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파 (주요 인물: 스즈키 간타로 총리, 도고 시게노리 외무대신)의 논지

"더 이상 전쟁 수행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원자폭탄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절대적인 파괴력을 가졌다."

"히로시마의 비극은 일본 전역에서 재현될 것이다."

"국체(천황제)를 보존하려면 지금 즉시 종전해야 한다."

"연합국의 포츠담 선언 수용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국민과 국토가 완전히 소멸되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소련의 중립 파기 및 참전(8월 8일 밤)은 결정타가 되었다."

"군부의 결사항전론은 비현실적인 망상에 불과하다."

"종전 시기를 놓치면 국체 보존마저 위태로워진다."

"천황의 뜻은 평화를 위한 결단에 있다."

결사항전파 (주요 인물: 아나미 고레치카 육군대신, 우메즈 요시지로 참모총장)의 논지

"원폭은 단지 거대한 폭탄일 뿐, 전쟁의 양상을 바꾸지는 못한다."

"미국은 원폭을 몇 발 더 만들지도 못하며 비축량도 적을 것이다."

"본토 결전(決戰)을 준비하면 연합군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힐 수 있다."

"마지막 일전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강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항복하는 것은 군인으로서 수치다."

"국체 수호를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항전하여 명예를 지켜야 한다."

"군 내부의 동요를 막고 항전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국민들은 아직도 천황을 위해 싸울 의지가 충만하다."

"포츠담 선언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굴욕적인 항복이다."

"최후의 본토 방어선이 무너지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1945.08.09 2차

나가사키:

날짜: 1945년 8월 9일

투하된 폭탄: 팻 맨 (Fat Man)

항복파 (결정 촉구론)의 논지

"나가사키는 재앙의 반복이 아닌, 재앙의 현실화이다."

"미국이 원폭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하루라도 늦으면 일본 전역이 소멸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핵무기는 더 이상 일반적인 무기가 아닌 국가 파괴의 도구이다."

"소련의 참전은 외부 동맹을 통한 평화 모색의 희망을 완전히 꺾었다."

"소련의 개입으로 국체 보존 조건이 더욱 불리해지기 전에 종전해야 한다."

"만약 세 번째 원폭이 투하된다면 정부는 기능을 상실할 것이다."

"포츠담 선언 수용 외에 조국의 명맥을 유지할 길은 없다."

"천황께서 직접 결단을 내리셔야 할 때가 왔다."

"국민을 더 이상 절망적인 희생 속으로 몰아넣을 수 없다."

결사항전파 (마지막 희망론)의 논지

"두 발의 원폭 투하만으로 미국의 비축량이 고갈되었을 것이다."

"원폭의 공포에 굴복하는 것은 전사로서의 명예를 버리는 것이다."

"소련 참전으로 오히려 본토 결전의 당위성이 더욱 커졌다."

"단 한 번의 본토 상륙 저지 전투만 성공해도 협상 조건은 유리해진다."

"천황제 유지라는 최소한의 조건마저 관철하지 못하고 항복할 수 없다."

"항복 시 군부 내부에서 쿠데타나 무장 봉기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정신력으로 무장한 병사들은 아직 건재하며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국가 수뇌부가 동요해서는 안 되며, 최후의 순간까지 버텨야 한다."

"원폭과 소련 참전은 결사항전을 위한 애국심을 더욱 고취할 것이다."

"지금 항복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영원한 굴욕만을 남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