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 일본이 크게 앞선다. 신칸센은 타보지 않았지만, KTX보다는 훨씬 좋다는 평도 많고,

평소 KTX의 서비스나 승차감에 불만이 있어, 신칸센이 품질이나 승차감,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KTX가 안좋은 열차인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세계 고속철도 중 중간 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운임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1시간에 2700엔 정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칸센에게는 비교되지 않습니다.

지하철 : 서울과 도쿄를 비교하자면, 이것도 도쿄가 큰 차이로 앞섭니다.

물론 서울의 지하철도 세계 2위 수준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뛰어납니다만,

도쿄에는 비교되지 않습니다.

도쿄 메트로의 노선과 편리함, 역 근처의 인프라가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차이를 느꼈던 것은, 승차감입니다.

일본에서 탔던 지하철의 승차감은 압도적으로 세계 1등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같은 비용이라면 모를까 굳이 승차감을 위해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게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방문 시 좋은 인상을 준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나머지 요소들은 비슷했습니다.

일본과 큰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일본이 너무 뛰어난 거지, 한국의 인프라가 좋지 않다는 인상은 받지 않았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일본은 지상철 비율이 높아,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고, 교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 정도입니다만,

전체 노선이 워낙 많기 때문에 지상철 비율이 아주 높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택시 : 각 나라간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본은 서비스가 좋고, 운전을 부드럽게 하고, 실내가 깔끔한 인상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한국의 2배 이상입니다.

보통 젊은 사람들은 택시를 잘 타지 않는 인상이었습니다.

한국은 서비스가 좋지 않고 실내는 보통 정도입니다만,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소득 대비 싼 편에 속합니다.

특히 한국에 온 외국인이라면, 택시를 탈 때 부담이 없어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이 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버스 :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일본이 더 좋다는 이야기 밖에 없었지만, 버스는 한국이 더 좋았습니다.

한국 버스의 단점부터 말하자면, 타고 나서 승객이 앉을 때 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불편하고 불친절한 인상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상쇄하는 장점들이 있는데, 버스가 항상 정시에 오고, 노선도의 밀도가 높은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이동할 때에는 지하철보다도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버스간의 배치 간격이 좁고, 100m 이내마다 버스 정류장이 있어 이동시에 많은 거리를 걷지 않아도 됩니다.

일본의 버스는 많이 타본 적 없습니다만, 일본답게 친절하고 깔끔한 인상입니다.

하지만 지하철에 비해 정류장이 한국만큼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환승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차간격도 한국에 비해 넓어서

자연스럽게 잘 이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주 교통수단은 버스이고, 일본의 경우에는 지하철인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도 먼 거리는 지하철을 이용합니다만, 그 밀도가 일본보다 낮았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개인적으로 일본의 대중교통이 더 편리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본의 지하철이 민영화되어 환승시 불편하다고 하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촘촘한 지하철 네트워크와 짧은 배치 간격 때문에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히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중국의 지하철이 최근에 지어져서 좋아보이는 의견이 있습니다만,

외관은 좋지만,

직접 상하이 지하철을 타봤는데 일본과는 비교가 안되고, 한국이나 대만보다도 좋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