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일본이 자랑하는 사이드백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위기에 직면했다.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은 격동적이었지만 2년 반이 흐른 지금 마침내 자리잡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계획대로 정확하게 작동했다. 토미야스는 영입 당시 알려지지 않았고 부상에 시달렸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체결한 좋은 영입으로 간주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아스널은 진첸코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맨시티에 3,000만 파운드(약 472억 원)를 지불했으며 이것은 아스널에서 아르테타 감독의 권위를 상징한다. 그는 전적으로 믿는 선수들로 구성된 클럽과 함께 하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 아스널은 근래 보기 힘들었던 공격적인 투자를 선보였다. 벤 화이트, 마르틴 외데가르드, 아론 람스데일, 알버트 삼비 로콩가, 누노 타바레스, 토미야스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아스널이 이적료에 투자한 금액만 모두 합쳐 1억 4,500만 파운드(약 2,280억 원) 수준이었다.

볼로냐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토미야스는 아스널에서도 빛을 발했다.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15경기 선발 출전하며 아르테타 감독에게 중용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토미야스가 EPL에서도 스스로를 증명한 것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토미야스는 종아리 부위에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TOP4 경쟁을 이어가던 아스널은 결국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그토록 염원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에게 내줬다.

절치부심한 아스널은 올여름 마르퀴뇨스, 파비우 비에이라, 가브리엘 제수스, 진첸코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 과정에서 토미야스는 과거 맨시티 시절 아르테타 감독 지도를 받았던 진첸코와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스널은 4개 대회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만큼 토미야스에게도 기회는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익스프레스"는 아르테타 감독이 조만간 훈련에 복귀할 토미야스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인터풋볼(http://www.interfoot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