 시가지의 모습이나 서민의 주거 공간, 진남포·도리주등의 바뀐 서양식 건축물과 한양 절충식의 교회 지부, 도리주의 들판, 한반도에서 제일 추운 지역인 나카에진이 얇은 석편지붕의 집이나 장의의 풍경등을, 정교한 화질과 현장성이 두드러지는 구도안에 활용했다.

평양의 타테우시로마을 성당이 서있는 언덕으로부터 바라본 평양 대동문과 구시가지, 대동강=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한겨레사
사진집 「신부 님은 사진가」표지=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한겨레사

 사진을 보면, 작은 아이나 소년 소녀 서에 주목해 촬영한 것을 알 수 있다.제매를 키나 옆에 어부바 한 소녀들이 대부분 등장해, 줄넘기나 십자가 놀이를 하거나 또 소년이 담뱃대를 입에 문 모습도 볼 수 있다.신의주(신위쥬)에서 열린 성당 결혼식장에는 멋진 양장으로 몸치장한 믿음이 깊은 부부의 근처에 최고급의 웨딩 카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평양의 타테우시로마을(그후리) 성당의 언덕에서 찍은 옛 평양의 대동강(테돈간)이나 대동문(테종)의 풍경이나, 째깍째깍에 언 압록강(암노크칸)을 외국인 수녀의 일행이 휘어짐을 타 건너고 있는 모습도 재미있다.

 수록된 사진은, 서울대교구의 최·슨롤 신부가 수집한 1000점 남짓의 사진의 일부다.그가 서울대교구의 고문서고의 책임자로서 일하고 있던 당시 , 미국 메리노르 본부의 서고를 직접 방문해 옛 신부등의 사진집에 게재된 자료를 찾아내 카피해 보존했다고 한다.책을 편집한 장·군손 신부(서울대교구 성화상 연구소 소장)는 서문으로 「선교사의 신부등은 전문 사진가에게 뒤떨어지지 않는 자료를 사진으로 남겼다.당시 , 궁핍하고 검소한 우리의 현실이 잘 나타나고 있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를 자연스럽게 미소짓게 한다」라고 소개했다.

성당의 건물의 앞에서 남동생을 어부바 해 아이들 주위 미소를 보이는 소녀.그녀와 남동생은 해방과 분단 이후 어떠한 신고를 거쳤을 것인가.평안 남도 중화군, 1933년=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한겨레사
성당의 앞에서 십자가 놀이를 하는 소녀들.평안 북도도리주=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한겨레사

 2017년은, 식민지기에 평안 미치카즈대를 관할해, 분단 후 「침묵의 교회」가 된 카톨릭 평양 교구가 지목구(정식 교구보다 작은 소단위의 포교 구역)로 설정되고 나서 90주년을 맞이한 해다.이번 발행된 사진집은, 평양 교구가 이것을 기념해 발간하는 2권의 사진집의 하나이며, 다른 1권은 평양 교구의 역사를 교회적 관점에서 정리한 사진으로 정리 이번 달 중순에 발간될 예정이다.교구 설정 90주년 기념 사진전도 14일까지 서울 명동 성당내의 갤러리 1898으로 열리고 있다.

노·현석 기자(문의japan@hani.co.kr">japan@hani.co.kr)

사진:카톨릭 평양 교구·도서 출판 는픽 제공



행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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