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시대는 정말 불교를 탄압했을까 ?

숭유억불 정책을 썼지만  廢佛정책은 아니었다

朝鮮의 世祖가 편찬한 釋譜詳節  서문이다

석가모니의 도를 이루신 업적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려 정음으로 번역한 책이니 사람마다 쉽게 알아서

삼보에 나아가 귀의하기 바란다 라고 썼다

또 朝鮮은 고려의 佛畵를 계승하고 있다

아미타삼존도 (阿彌陀三尊圖)

1476년에 그려진  벽화

전남 강진 무위사 (無爲寺)는 신라 진평왕 39년 617년에 元曉大師가 觀音寺라는 寺名으로 창건하였는데

고려시대 이후에 無爲寺라는 寺名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朝鮮시대에는 천태종 資福寺 중에 하나로 소속되는 등 변화를 겪기도 했지만 꾸준히 왕실의 지원을 받으며 佛師를 이루어 갔다

無爲寺에는 극락보전 내부의 阿彌陀三尊 좌상과 각종 벽화 先覺大師 塔碑 등 국가 지정 문화재가 많다

극락 보전은 1430년 (세종 12년)에 지어진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이다

또 극락 보전에서 발견된 묵서명에는 세종의 형 孝寧大君이 <지유>로 참여했고 이 곳에서 水陸齋를 설했다는 내용이 있다

<지유>는 朝鮮 前期 . 大殿 仁需府에 소속되어 상제의식에 관여했던 직책이다

극락보전 내부에 정면 중앙에 阿彌陀三尊 좌상이 불단 위에 모셔져 있고 그 뒤에 阿彌陀三尊圖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중앙의 阿彌陀三尊圖의 좌측 지장보살 우측 관음보살이다

중앙 阿彌陀如來는 안에 裙衣를 입고 그 위에 大衣를 걸쳤다  大衣에는 붉은 바탕에 원형의 꽃 무늬가 施文되어 있고

광배의 테두리에는 연꽃과 당초의 줄기가 그려져 있다

아미타여래 뒤에 화려한 문양의  光背가 있다  

고려시대에는 단순한 원을 그렸지만 조선시대에는 화려한 문양의 光背를 그렸다 

光背모양은 곡식을 걸러내는 키 처럼 생겨서  이것을 ‘키 형태의 光背라고  부르는데 이런 모양은 대체로 15세기 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채색은 주로 녹색과 붉은 색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색 대비가 뚜렷하면서도 푸근한 느낌이 든다.

  阿彌陀如來 좌측 관음보살

관음보살의 옷 부분

관음보살의 피부와 붉은 法衣가 얇고 투명한 紗羅 속으로 비치고 있다

  阿彌陀化佛이 있는 높은 寶冠을 쓰고 두 손을 앞으로 모아  淨甁을 들고 있다

긴 머리카락을  어깨에 늘어 뜨리고 투명해 보이는   베일을 걸쳤다

머리 부터 발까지 걸치고 있는 투명한  하얀 얆은 비단을  紗羅라고 하는데

고려 佛畵의 水月觀音圖의  의복을 계승하고 있다

고려 佛畵의 水月觀音圖의 관음보살

투명한  사라(紗羅 ) 속으로 붉은 바탕에  원형의 연화 무늬의 法衣가  비치고 있다

阿彌陀如來의 우측 지장보살

조의가사(條衣袈裟)에 두건을 쓰고 오른 손에는 錫杖을 들고 왼손에는 보주를 들고 있다

고려 佛畵

지장보살 (地藏菩薩)

이 지장보살(地藏菩薩 )의 머리에 두르고 있는 두건과 어깨에 걸친 가사(袈裟)에는

金泥(금가루를 아교 물에 개어낸 것)의 문양이 있다

16세기 朝鮮 佛畵  觀音普薩圖

이 佛畵는 金泥의 線으로 그렸다  

善財童子가 觀音普薩에 佛法을 구하는 장면

善財童子는 화엄경 入法界品에 나오는 구도자의 이름이다

 관음보살이 유희좌 (遊戱坐 :한쪽 다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는 자세)로 연꽃 위에 앉아 있다 觀音普薩의 눈은

두 손을 모으고 합장한  善財童子에게 향하고 있다

藥師三尊十二神將圖.비단에 채색

1477년 제작한 朝鮮의 佛畵이다

成宗(재위 1469년~1494년)의 여동생이 발원해 제작한 왕실 佛畵이다

대좌에 藥師如來가 藥壺를 들고 있고 좌우로 日光 菩薩과 月光菩薩이 있다  주변에 四天王과 12神將 (12명의 장군)이 있다

 경남 창녕 관룡사(觀龍寺)의 대웅전 벽화  18세기

보타락가산(補陀洛迦山 )에서 설법하는 관음보살을  善財童子가 방문하여 법을  청하는 장면

관음보살의 유희좌(遊戱坐)의 자세  .좌우로 넓게 퍼진 寶冠  .영락장식 수묵으로 그린 기암괴석과 대나무의 표현

버드나무 가지가 꽂힌 정병(淨甁) 등 18세기 佛畵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