パンや出しなさいと言いなさい
牛乳竝びもちょっと短く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でしょうに
政治がご飯食べさせてくれるのか
明日はじゃがいもを求めることができるか
ソ連でもロシアでも構わない
ゴルバチョフは私たちに何をしてくれたか
エリツィンが本当の救援者になるか
バルトやつらはもう去っても良い
どうせ独身生活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世の中だ
希望はもう捜すことができない
過去がもっと出たようでもある
共産主義復帰は絶対反対だ
自由が生じたとお腹が一杯なのではない
医薬品がなくて子供達が痛い
軍人たちはどうして通りに出てあるが
彼らがまたクーデターを起こすか心配で恐ろしい
ウクライナまで発てばどうなるが
私たちはロシアを守るでしょう
国家はもうけりがついた
年金はまともに出るか
明日今すぐ食べるのがない
70年の間私たちが何をしたことなの
西側が私たちを助けてあげるか
デモクラシーはこのようだか
商店にはからから空いている
並ぶのにくたびれた本当にくたびれた
カザフスタンも去ると
大帝国は結局滅びるね
うちの子供達はここで住むことができるか
体制変化なんかは関心ない
仕事もと言いに行こう
共産党やつらはすべてどこ行ったか
背信者たちが国を台無しにした
独立がそんなに良いようだ
モスクワだけ残ることか
心細くて眠ることができない
新年にはすべてのものが好きになるのを
新しいリーダーは信じることができるが
政治家たちはすべてまったく同じな嘘つきだ
革命はもう終わった
ソビエト連邦は終りだ
軍人たちも私たちのようにお腹がすいている
価格はまたいくらも上がろうか
お金はどうしてこんなに役に立たないが
西部に移民行きたい
隣りどうしも品物を隠す
国境があまり多くなった
旅行はこれから夢も見られないでしょう
国が割れるのに笑う事がない
恐怖の中で住んでいる
エリツィンがタンクの上で叫ぶのが何だった
私たちは自由のために争った
クーデターは失敗して幸いだ
希望は我が手によっている
クレムリンの赤い旗が下がった
歴史的な瞬間だと言う
歴史が私たちを審判するでしょう
改革はどこに行ったか
期待したこととはとても違う
これが私たちが願った未来か
軍隊はもう誰便であって
私たちだけ捨てられたのか
民族ごとに別れるのが迎えるか
一緒に暮すことはできなかっただろうか
アメリカがこれから世界を支配するの
理念は皆偽りだった
目障りなだけだ
冬はどうしてこんなに寒いか
暖房でもまともに出れば良いだろう
明日はもっと無惨だろう
誰を信じなければならないか分からない
うちの家族から守らなければならない
正義はどこにもない
モスクワは相変らず私たちの首都だ
すべてのものが混乱する
ソ連は巨大な幻想だった
何も変わらなかった
絶望が私たちを襲った
資本主義が答だろう
店を開きたい
経済をいかさなければならない
知識人たちだけ騷ぐ話だ
平凡な人々は苦しむ
がすべての事態に責任を負うべき人はだれか
若者達は未来をどんなに見ようか
おいぼれたちは過去をしのぶ
私たちは勝ち抜けるでしょう
ロシアは永遠だろう
チェチェンはまたどうしてうるさいか
私という誰が盗んだか
新聞記事は信じられない
テレビも嘘ばかりする
自由がパンにならない
ひもじさが最大の現実だ
是非平和が来ることを
私たちの祖国はどこか
去った人々を羨む
残っている私たちがすべきことは何か
これが歴史の対価か
ただ生きて行こう
もう本当に終りだね, 私たち帝国が崩れたの.
信じられなくて, エストニアが独立だって.
昨日までにしても同じ国だったが今日は外国だって.
これがすべてゴルバチョフのためなの.
連邦がこんなに易しく破れることは分からなかった.
私たち青春が一緒にした国が消えている.
ウクライナが独立すれば私たちは誰になることなの?
バルトインドルが願った自由をいよいよ得たな.
そう, みんな自分の道に行かなくてはならない.
しかし私たちには残ったのが何なの?
テレビで国旗が下がるのに涙が出ていたよ.
ソ連なしにどうやって暮さなければならないが.
ルーブルが一日が違うように価値が落ちる.
モスクワがこれ以上中心ではなくなったの.
カザフスタンも去ると? 話にならない.
お母さんが泣いていたよ, ソ連は永遠だと思ったと.
パンもなくて国の名前もいない.
友達がリがに暮すのにこれからウェグックインイだそうだ.
出してパスポートが一瞬に益体もなくなった.
戦争でも起こるのではないか心配になる.
皆が各各暮すと大騷ぎだ.
バルトインドルが距離(通り)で踊るんだって, 自由だか何だか.
テレビにエリツィンが出た時みんな息を殺したの.
私たち世代は両国を買ったわけだね.
もう共産党は終りだ.
学校で学んだ歴史がすべて意味がなくなった.
お父さんは相変らず新聞を信じるが世の中が変わったの.
友達は軍で服務中なのに, どの所属かも知れないと言う.
ロシアが小くなったの, 小さすぎる.
ソ連は理念より記憶だったが, それが消えたの.
われらは世界 2位強国だったがもう何が残ったの.
テレビ画面の中赤い旗が下がるのを見たら心臓が止むと思ったの.
昨日までは同志だったが今日は国境を越えなければならない.
私の甥はタルリンで勉強の中なのにビザ受けなければならない.
皆為替表をのぞき見ながらため息をついている.
ゴルバチョフが連邦を求めると思ったが失敗したな.
誰がソ連をまた立ててくれたら良いだろう.
ウクライナとこんなに遠くなることは分からなかったの.
友達が言っていたよ, キエフがこれ以上我が首都ではないと.
みんな自由がほしかったが, 自由がこんなに寒いとは思わなかったんだろう.
ニュースでは独立だと言うが, 私には別離だ.
距離(通り)には妙な沈黙が流れる.
国境が生じれば私の親戚らはどのようにする.
もうソ連軍服は着ても意味がない.
歴史書をまた使わなくちゃね.
私の若さが一緒にした国はもう地図で消えたの.
皆が何かを失った顔だ.
お父さんは戦争を勝ったが, 私は国を失ったな.
パンガブよりルーブル値がもっと早く上がる.
工場渡止めたの, 注文が切られたそうだ.
友達が言っていたよ, もう彼らはロシア語を禁止するんだって.
世の中がこんなに早く変わ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んだろう.
私のパスポートにはまだソ連だと書いているのに, それが何になったことなの.
テレビでバルトグックがドルがUNにドルオガッダだったよ.
モスクワが世界の中心だったが今ではないようなの.
路頭で人々どうし政治の話だけ日.
銀行へ行ったら門を閉めたよ.
隣家お婆さんは相変らずソ連国旗を窓にかけて置いた.
私たち世代は国を守ったが, 子世代は国を失ったの.
皆がロシア人になったとしても, 心はまだソ連だ.
新聞で ‘新しいロシア’という言葉を初めに見た.
テレビでしきりに解体書名式を見て息が詰まった.
誰がこのすべてのことを承諾したの?
その多かった公算記念日はもうすべて消えるの.
友達が言っていたよ, もうモスクワが外国と言いながら.
それでもいつかまた一つになると信じたい.
共和国たちが去ってもわれらは暮さなくてはならない.
子供たちはこれがどうして大変なのか分からなかったよ.
電車の中が変に静かだったの.
みんなテレビの前に集まってどんな言葉も言わなかったよ.
私の祖国が消えた日を一生忘れることができないの.
われらは一つだったが, もう皆見知らぬ名前だ.
通りで昔の国旗を焼くのを見たの, 心が崩れたの.
同志と言う言葉がこんなに虚しく消えることは分からなかった.
人々は独立を祝うが, した悲しい.
故郷は同じだが国籍が変わったの.
みんな新しいパスポートを受けに並んでいるんだって.
友達がいたずらのように言ったの, ‘もう旅行自由に行く’と.
私たちの息子が問って見ていたよ, ソ連が何なのと.
教科書でレーニン写真が消えたの.
昨日までは ‘兄弟民族’と呼んだ人々を今日は ‘外国人’というのね.
テレビで新しい国旗を見るのに涙が出た.
市場は混乱で, 人々は未来が分からなくて.
それでもいつかまた帰って来ると信じる.
みんな希望と恐ろしさが入りまじた顔だ.
お母さんは ‘これがすべて夢だったら良いだろう’と言ったの.
友達が軍服を脱いだ, もう所属がないと.
バスの中から誰か泣いていたの.
みんな腹中でソ連の葬式を行っている.
また強い国になったら良いだろう.
誰かは解放と言うが, 私は喪失と呼ぶ.
ロシアが新しい出発をするというのに, それがの上でがなるか.
昨日の旗が私の人生の象徴だったがもう禁止だなんて.
テレビで指導色が変わるのを見ながらため息をついた.
みんな自分の国を尋ねたが, 私は私の国を失ったの.
バルト海の方に去った友達が二度と帰って来ないようだ.
人々は変化を言うが, 私は安定がなつかしい.
世の中が新しくなったと言うが, 私は不慣れでばかりする.
ソ連は消えたが私の腹中ではまだ残っている.
もう私たちはロシア人だ, それでもその名前がまだぎこちない.
빵이나 내놓으라고 해라
우유 줄이나 좀 짧아져야 할 텐데
정치가 밥 먹여주냐
내일은 감자를 구할 수 있을까
소련이든 러시아든 상관 없다
고르바초프는 우리에게 뭘 해줬나
옐친이 진짜 구원자가 될까
발트 놈들은 이제 떠나도 좋다
어차피 혼자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희망은 이제 찾을 수 없다
과거가 더 나았던 것 같기도 하다
공산주의 복귀는 절대 반대다
자유가 생겼다고 배가 부른 건 아니다
의약품이 없어 아이들이 아프다
군인들은 왜 거리에 나와 있나
저들이 또 쿠데타를 일으킬까 봐 두렵다
우크라이나까지 떠나면 어떻게 되나
우리는 러시아를 지킬 것이다
국가는 이제 끝장났다
연금은 제대로 나올까
내일 당장 먹을 게 없다
70년 동안 우리가 뭘 한 거지
서방이 우리를 도와줄까
민주주의는 이런 건가
상점엔 텅텅 비어 있다
줄 서기에 지쳤다 정말 지쳤다
카자흐스탄도 떠난다고
대제국은 결국 망하는구나
우리 아이들은 여기서 살 수 있을까
체제 변화 따위는 관심 없다
일이나 하러 가자
공산당 놈들은 다 어디 갔나
배신자들이 나라를 망쳤다
독립이 그렇게 좋은가 보다
모스크바만 남는 건가
불안해서 잠을 잘 수 없다
새해에는 모든 게 좋아지기를
새로운 지도자는 믿을 수 있나
정치인들은 다 똑같은 거짓말쟁이다
혁명은 이미 끝났다
소비에트 연방은 끝이다
군인들도 우리처럼 배고프다
가격은 또 얼마나 오를까
돈은 왜 이렇게 쓸모가 없나
서부로 이민 가고 싶다
이웃끼리도 물건을 숨긴다
국경이 너무 많아졌다
여행은 이제 꿈도 못 꾸겠지
나라가 갈라지는데 웃을 일이 아니다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옐친이 탱크 위에서 외치던 게 뭐였지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웠다
쿠데타는 실패해서 다행이다
희망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크렘린의 붉은 깃발이 내려갔다
역사적인 순간이라고들 한다
역사가 우리를 심판할 것이다
개혁은 어디로 갔나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다르다
이게 우리가 원하던 미래인가
군대는 이제 누구 편이지
우리만 버려진 건가
민족마다 갈라서는 것이 맞는가
함께 살 수는 없었을까
미국이 이제 세계를 지배하겠지
이념은 모두 거짓이었다
시큰둥할 뿐이다
겨울은 왜 이렇게 추운가
난방이라도 제대로 나오면 좋겠다
내일은 더 끔찍할 것이다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부터 지켜야 한다
정의는 어디에도 없다
모스크바는 여전히 우리의 수도다
모든 게 혼란스럽다
소련은 거대한 환상이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절망이 우리를 덮쳤다
자본주의가 답일까
가게를 열고 싶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
지식인들만 떠드는 이야기다
평범한 사람들은 고통받는다
이 모든 사태에 책임질 사람은 누구인가
젊은이들은 미래를 어떻게 볼까
늙은이들은 과거를 그리워한다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
러시아는 영원할 것이다
체첸은 또 왜 시끄러운가
나라는 누가 훔쳐 갔나
신문 기사는 믿을 수 없다
텔레비전도 거짓말만 한다
자유가 빵이 되지는 않는다
배고픔이 가장 큰 현실이다
제발 평화가 오기를
우리의 조국은 어디인가
떠난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남아있는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이것이 역사의 대가인가
그저 살아가자
이제 정말 끝이구나, 우리 제국이 무너졌어.
믿기지가 않아, 에스토니아가 독립이라니.
어제까지만 해도 같은 나라였는데 오늘은 외국이라니.
이게 다 고르바초프 때문이야.
연방이 이렇게 쉽게 찢어질 줄은 몰랐다.
우리 청춘이 함께했던 나라가 사라지고 있어.
우크라이나가 독립하면 우리는 누가 되는 거지?
발트인들이 원했던 자유를 드디어 얻었네.
그래, 다들 자기 길을 가야지.
하지만 우리에겐 남은 게 뭐지?
텔레비전에서 국기가 내려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소련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루블이 하루가 다르게 가치가 떨어진다.
모스크바가 더 이상 중심이 아니게 되었어.
카자흐스탄도 떠난다고? 말도 안 돼.
어머니가 울더라, 소련은 영원할 줄 알았다고.
빵도 없고 나라의 이름도 없다.
친구가 리가에 사는데 이제 외국인이라더라.
내 여권이 하루아침에 쓸모없어졌다.
전쟁이라도 나는 거 아닐까 걱정된다.
모두가 각자 살겠다고 난리야.
발트인들이 거리에서 춤춘다더라, 자유라나 뭐라나.
텔레비전에 옐친이 나왔을 때 다들 숨죽였지.
우리 세대는 두 나라를 산 셈이네.
이제 공산당은 끝이야.
학교에서 배운 역사가 다 의미가 없어졌다.
아버지는 여전히 신문을 믿지만 세상이 변했어.
친구는 군에서 복무 중인데, 어디 소속인지도 모르겠대.
러시아가 작아졌어, 너무 작아.
소련은 이념보다 기억이었는데, 그게 사라졌어.
우린 세계 2위 강국이었는데 이제 뭐가 남았지.
텔레비전 화면 속 붉은 깃발이 내려가는 걸 보니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
어제까진 동지였는데 오늘은 국경을 넘어야 한대.
내 조카는 탈린에서 공부 중인데 비자 받아야 한대.
모두들 환율표를 들여다보며 한숨 쉬고 있어.
고르바초프가 연방을 구할 줄 알았는데 실패했군.
누가 소련을 다시 세워줬으면 좋겠다.
우크라이나랑 이렇게 멀어질 줄은 몰랐어.
친구가 말하더라, 키예프가 더 이상 우리 수도가 아니라고.
다들 자유를 원했지만, 자유가 이렇게 추운 줄 몰랐지.
뉴스에서는 독립이라고 하지만, 내겐 이별이야.
거리엔 묘한 침묵이 흘러.
국경이 생기면 내 친척들은 어떻게 하지.
이제 소련 군복은 입어도 의미가 없어.
역사책을 다시 써야겠지.
나의 젊음이 함께한 나라는 이제 지도에서 사라졌어.
모두가 무언가를 잃은 얼굴이야.
아버지는 전쟁을 이겼는데, 나는 나라를 잃었네.
빵값보다 루블값이 더 빨리 오른다.
공장도 멈췄어, 주문이 끊겼대.
친구가 말하더라, 이제 그들은 러시아어를 금지한대.
세상이 이렇게 빨리 바뀔 줄 몰랐지.
내 여권엔 아직 소련이라고 써 있는데, 그게 뭐가 된 거지.
텔레비전에서 발트국가들이 유엔에 들어갔다더라.
모스크바가 세계의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아.
길거리에서 사람들끼리 정치 얘기만 해.
은행에 갔더니 문 닫았더라.
옆집 할머니는 여전히 소련 국기를 창문에 걸어놨다.
우리 세대는 나라를 지켰지만, 자식 세대는 나라를 잃었어.
모두가 러시아인이 되었다지만, 마음은 아직 소련이야.
신문에서 ‘새 러시아’라는 말을 처음 봤다.
텔레비전에서 연방 해체 서명식을 보고 숨이 막혔다.
누가 이 모든 걸 허락했지?
그 많던 공산기념일은 이제 다 사라지는 거야.
친구가 말하더라, 이제 모스크바가 외국이라며.
그래도 언젠가 다시 하나가 될 거라고 믿고 싶다.
공화국들이 떠나도 우린 살아야지.
어린애들은 이게 왜 큰일인지 모르더라.
전철 안이 이상하게 조용했어.
다들 텔레비전 앞에 모여서 아무 말도 안 하더라.
내 조국이 사라진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우린 하나였는데, 이제 모두 낯선 이름이야.
거리에서 옛 국기를 태우는 걸 봤어, 마음이 무너졌어.
동지란 말이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질 줄은 몰랐다.
사람들은 독립을 축하하지만, 난 슬프다.
고향은 같지만 국적이 달라졌어.
다들 새로운 여권을 받으러 줄 서 있다더라.
친구가 장난처럼 말했지, ‘이제 여행 자유롭게 간다’고.
우리 아들이 물어보더라, 소련이 뭐냐고.
교과서에서 레닌 사진이 사라졌어.
어제까진 ‘형제 민족’이라 부르던 사람들을 오늘은 ‘외국인’이라 하네.
텔레비전에서 새 국기를 보는데 눈물이 났다.
시장은 혼란이고, 사람들은 미래를 몰라.
그래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거라 믿는다.
다들 희망과 두려움이 뒤섞인 얼굴이야.
어머니는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
친구가 군복을 벗었다, 이제 소속이 없다고.
버스 안에서 누군가 울고 있었어.
다들 마음속에서 소련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다시 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해방이라 하지만, 난 상실이라 부른다.
러시아가 새 출발을 한다는데, 그게 위로가 될까.
어제의 깃발이 내 인생의 상징이었는데 이제 금지라니.
텔레비전에서 지도 색깔이 바뀌는 걸 보며 한숨 쉬었다.
다들 자기 나라를 찾았는데, 나는 내 나라를 잃었어.
발트해 쪽으로 떠난 친구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사람들은 변화를 말하지만, 나는 안정이 그립다.
세상이 새로워졌다고 하지만, 나는 낯설기만 하다.
소련은 사라졌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아직 남아 있다.
이제 우리는 러시아 사람이다, 그래도 그 이름이 아직 어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