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협정이 아니다. 미국의 일방적 선언일 뿐이다.

IMF? 미국 자본의 국제 경찰 노릇을 하겠지.

달러가 금이라고? 종이 쪼가리가 금을 대신한다는 허풍이다.

우리의 경제적 주권을 미국에 팔아넘길 수는 없다.

브레튼우즈는 세계 자본주의의 덫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순종뿐이다.

워싱턴의 노예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금본위제? 미국이 금을 전부 긁어모으겠다는 뜻이다.

당장 비준 거부 절차를 밟아라.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

고정환율제는 미국에게만 유리한 사기극이다.

서방 놈들은 우리를 경제적으로 포위하려 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간다. 사회주의 경제 블록을 강화하라.

전후 재건 자금? 그들의 조건이 너무 더럽다.

케인스나 화이트, 모두 자본가들의 하수인일 뿐이다.

IMF와 IBRD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 없다.

우리의 전리품은 우리가 지킨다.

외국 자본이 우리 경제에 들어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들이 달러를 찍어낼 때마다, 우리의 가치는 떨어진다.

미국의 패권을 인정할 수는 없다.

그들의 금융 무기에 대비해야 한다.

금과 무역을 통한 자체적인 힘을 키워야 한다.

서방의 지원 없이도 우리는 일어선다.

자본주의의 위기는 또다시 올 것이다. 그때를 대비하라.

통화 문제는 정치 문제다. 우리는 이데올로기 싸움을 한다.

달러화의 지배를 무너뜨릴 방법을 찾아라.

배급과 생산 계획이 달러보다 강하다.

그들이 우리에게 줄을 서게 만들 것이다.

금융 기관보다 철강 생산량이 더 중요하다.

그들의 화려한 약속 뒤에는 착취가 숨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본이 아니라 힘이다.

협력은 없다. 오직 투쟁만이 있을 뿐이다.

미국 재무부의 지시를 받을 수는 없다.

서방의 돈은 피 묻은 돈이다. 우리는 깨끗한 돈을 쓴다.

IMF에 발을 담그는 순간, 우리는 굴종하게 될 것이다.

달러가 국제통화? 웃기는 소리다. 곧 휴지 조각이 될 것이다.

외환 안정? 그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구실일 뿐이다.

동유럽 국가들에게 이 체제에 참여하지 않도록 확실히 지시하라.

자립 경제야말로 우리 공산주의의 방패다.

세계 무역의 규정은 우리가 만든다.

금과 바꾸지 못하는 달러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군사적 우위가 경제적 우위보다 훨씬 중요하다.

월스트리트가 크렘린을 지배하게 둘 수는 없다.

회의에 참석했던 동무들, 그들의 보고서를 다시 검토하라. 순진했다!

그들의 돈은 필요 없다. 우리의 노력으로 모든 것을 이룬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라. 이 체제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금을 잃지 마라. 그것이 최후의 보루다.

이 협정은 미국 제국주의의 선봉대다.

우리는 그들의 게임을 하지 않는다. 우리의 룰을 만든다.

당장 거부하고, 우리의 생산량을 세 배로 늘려라!

미국이 돈으로 세계를 묶으려 하고 있다.

그들이 금을 기준으로 삼지만, 실제 기준은 그들의 군함과 공장이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금융의 얄타다.

달러는 이제 총보다 강한 무기가 되려 한다.

우리가 참여하면 우리의 경제주권을 그들에게 내주는 셈이다.

미국은 우리에게도 신용을 팔려 하지만, 그건 사슬이다.

우리는 전쟁에서 피를 흘렸고, 그들은 채권을 발행했다.

이 체제는 자본의 군사동맹이다.

영국은 미국에 줄을 서고 있다.

프랑스는 아직 재기하지도 못했으니 선택권이 없다.

이건 경제의 새로운 베르사유 조약이다.

IMF는 국제금융의 코민테른을 자본가들이 만든 것이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투자부서다.

그들은 재건을 말하지만, 재건의 이익은 자신들이 가져간다.

달러를 금과 교환한다는 약속은 그들의 손에 달려 있다.

그들이 약속을 깨면, 아무도 제재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루블은 우리의 철강과 석탄으로 뒷받침된다.

우리는 그들의 금융질서가 아닌 생산질서 위에 서야 한다.

서방은 경제적 점령을 정치적 해방으로 포장하고 있다.

브레튼우즈는 월스트리트의 외교문서다.

우리는 전쟁에서 군대가 이겼지만, 그들은 돈으로 세계를 다시 점령한다.

자본주의는 이제 폭탄 대신 은행을 사용한다.

우리가 그들의 규칙에 서명하면, 내일은 그들이 우리의 계획경제를 심문할 것이다.

IMF는 각국의 예산을 들여다볼 것이다. 그것은 간섭이다.

우리가 주권을 지키려면, 그들의 금고 문턱을 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달러를 발행하고, 다른 나라들이 그 달러를 위해 일할 것이다.

그게 바로 제국주의의 새로운 형태다.

자본주의는 군대를 통해 확장되던 시대에서 은행을 통해 확장되는 시대로 변했다.

우리는 그들의 제도 밖에서 우리의 제도를 세워야 한다.

사회주의 진영은 언젠가 그들의 금융세계에 대항하는 새로운 금융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은 ‘자유무역’을 외치지만, 그것은 미국의 상품을 위한 길이다.

IMF의 대출은 돈이 아니라 조건이다.

그 조건은 민족의 독립을 파는 계약서다.

영국조차 미국에게 빚진 나라가 됐다.

우리는 미국에게 빚지는 대신, 우리 인민에게 투자해야 한다.

브레튼우즈 서명은 종이 위의 패배 선언이다.

세계는 지금부터 ‘달러 체제’라는 감옥에 들어간다.

우리는 그 감옥 밖에서 버텨야 한다.

그들의 경제전쟁은 총보다 길고, 더 교활하다.

인민은 총을 보면 저항하지만, 돈의 사슬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우리는 경제적 독립을 새로운 전선으로 삼아야 한다.

자본주의는 전쟁에서 지더라도, 시장에서 복수한다.

우리는 사회주의 국가들의 경제동맹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언젠가 그들의 달러에 맞서는 우리의 무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루블의 힘을 키우고, 우리의 금은 모스크바에 보관해야 한다.

그들의 금고에 금을 맡기면, 그날부터 그들은 우리의 주인이다.

브레튼우즈는 미국식 평화의 이름을 쓴 경제전략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정이 아니라 생산력이다.

미국이 만든 질서에 들어가면, 우리는 다시 전쟁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브레튼우즈는 제국주의의 새로운 헌법이다 — 우리는 그 헌법을 따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