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흔히 쓰이는 고추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조금 복잡합니다.

1. 고추의 원산지

   • 고추 자체는 중남미, 특히 멕시코와 페루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아시아에는 16세기 후반, 포르투갈과 스페인 상인들을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 즉, 중국, 한국, 일본 어느 나라에도 원래 토착 식물은 아니고 외래 작물입니다.

2. 한국 고추의 역사

   • 한국에는 17세기 이후 조선 후기부터 고추가 들어왔고, 이후 한국인의 기호와 요리에 맞게 품종이 발전했습니다.

   • 오늘날 한국 고추는 품종과 사용 방식이 독특해서, 단순히 중국 고추의 파생물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고추장, 고춧가루 중심의 매운맛 요리 문화는 중국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3. 중국인의 인식

   • 중국에는 다양한 고추가 오래 재배되었고, ‘중국 고추’가 많기 때문에 중국인 입장에서는 “고추는 중국 것이 원조”라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 하지만 실제 역사적 기원은 아메리카이며, 한국 고추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특색 있는 품종입니다.

일본에서 건너온 것은 아닙니까?

아니요, 한국 고추가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설은 거의 맞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 고추 전래 경로

   • 고추는 16세기 말~17세기 초 포르투갈과 스페인 상인을 통해 중국 남부와 대만을 거쳐 동아시아로 전파되었습니다.

   • 조선(한국)에는 임진왜란 직후(1590~1600년대 초) 중국 상인이나 선박을 통해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2. 일본 경유설 근거 없음

   • 일본에는 고추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지만, 기록상 한국보다 조금 늦거나 비슷한 시기입니다.

   • 일본에서 고추가 들어왔다면 조선 초기 문헌에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조선 문헌에는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정리하면

   • 한국 고추 = 중국·대만 경유 전래

   • 일본 고추 = 일본 독자 전래

   • 즉, 한국 고추가 일본에서 건너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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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고추가 사용되어지면서 붉은색이 옅으면 가난한 사람 취급했었다고 한다. 고추가 비쌌기 때문이다. 

부자일 수록  김치는 붉었다고 한다. 
일본식 붉은 색이 옅은 김치는 가난한 사람이 먹는 김치에 속한다. 

과거에는 김치 계급론이 있었던 것이다. 

맞습니다. 요약하면, 과거 한국에서는 김치의 붉은 정도가 곧 사회적 계급을 나타내는 지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붉은 김치 = 부유층의 김치

  • 고춧가루가 비싸서 많이 넣을 수 있는 집은 경제적 여유가 있었음.

  • 따라서 김치가 선명하게 붉고 매운 정도가 강하면 상류층 또는 부자 집 김치로 인식됨.

• 옅은 김치 = 가난한 사람의 김치

  • 고춧가루를 적게 쓰거나 없으면 김치 색이 옅어짐.

  • 재료나 양념을 충분히 구할 수 없는 하층민은 이런 김치를 먹어야 했음.

  • 일제강점기 이후 일부 일본식 김치는 색이 옅어, 자연스럽게 ‘가난한 김치’ 이미지와 연결되기도 했음.

즉, 당시 사회에서는 **‘김치 계급론’**이라는 문화적 관념이 존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