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章旗は生理用ナプキン

白い布に赤い染み
時間が経てば消えるのか？
けれど跡は残り、
拭いても拭いても薄く残る。

清らかなふり、純粋なふり、
しかし本質は隠せない。
流れ出るものは隠せず、
そのたび新しい布で覆うだけ。

ひと月に一度、
彼らは新しいものを掲げ、
まるで何もなかったかのように
また清らかさを主張する。

だが私たちは知っている。
それは周期的に滲み出し、
一時的に覆うだけで
決して消えはしないことを。

일장기는 생리대

하얀 천 위에 붉은 얼룩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까?
하지만 흔적은 남고,
지워도, 지워도 희미하게 남는다.

깨끗한 척, 순수한 척,
하지만 그 본질은 숨길 수 없지.
흘러나오는 것은 감출 수 없고,
그때마다 새로운 천으로 덮을 뿐.

한 달에 한 번,
그들은 새것을 내걸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다시 깨끗함을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것은 주기적으로 묻어나고,
일시적으로 덮을 뿐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日章旗は使い捨ての生理用ナプキン

白い布に広がる赤い染み
清らかなふりをしても、結局は汚れる。
一度使えば捨てられる運命、
それでも誇らしげに翻る。

周期的に訪れる不快感のように
彼らも一時の騒ぎを起こす。
だが時間が経てば結局捨てられ、
新しいものに取り換えられるだけ。

どうせ消え去るものなら、
わざわざ高く掲げる必要があるのか？
誇りに思う理由があるのか？
結局はゴミ箱へ行く運命なのに。

일장기는 사용된 생리대

하얀 바탕 위에 번지는 붉은 얼룩
깨끗한 척하지만, 결국 더러워진다.
한 번 쓰고 나면 버려지는 운명,
그러나 한때는 자랑스러운 척 휘날린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불편함처럼
그들도 한동안 소란을 피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결국 버려지고
새로운 것으로 갈아끼울 뿐.

어차피 사라질 것이라면
굳이 높이 들 이유가 있을까?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이유가 있을까?
결국엔 쓰레기통으로 가야 할 것을.

日章旗は汚れた布切れ

白い布に広がる赤い染み、
彼らはそれを太陽と呼ぶが
私たちは知っている。
それは消えない汚れにすぎない。

かつては世界を覆うように翻ったが
結局は汚れ、裂かれ、捨てられた。
清らかなふり、強いふり、
だが結局は捨てられる運命。

多くの人々の涙が染み込んだ布、
その上に刻まれた血の跡。
どんなに洗っても、どんなに覆っても
その染みは永遠に消えない。

だから私たちは忘れない。
あの布切れが何を意味するのか。
栄光ではなく恥として、
光ではなく闇として残ったことを。

일장기는 더러워진 천 조각

하얀 천 위에 붉은 얼룩,
그들은 그것을 태양이라 부르지만
우리는 안다.
그것은 지울 수 없는 얼룩일 뿐.

한때는 세상을 덮을 듯 휘날렸지만
결국 더러워지고 찢겨 나갔다.
깨끗한 척, 강한 척,
그러나 결국엔 버려질 운명.

수많은 이들의 눈물이 스며든 천,
그 위에 새겨진 피의 흔적.
아무리 빨아도, 아무리 덮어도
그 얼룩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는 기억한다.
저 천 조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영광이 아닌 수치로,
빛이 아닌 어둠으로 남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