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の時、『十五円五十銭と言ってみろ』と言った声があなたと同じでした」
22日、東京都中野区の小劇場「ザ・ポケット」を埋め尽くした観客たちは、主人公木下麻子の台詞に息をのんだ。麻子は1925年、東京のとある町に、自分が「朝鮮人パク・キョンエ」であることを隠して洋服店の裁縫職人として住み込みで働く。彼女は町の住民たちに溶け込み、洋服屋の主人、石崎と結婚まで約束した。だが彼女はまもなく、2年前の1923年9月1日の関東大震災における朝鮮人大虐殺事件で、自警団に自分の恋人「ヨンテク」が殺害されていたことを知る。優しい顔で、麻子だけでなく同じ町に住む朝鮮人たちにも親切にしていた日本人住民たちが、2年前には自警団の朝鮮人虐殺に加担していた。
彼女は、隣人として共に暮らしていた人々に「自分たちがヨンテクを殺したことを認めてください」という言葉を苦しげに繰り返す。しかし町の人々は「大地震の時、警察に『朝鮮人が暴動を起こしたから、発見したら殴り殺してもかまわない』と言われたことに従っただけ」だと言い、「国を守るという使命感から命をかけたのだ」と逆に強く反論した。ある人は「あの時、私たちの町に朝鮮人はいなかった」と真実を否定した。またある人は「この話も日本人だとうそをついていた麻子がでっち上げたものだ」と非難した。劇場のあちこちから観客の深いため息が漏れた。
しかし、地元紙記者の沖が2年前の事件を書いた過去の記事を見つけ出したことで、真実が明らかになる。麻子と結婚を約束していた石崎は「私たちがその人を殺しました。申し訳ない。本当に申し訳ない」と言ってひざまずく。町で教師をしている和子は涙ながらにこう語る。「文明国だというのは見かけに過ぎず、私たちはまだ野蛮人だということが大震災の時にあらわになったのよ。冷静な思考力が持てず、残虐さを発揮してしまった。ここで麻子のせいにして、私たちは何の反省もなしにまた同じことを繰り返すの?」 恋人を失ったショックで朝鮮語を失っていたパク・キョンエは、暗くなりゆく最後の照明の中でこう絶叫する。「ヨンテク!こっちにおいで、こっちにおいで。私はここにいるよ」
日本の劇団「温泉ドラゴン」が3月20~30日におこなっている演劇公演「痕、婚、」は、1923年に日本で起きた関東大震災での朝鮮人虐殺を素材にしている。その年の9月1日午前11時58分、マグニチュード7.9の地震により東京をはじめとする日本の首都圏一帯が焦土と化した。10万人あまりの日本人が死亡した中、日本人自警団や軍、警察などによって数千人の朝鮮人が虐殺された。「朝鮮人が井戸に毒を入れた」、「暴動を起こした」などのデマが広がり、労働者として働いていた朝鮮人が逃げ場もなく残酷に殺された。しかし、虐殺に責任のある日本政府は謝罪を避けている。
劇団温泉ドラゴンの代表で、演出を務めたシライケイタさんはハンギョレに、「1千年という時間が流れても、実在したことがなかったことにはならない」として、「今回の芝居は100年以上前の朝鮮人虐殺をめぐる集団心理についてのものであり、人間の深いところに眠っている残虐さが行動へと変わる瞬間についてのもの」だと説明した。シライケイタさんは以前にも、明成皇后殺害事件を扱った「ある王妃の死」、抗日運動家の朴烈(パク・ヨル)と日本人の金子文子の愛を描いた「烈々と燃え散りし あの花かんざしよ」、植民地支配に抵抗した詩人尹東柱(ユン・ドンジュ)の人生を描いた創作劇「星をかすめる風」などの脚本と演出を手掛け、自国の舞台に上げるなど、韓国と格別な縁を結んでいる。今回の作品の公演について「関東大震災での虐殺事件を見れば、日本人がアジア諸国の人々に対して抱いてきた『選民意識』がどのように形成されてきたのか、またそもそも人間にどのように『差別』という感情が内在しているのかを考えることができると思う」と語った。
脚本の原田ゆうさんは「『歴史はそもそもそんな風に繰り返されるもの』だと言う人もいるかもしれないが、今こそ差別の歴史がどのようにはじまり、対立へとつながるのか、考えることをやめてはならない時」だと述べた。原田さんは「20年前にも関東大震災での朝鮮人虐殺を素材に脚本を書いて公演したことがある」として、「それから毎年、9月1日ごろに横浜で開かれる関東大震災朝鮮人犠牲者追悼式に参加している」と語った。
「그 때, 「15엔 50전이라고 말해 봐라」라고 한 소리가 당신과 같았습니다」
22일, 도쿄도 나카노구의 소극장 「더·포켓」을 다 메운 관객들은, 주인공 키노시타 아사코의 대사에 숨을 죽였다.아사코는 1925년, 도쿄의 어떤마을에, 자신이 「한국인 박·콜에」인 것을 숨겨 양복점의 재봉 직공으로서 더부살이로 일한다.그녀는 마을의 주민들에게 용해해, 양복점의 주인, 이시자키와 결혼까지 약속했다.하지만 그녀는 곧, 2년전의 1923년 9월 1일의 관동 대지진에 있어서의 한국인대학살 사건으로, 자경단에 자신의 연인 「욘 텍」이 살해되고 있던 것을 안다.상냥한 얼굴로, 아사코 뿐만이 아니라 같은 마을에 사는 한국인들에게도 친절하게 하고 있던 일본인 주민들이, 2년전에는 자경단의 한국인 학살에 가담하고 있었다.
일본의 극단 「온천 드래곤」이 3월 2030일에 행하고 있는 연극 공연 「흔, 결혼,」는, 1923년에 일본에서 일어난 관동 대지진에서의 한국인 학살을 소재로 하고 있다.그 해의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 매그니튜드 7.9의 지진에 의해 도쿄를 시작으로 하는 일본의 수도권 일대가 초토화했다.10만명 남짓의 일본인이 사망한 안, 일본인 자경단이나 군, 경찰등에 의해서 수천인의 한국인이 학살되었다.「한국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 「폭동을 일으켰다」등의 유언비어가 퍼져, 노동자로서 일하고 있던 한국인이 도망갈 장소도 없고 잔혹하게 살해당했다.그러나, 학살에 책임인 어느 날본정부는 사죄를 피하고 있다.
극단 온천 드래곤의 대표로, 연출을 맡은 시라이케이타씨는 한겨레에, 「1 천년이라고 하는 시간이 흘러도, 실재했던 적이 없었던 것은 되지 않는다」로서, 「이번 연극은 100년 이상전의 한국인 학살을 둘러싼 집단심리에 대한 물건이며, 인간의 깊은 면에 자고 있는 잔학함이 행동으로 바뀌는 순간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라이케이타씨는 이전에도, 명성황후 살해 사건을 취급한 「있다 왕비의 죽음」, 항일운동집의 박열(박·욜)과 일본인의 가네코 아야코 사랑을 그린 「열들과 불타 져 그 꽃 비녀야」, 식민지 지배에 저항한 시인 윤동주(윤·돈쥬)의 인생을 그린 창작극 「별을 퇴색할 수 있는 바람」등의 각본과 연출을 다루어 자국의 무대에 올리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묶고 있다.이번 작품의 공연에 대해 「관동 대지진에서의 학살 사건을 보면, 일본인이 아시아제국의 사람들에 대해서 안아 온 「선민 의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또 원래 인간에게 어떻게 「차별」이라고 하는 감정이 내재 하고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각본의 하라다하는씨는 「 「역사는 원래 그런 식으로 반복해지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야말로 차별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해, 대립으로 연결되는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어서는 안 될 때」라고 말했다.하라다씨는 「 20년전에나 관동 대지진에서의 한국인 학살을 소재에 각본을 써 공연했던 것이 있다」로서, 「그리고 매년, 9월 1일경에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관동 대지진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에 참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