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한일병합 당시 주요 열강의 정치 및 언론계 반응

미국 (United States) 

필리핀 지배를 인정받는 대가로 한국에 대한 일본의 지배권을 묵인한다는 실리주의 원칙을 고수했다.

가쓰라-태프트 밀약(1905년) 정신에 따라 합병에 대해 공식적인 항의나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국 문제보다는 중국에서의 문호개방과 자국 상업적 이권 보호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합병은 러일전쟁 이후 동아시아의 안정을 가져오는 불가피한 결과로 받아들였다.

미국 언론은 한국의 왕실 무능을 비난하며 일본의 통치가 한국의 근대화를 도울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한국은 미국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먼 나라의 일로 취급되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일본의 합병 조치를 기정사실로 인정하며 대일 외교 관계의 마찰을 피하고자 했다.

일부 언론은 일본의 행동을 제국주의적 팽창으로 비판했으나 주류 여론은 아니었다.

일본이 합병 후에도 한국 내 미국 선교사들의 활동을 보장할 것인지에 관심을 두었다.

미국 정부는 일본과의 우호 관계 유지를 극동 지역 전략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영국 (United Kingdom) 

영일동맹에 기초하여 동맹국인 일본의 대한제국 합병을 공식적으로 추인했다.

일본의 한국 병합을 통해 러시아의 남하를 완전히 차단하는 전략적 이득을 확보했다.

일본의 합병 조치를 동맹국으로서의 정당한 행위로 인정하고 외교적 지지를 보냈다.

합병이 극동의 정치적 안정과 질서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는 일본의 주장을 수용했다.

영국 언론은 일본의 지배가 한국에 효율적이고 문명적인 행정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 기대했다.

한국의 독립 상실을 국제 역학 관계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간주했다.

영국 정부는 합병으로 인해 인도 및 중국 지역에 대한 자국 이권이 침해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언론은 한국 문제보다는 유럽 및 국내 정치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일본의 식민 통치 방식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침묵을 유지했다.

영일동맹 유지가 대영제국의 전 세계적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일본의 행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러시아 (Tsarist Russia) 

러일전쟁 패배의 결과로 한국에 대한 모든 정치적 영향권을 일본에 양도했음을 재확인했다.

1910년 4월 제2차 러일 협약을 통해 일본의 한국 합병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한국을 포기하는 대신 만주에서의 러시아 이권을 일본으로부터 확고하게 인정받는 실리를 취했다.

러시아 언론은 러일전쟁 패배의 뼈아픈 결과라며 한국 상실에 대한 아쉬움을 표출했다.

정부는 유럽과 발칸 반도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동아시아에서의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고자 했다.

일부 언론과 지식인들은 일본의 노골적인 제국주의 팽창을 경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합병 이후 러시아 극동 접경 지역의 안보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조선 왕실, 특히 고종 황제에 대해 외교적 우호를 보였던 과거를 상기하며 동정적인 논조를 보였다.

한국의 비극을 약소국의 숙명으로 해석하며 자국의 국력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는 합병이 새로운 러일 관계의 시작을 의미하며 만주 지역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청나라 정치계의 반응

일본의 야심은 조선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는 만주 지역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다.

한국인들이 이제 일본의 식민 통치하에 놓이게 되었다.

한국 병합은 청일전쟁 이후 일본이 꾸준히 추진해 온 계획이다.

일본의 세력 확장에 대한 국제적인 견제가 필요하다.

이 사건은 동아시아 정세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한국 거주 청나라 상인과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만주 거주 한국인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주일공사 왕대섭 상주문 요지)

러시아와 일본의 관계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청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건이다.

서양 열강들의 묵인이 일본의 행동을 부추겼다.

약소국의 운명을 청나라도 피하기 어렵다는 경고이다.

청나라의 외교적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되었다.

한국 왕실에 대한 청나라의 예우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일본과의 외교 교섭을 통해 만주 국경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청나라 망명을 허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일본의 팽창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을 병탄한 일본이 다음 목표로 청나라를 삼을 가능성이 높다.

동아시아의 패권이 완전히 일본으로 넘어갔음을 의미한다.

조선의 멸망은 자주적인 개혁의 실패가 초래한 비극적 결말이다.

일본의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침략 행위를 규탄한다.

조선 왕실의 비극적인 멸망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

한국은 결국 일본 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되었다.

약소국은 결국 강대국의 먹이가 될 수밖에 없는가.

일본은 한국을 영원히 지배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합병은 한국 민족의 강렬한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한국의 독립 정신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조선 왕조 500년 역사가 하루아침에 막을 내렸다.

일본의 동아시아 패권주의가 공공연하게 드러났다.

한국 지식인들의 통곡과 절망이 온 나라를 뒤덮었다.

청나라 역시 일본의 다음 침략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사건은 청나라 개혁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일본의 군사적 힘과 외교술의 성공적인 결합이었다.

국제 사회는 일본의 강제 합병을 왜 묵인하고 있는가.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일본의 지배하에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

합병 조약은 강압적으로 체결된 무효한 문서이다.

한국인들은 이제 노예의 처지로 전락하게 되었다.

만주와 압록강 일대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다.

이웃 나라로서의 청나라가 한국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자성.

일본의 조선 통치는 결국 동양 전체의 불행을 초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