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겨울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였던 것 같다
긴 여행에 지친 탓인지 어머니는 나의 옆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열차를 전송하며 끝없이 뒤로 물러나던 풍경을, 窓 너머로 하염없이 보고 있던 나의 시선 안에
무엇인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은 큰 보름달이라고 생각했다
한개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세개가 되고 세개가 네개가 되고
그렇게 점점 커지면서 점점 작아지면서
네개가 세개가 되고 세개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다시
한개가 되고
내가 본 것은 이후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아마 꿈이었을 것이기에
B612 - 나만의 그대 모습 (91년)
幼い時見た UFO
多分冬
小学校低学年位だったようだ
だと旅行にくたびれたせいなのかお母さんは私の横で
眠っていらっしゃった
列車を送って果てしなく後に退いた風景を, 窓 向こうで止めどもなく見ていた私の目の中に
何やらゆっくり動き始めた
初めは大きい十五夜月だと思った
一つが二つになって二つが三つになって三つが四つになって
そのようにますます大きくなりながらますます小くなりながら
四つが三つになって三つが二つになって二つが再び
一つになって
私の見たことは以後で誰にも言わなかった
多分夢だったのだから
B612 - 私だけの君姿 (91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