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1월 유럽 판매 8만5893대…전년比 30.4%증가
투싼·씨드 최다 판매…아이오닉5·EV6 등 전기차도 판매 "껑충"[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차그룹이 유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유럽시장 점유율이 10%에 육박하는 등 판매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유럽 내 판매 대수는 8만5893대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 현대차는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한 4만5837대를 판마했다. 기아는 4만56대로 전년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5% 감소했지만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9.9%로 전년동기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각각 5.3%, 4.6%다.현대차에서는 투싼이 1만234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뒤를 이어 △코나 7945대 △i20 4972대 △i30 4758대 △i10 4230대 순이다.

기아는 씨드가 1만176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니로 7347대 △스포티지 5493대 △스토닉 4428대 △모닝 4160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아이오닉5와 EV6 등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자동차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 11월 전기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1만5574대였다. 올해 1월~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12만457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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