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쇄국 정책은 우리의 교역을 지나치게 제한해 답답하기만 하다.

이 나라의 관리들은 사소한 절차에도 과하게 엄격해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

무역을 허락하면서도 우리를 일개 감시 대상처럼 취급하니 모욕적이다.

에도정부는 외국 지식을 받아들일 마음은 있으면서도 문을 제대로 열 생각은 없어 보인다.

데지마에만 가둬 놓고 자유로운 왕래를 막는 방식은 지나치게 폐쇄적이다.

일본인들은 외국의 종교라면 이유도 없이 두려워하며 거부한다.

사무라이들은 명예를 중시한다면서도 분노를 쉽게 드러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이들은 거래를 하면서도 끝없는 확인 절차를 요구해 비효율적이다.

일본의 법은 지나칠 만큼 경직되어 상인의 활동을 심하게 제한한다.

군사력은 강하나 지나친 중앙집권 때문에 지방의 자율성이 거의 없다.

외국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하려고 하니 교역 파트너라기보다 죄수 취급을 받는 기분이다.

일본 사회는 체면을 중시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

새로운 물품을 받아들이면서도 그 가치를 이해하는 데 지나치게 시간이 걸린다.

금속 화폐의 유통 규정이 복잡해 단순한 거래조차 번거롭다.

우리의 과학 지식을 배우려 하면서도 그 활용은 지나치게 제한한다.

종종 귀족과 무사의 자존심 때문에 외교가 불필요하게 어렵게 느껴진다.

외국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태도는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것처럼 보인다.

군주에게 절대 복종하는 분위기 때문에 현실적인 논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본의 세금 제도는 지나치게 무거워 상인들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다.

조선이나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우리와의 거래에도 과한 신중함을 보인다.

의례와 규범이 너무 많아 사소한 행동도 제한받는 기분이다.

사무라이 계층은 자기들의 체면을 위해 과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외국 문물은 탐내면서도 외국인은 두려워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

무역의 이득을 알면서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점이 답답하다.

데지마를 떠날 수 없는 규율은 상인으로서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압한다.

일본은 자국의 전통을 지나치게 신성시해 개혁을 꺼린다.

항구의 개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려는 정책 때문에 해상 교역이 발전하지 못한다.

서양의학을 배우고 싶어 하면서도 종종 미신을 더 신뢰한다.

외국 서적을 검열하는 방식은 지식 발전을 스스로 막는 일이다.

일본의 법도는 질서 정연하지만 유연함이 부족해 시대 변화에 뒤처진다.

에도 막부는 우리와의 거래에서 지나치게 우월적 위치를 고집한다.

일본인들은 약속을 중시하지만 결정을 내리는 속도는 지나칠 만큼 느리다.

사소한 실수에도 과한 책임을 묻는 풍조가 협업을 어렵게 만든다.

이들은 외국인을 위험 요소로만 보는 경향이 있어 교류가 깊어지기 어렵다.

군사계층의 권위가 너무 강해 상업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다.

종종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마음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일본의 배들은 해양 탐험보다는 연안 운항에만 머물러 있다.

이곳의 학자들은 서양 지식을 좋아하지만 현실 제약 때문에 연구가 제한된다.

지나친 검소함을 미덕으로 삼아 경제 활동이 활력을 잃는다.

우리 상품의 질을 인정하면서도 가격에는 과하게 인색하다.

일본의 사상가들은 종종 외국문화를 폄하해 자국만의 우월함을 내세운다.

서양 병기술을 받아들이는 데도 경계심이 앞서 협력이 어렵다.

정보가 막부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나라 전체가 경직되어 있다.

외국인 거주지에 대한 감시가 심해 일상조차 불편하다.

일본의 상인들은 능력이 있으나 정치 구조가 그들을 억누르고 있다.

이 나라의 통역 체계는 복잡해 간단한 의사소통도 시간이 걸린다.

외국 사절을 지나치게 제한해 국제적 신뢰를 쌓기 어렵다.

사무라이들의 돌발적 행동을 우려해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일본은 훌륭한 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폐쇄성 때문에 그 가치를 넓게 활용하지 못한다.

결국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 만든 벽 안에 갇혀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