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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2"의 실체가 공개됐다.
"허준" "대장금"의 거장 이병훈 PD는 최근 출간된 저서 "꿈의 왕국을 세워라"를 통해 자신의 차기작 제목이 "동이(同伊)"이며 조선 숙종 때를 배경으로 무수리에서 뒷날 영조의 생모로 변신한 숙빈 최씨의 일대기라고 밝혔다. 동이는 숙빈 최씨의 이름이다.
"이산"을 함께 만든 이 PD와 김이영 작가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은 배경이 조선 시대이며, 여성이 주인공인 사극 대작이라는 점에서 "대장금 2"라는 프로젝트로 불리며 관심을 끌었지만 그 실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훈 PD는 책에서 "조선이라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천민 출신의 무수리가 왕의 어머니가 되었다는 자체가 흥미로운 소재"라고 밝혔다. 동이와 동시대 인물이며 사극의 단골 메뉴가 되어 온 장희빈과 인현왕후도 이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조명될 전망이다.
그는 또 자신의 전작들과 비교하며 ""허준"에서는 의술을, "상도"에선 상술을, "대장금"에서는 음식을, "이산"에서는 미술을 보여줬다면 "동이"에선 장악원을 배경으로 조선시대의 음악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이"는 올 하반기 캐스팅을 거쳐 촬영을 시작, 내년초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60여개국에 수출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대장금"의 이영애의 뒤를 이어 과연 "동이"의 타이틀 롤은 누가 차지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PD는 저서 "꿈의 왕국을 세워라"를 통해 자신의 40년 드라마 내공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또 "조선왕조 500년"을 통한 최진실의 발굴, "허준"의 황수정과 "대장금"의 이영애 역할을 모두 가장 먼저 제의받았던 송윤아, 사극에 윙크 신 열풍을 일으킨 이서진, 연기를 포기할 뻔 했던 임현식 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도 망라됐다.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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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장금의 후속작은 아니고...
[허준]-[商道]-[대장금]-[이산]의 이병훈PD의 사극 시리즈의 연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