訓民正音解例本での ‘愚民’は文字表現能力が不足な民を切ながった表現であり, これを解消するために王が親しく訓民正音を創製したという点でむしろ愛民の象徴だ. 当時民が “愚民”だったら, ハングルを通じて自ら言って文を書くようになりながら “啓蒙された民”に転換された.
一方, 日本は今日までも日常生活で漢字を多数使いながら, 読むことはできても使うことができない “記憶不能者” 現象が漫然だ. すなわち, 文字教育が形式的暗記に止めて, 文字活用能力がむしろ制限された社会になってしまったのだ. これは文字普及の本質である “自由な表現能力の拡大”とは距離が遠い. 韓国は文字で民が覚めたし, 日本は文字で民が制約受ける. そんな現実をそっぽを向いたまま韓国を ‘愚民’と卑下じることは歴史的無知と同時に自分矛盾だ.
훈민정음 해례본에서의 ‘愚民’은 문자 표현 능력이 부족한 백성을 안타까워한 표현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왕이 친히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애민의 상징이다. 당시 백성이 "우민"이었다면, 한글을 통해 스스로 말하고 글을 쓰게 되면서 "계몽된 민"으로 전환되었다.
반면, 일본은 오늘날까지도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다수 사용하면서, 읽을 수는 있어도 쓰지 못하는 "기억 불능자" 현상이 만연하다. 즉, 문자교육이 형식적 암기에 그치며, 문자 활용 능력이 오히려 제한된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는 문자 보급의 본질인 "자유로운 표현 능력의 확대"와는 거리가 멀다. 한국은 문자로 백성이 깨어났고, 일본은 문자로 백성이 제약받는다. 그런 현실을 외면한 채 한국을 ‘우민’이라 비하하는 것은 역사적 무지이자 자기모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