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이 한국에 대해 THAAD보복이라던지 있지만. 중국이 한국에 등을 돌린 본질은 다른 곳에 있다.

THAAD는 중국의 주장처럼 중국에게 실질적 위협이 되지 않는 방어체계이고

중국은 한국의 정책에 내정간섭을 함으로써 한국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것으로 시비를 거는 것은 다분히 고의적이다

즉, 일부러 타협이 불가능한 주제로 트러블을 일으켜 상대방과 접촉을 끊는 행동인데 이 행동을 구체화하 시기가 있다

바로 한국에서 대규모 박근혜 퇴진 운동이 벌어졌을 때 부터다

그 당시까지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한국에 왔었던 시기인데.. 당시 중국인들은 주로 서울에 왔고 이 시위를 아주 인상깊게 보고 귀국했다

나는 언론이 만들어내는 한류라는 것을 혐오하는 사람이지만,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 TV를 시청하는 것은 사실이고

한국의 미디어 매체는 박근혜 관련 패러디도 많이 했는데..

중국 공산단 입장에서는 시민혁명으로 대통령이 구속되고 권좌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중국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싫었을 것이다

1989년 天安門에서 벌어진 그 사건이 생각났을 것은 당연하고...

중국은 엄격한 인터넷 검열과 언론 통제 사회인데. 이것들은 한국의 TV매체 앞에서는 무의미해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중국정부도 한국 미디어를 차단하고 통제하려 하지만 일반인들의 불법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의 차단에는 한계가 있다

중국이 이것을 완전히 차단하려면 중국 내부의 嫌韓감정을 일으켜 중국인들 스스로 한국을 배척하는 수단 이외에는 없는 것이다

나는 예전에는 중국이 한반도 통일을 반대하는 이유는 한국과 국경을 마주하면 東北의 군사력 증강 때문이라고 생각 했지만

사실 13억명이나 있는 중국이 인구 7천만의 한국을 군사적으로 두려워할 이유보단 오히려 국경으로 흘러들어갈 한국의 Soft Power를 두려워 하는 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더 강하게 든다

중국인들은 급격히 서구화 되었고 언젠가 민주주의에도 눈을 뜰 것이며. 1989년의 사건이 재발하면 이번에는 예전처럼 군대로 해산시킬 수 없는 것도 잘 알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재 그런 유혈진압을 했다가는 국가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자신들의 부패하고 부유한 삶의 종말과 민중이 눈을 뜨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북한이라는 방파제는 반드시 필요하며. 자신들 보다도 더 낙후하고 조롱할 표본으로 사용 가능한 북한의 존재는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