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에서 프랑스인 부부가 자신들의 갓난아기를 죽여서  냉동고에 보관했던 사건이 있었다

그것도 두명이나

한국에서 체포되었고 조사과정을 거쳐, 그 아기 사체가

프랑스인 부부의 친자식이라는 것을 단시간에 밝혀내었지만

프랑스인 부부는 구금 상태에서 해제되었을 때

프랑스로 도주했다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견된 사체는 자신들의 아이가 아니며

한국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있다고 했다

당시 프랑스에는 신문에서 대서특필하고

동양의 미개한 나라에서

자신들의 국민을 무고했다고 난리가 났었다

그러면서, 한국과 같은 후진국에서 이렇게 빨리 DNA조사를 통해, 대조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아니, 당시 기술로는 프랑스에서도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 한국에서 프랑스로 보낸 수사 자료와 DNA샘플링이

프랑스 자체 조사 결과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프랑스에서 징역 8년에 처해진다

이후 프랑스에서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고

심지어, [프랑스는 너무 자만심에 안주했다]

[이제는 한국같은 나라를 배워야 한다]는 주장까지 일었을 정도로 

당시 사건의 영향력은 의외로 강했다

실제 프랑스는 이후, 한국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경제,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되었다

유럽에서도 가장 K-POP이 성공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국가도 프랑스이다

그런 프랑스에서, 이번 카를로스 회장 사건으로

다시 한번 아시아의 한 국가를 재평가하게 되는 기회가 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