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働き口が限定された社会で誰かが仕事をやめることはただ放棄の意味ではなく, また他の誰かに機会を提供する意味ある選択になることができる. 実際に私は私がした仕事をある女性に渡してやったし, 彼女はその事を通じて経済的自立を成したし, 今はヨーロッパ旅行を通って楽しく生きて行っている. 私は一緒にずっと働くのがむしろ欲心のように感じられたから, 喜んで仕事を教えてくれて退いた. 今も彼女がその事を続いているということは, その事が彼女の適性によく当たるという傍証であるでしょう. このように一人の退場はまた他人には出発点になることができるし, 働き口を留守にするということは社会的循環の中で機会の再分配が成り立つ重要な過程だ. ‘あなたではなくても仕事をする人は多い’と言う言葉は冷情な現実でもあるが, 同時に各自の席に似合う人が役目を尋ねる自然な流れでもある. 仕事は分ける時意味あって, その席をはずすことも一つの寄与だ.”
“일자리가 한정된 사회에서 누군가가 일을 그만두는 것은 단지 포기의 의미가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내가 하던 일을 한 여성에게 넘겨주었고, 그녀는 그 일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었으며, 지금은 유럽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나는 함께 계속 일하는 것이 오히려 욕심처럼 느껴졌기에, 기꺼이 일을 가르쳐주고 물러났다. 지금도 그녀가 그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그 일이 그녀의 적성에 잘 맞는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처럼 한 사람의 퇴장은 또 다른 사람에게는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일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사회적 순환 속에서 기회의 재분배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과정이다. ‘당신이 아니어도 일을 할 사람은 많다’는 말은 냉정한 현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각자의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역할을 찾아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하다. 일은 나눌 때 의미 있고, 그 자리를 비우는 것도 하나의 기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