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도부와 외교가의 수군거림 

지도층은 고종의 망명으로 얻게 된 조선 내 이권과 일본 견제라는 전략적 이점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극동 전략에 엄청난 호재가 발생했다! 황제가 스스로 우리에게 망명을 요청하다니. 전략적 기회 포착

일본의 갑작스러운 영향력 상실이 반갑다. 조선에서 일본 세력을 완전히 몰아낼 기회다. 일본 견제 성공

조선에서 군사 교관과 재정 고문을 파견해 영향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 실질적 지배력 강화)

부산에 우리 해군을 위한 저탄 기지 석탄 저장 기지 租借를 당장 추진해야 한다. 군사 기지 확보

고종은 꼭두각시일 뿐이다. 우리의 이권 요구를 관철할 수 있는 최고의 시점이다. 정치적 이용

청나라를 굴복시킨 일본이 우리에게 패배를 인정하는 셈이다. 러시아의 힘을 만방에 떨칠 수 있다.

프랑스, 독일 등 삼국 간섭으로 얻은 성과를 조선에서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단계다.

이제 조선은 만주와 시베리아로 향하는 우리의 남하 정책에 튼튼한 완충 지대가 될 것이다.

베베르에게 두둑한 포상을 내려라. 그의 공사관이 러시아 제국의 심장이 되었다!

우리의 동아시아 정책에 황제 망명이라는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국제 여론은 우리 편이다.

 러시아 국민과 지식인의 수군거림 

국민들은 주로 대국으로서의 자부심과 동양에 대한 호기심을 표출했습니다.

작은 나라의 임금이 우리의 보호를 받기 위해 도망쳤다니! 역시 러시아 제국은 위대하다.

동양의 신비로운 나라의 황제가 우리의 보호를 받고 있다니, 흥미로운 일이다.

우리도 이제 조선에서 금광 채굴권과 삼림 채벌권 같은 좋은 이권을 얻어야 한다.

조선 땅에 사는 불쌍한 백성들을 탐욕스러운 일본으로부터 우리가 구원한 것이다.

저 미개한 동양 국가들은 러시아의 문명을 받아들여야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와 달리, 일본은 명성황후를 살해하는 잔혹한 나라다. 조선 황제의 선택은 당연하다

이것이 바로 서양 세력이 동양에서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다.

동방 문제가 점점 더 복잡해진다. 언제 일본과 큰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우리 정교회 선교사들이 조선 황제의 보호 아래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조선에 개입함으로써 일본과 중국 사이의 힘의 균형이 완전히 깨졌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원산까지 철로를 연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최종적인 군사적 가치를 완성하는 길이다 군부 및 강경파

철도 부설권은 단순히 군사적 이익이 아니다. 조선의 금광 채굴권, 삼림 채벌권 등 모든 이권을 획득하는 가장 확실한 통로가 될 것이다. 프랑스 자본도 끌어들여야 한다.재무부 장관 비테 등 실리파

일본이 경인선 부설권을 노리고 있다. 우리는 경의선(서울-신의주) 또는 경원선(서울-원산) 등 핵심 노선을 선점하여, 일본의 한반도 종단 야심을 미리 봉쇄해야 한다.외교부

만주-한반도-부산까지 대륙 종단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이다. 부산은 태평양 부동항을 확보할 최적의 군사 거점이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해군 

지금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로 제국의 재정이 한계에 부딪혔다. 조선의 철도 사업은 프랑스나 벨기에 자본을 끌어들여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 우리가 전부 떠맡을 수는 없다. 재무 담당자

고종이 우리 공사관에 계신다. 이를 최대한 이용하여 군사 고문 파견과 함께, 다른 열강보다 우선적인 철도 부설권을 요구해야 한다. 주한 공사 베베르 등 외교 실무진

미국은 경인선을, 일본은 경부선을 노린다. 우리가 부산까지 직접적인 철도 건설을 추진할 경우, 영국과 일본의 합동 반발에 직면하여 더 큰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 신중해야 한다

조선 정부의 무능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군사적 명분을 내세워 시급히 군용 철도 형태로라도 선점한 뒤, 나중에 상업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군사 전문가

모든 철도 노선을 다 가질 수는 없다. 당장 만주와 연결되는 북부 철도와 핵심 항구인 원산까지만 집중하고, 남쪽 노선 부산은 일본이 가져가도록 잠시 묵인하자.

고종이 칙령을 내려 1년간 철도 부설권 양여를 금지했다. 이는 우리의 압박이 너무 심했다는 증거다. 잠시 숨을 고르며 물밑 협상을 통해 이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