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 Shelby GT350

1968 Shelby GT500

미국 자동차라고 하면 생각나는 Mussle Car

그중에서도 1960년대 Shelby는 지금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이 자동차의 디자이너는 전혀 미국적이지 않다.

바로 어떤 동양인이 디자인 했기 때문

미국 이름 John Chun. 한국 이름은 [전명준]이다.

게다가 그의 고향은 남한도 아니고 북한이다.

그는 북한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자동차는 구경조차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1950년 한국전쟁 시기 미군의 Jeep를 처음 보며 자동차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우연히도 Hyundai의 창업자 [정주영]또한 고향이 북한의 가난한 시골이다.)

1957년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캘리포니아의 ACCD에 입학해 자동차에 대해 배운다.

지금은 전세계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모교로 유명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그런 직업학교 같은 곳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비싼 학비와 언어문제로 30살 중반이 되어 겨우 졸업한다.

학교 졸업 후 Ford, Chrysler에 입사지원을 했지만 30살을 넘긴 나이와 인종 때문에 탈락.

그래서 어쩔 수 없이  Shelby American이라는 작은 자동차 개조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그의 Shelby American 사원 뱃지

(John Chun의 오리지널 스케치)

입사 후 Carroll Shelby는 그에게 Ford자동차 한 대를 주고 마음대로 해보라고 제의

그렇게 탄생한 것이 GT350

그리고 기존의 Cobra Emblem(좌측)을 웃기다고 생각해서 이것도 새롭게 디자인 한다(우측)

John Chun and Carroll Shelby

하지만 1970년대 부터 Mussle Car에 대한 인기가 예전같지 않고. 레이싱에 대한 열정도 사라져

Chrysler로 부터 거액 연봉의 입사제의를 받고 이직한다.

그리고 디자인한 자동차가 바로 Dodge Challenger와 Road Runner

Chrysler 퇴사 후 Tonka Toys라는 장난감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로 이직

은퇴 후 미네소타의 한적한 곳에서 아내와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조용히 여생을 보낸다.

그러던 중 지역 신문사에서 그의 삶에 대해서 알고 News를 내보내 그의 식당은 지역의 명물이 된다. 

자동차 애호가들이 그의 식당을 방문해 Carroll Shelby와 전설적인 Le Mans레이싱에 대해서 물어본다고..

그리고 그는 2013년 세상을 떠난다.

영화 Ford v Ferrari에는 John Chun을 기리며 Carroll Shelby역할의 배우 Matt Damon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