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

栗谷李イは退渓李滉と一緒に朝鮮性理学を代表する偉い思想家と同時に朝鮮の碩学だ.

九回の主席合格及第後弘文官・芸文館大提学, 朝鮮王朝・刑曹・兵曹板書など官職をあまねく経験して 10万佯病説など現実政治改革のために努力した警世歌だった.

立地から処世まで 10個章で構成された <ギョックモングヨギョル>は 1579年世の中に出た留学手引書だ. ‘ギョックモング’と ‘要訣’という言葉が盛っているように ‘愚かさを覚ます秘策’で, 多産丁・ヤクヨンが息子に自分の勉強法を渡してギョックモングヨギョルの変容だと言った位に朝鮮時代の基本修養で役目をした.

第2章ヒョックグスブ(革旧習) 便は今日を生きて行く私たちの惰性を覚ます. 栗谷は意味を立てた後すべきことは古い習慣を改革することと言いながら, ‘刃で根を切るように古い習慣を捨てなさい(革旧習一刀快断根株)’と一喝する. 痛烈な自己反省を通じる革新だ. これは個人修養だけではなく国家と組職発展の哲学でもある.

世の中の変化は私たちを待ってくれない. ‘日進月歩’はもう私たち生の普遍的様式になった.

時代精神をさからって行く国家と社会, 変化を拒否する組職と個人は引潮のように歴史の後回しで消えている.

私たちは常に覚め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 それが革新の他の名前だ. デモクラシーもそこに足を踏んで立っている.

ドイツの政治哲人漢拏アレントは ‘悪意平凡性’を説破しながら ‘現実に無感覚な’ 無知を巨大な破滅の根源で見た.

絶え間ない自分省察を通じる学習と革新だけが個人と組職そして国家を動かす.

<ギョックモングヨギョル>の最後の章最後の句節は ‘官職は満腹さを求めないと’だ. お金をもらって暮す私のような官僚たちに初審に帰りなさいという竹扉のようだ.


격몽요결 - 율곡 이이

율곡 이이는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조선의 대학자이다.

아홉 번의 장원 급제 후 홍문관·예문관 대제학, 이조·형조·병조 판서 등 관직을 두루 경험하고 10만 양병설 등 현실정치 개혁을 위해 노력한 경세가였다.

입지에서 처세까지 10개 장으로 구성된 <격몽요결>은 1579년 세상에 나온 유학입문서이다. ‘격몽’과 ‘요결’이라는 말이 담고 있듯 ‘어리석음을 깨우는 비책’으로, 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자신의 공부법을 건네며 격몽요결의 변용이라고 했을 정도로 조선시대의 기본 수양서 역할을 하였다.

제2장 혁구습(革舊習) 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타성을 깨운다. 율곡은 뜻을 세운 다음 할 일은 낡은 습관을 개혁하는 것이라며, ‘칼날로 뿌리를 자르듯 낡은 습관을 버려라(革舊習一刀快斷根株)’라고 일갈한다. 통렬한 자기반성을 통한 혁신이다. 이는 개인 수양뿐 아니라 국가와 조직 발전의 철학이기도 하다.

세상의 변화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일신우일신’은 이제 우리 삶의 보편적 양식이 되었다.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국가와 사회, 변화를 거부하는 조직과 개인은 썰물처럼 역사의 뒷전으로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혁신의 다른 이름이다. 민주주의도 거기에 발을 딛고 서 있다.

독일의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을 설파하면서 ‘현실에 무감각한’ 무지를 거대한 파멸의 근원으로 보았다.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통한 학습과 혁신만이 개인과 조직 그리고 국가를 움직인다.

<격몽요결>의 마지막 장 마지막 구절은 ‘벼슬은 배부름을 구하지 않아야’이다. 녹을 먹고 사는 나와 같은 관료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죽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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