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리학 경전을 더 깊이 읽기만 하면 서양의 기계쯤은 자연히 굴복할 것이라 믿는다

나는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면 더 많은 제사를 지내서 하늘의 노여움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서양의 학문은 잡스럽기 때문에 우리 서당 공부만 세 배로 늘리면 문제는 사라진다고 본다

나는 군대가 약한 이유가 무기 때문이 아니라 예법을 어기는 백성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나는 증기기관보다 사서삼경이 더 강하다고 믿는다

나는 외국과 통상하지 않으면 굶어도 도덕은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는 백성의 불만이 커진 이유가 탐관보다 백성이 경전을 덜 외워서라고 본다

나는 나라에 쇄국이 부족해서 혼란이 왔다고 말한다

나는 개화의 풍조를 없애기 위해 모화를 금하는 법을 더 강하게 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신식 무기보다 활쏘기 훈련을 더 늘려야 한다고 한다

나는 철도는 음양을 뒤틀기 때문에 땅의 기운이 병들게 만든다고 믿는다

나는 전신선이 하늘의 기운을 훼손해 국운을 약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는 백성이 배고픈 것은 탐관오리 때문이 아니라 경전을 덜 외운 탓이라고 말한다

나는 여학교를 세우면 사회 질서가 무너진다고 주장한다

나는 외국 문물은 모두 나라를 좀먹는 독이라 단정한다

나는 상공업을 장려하면 신분 질서가 흐트러져 나라가 망한다고 말한다

나는 도성에 서양식 건물을 세우면 조종의 위엄이 흐려진다고 본다

나는 국방 개혁보다 제사 의례를 바로잡는 것이 급하다고 말한다

나는 문무를 겸비한 인재보다 경전을 완벽히 암송하는 인물이 나라를 살린다고 주장한다

나는 백성의 직업이 다양해지는 것을 혼란의 씨앗이라 여긴다

나는 기계를 쓰면 인간의 손맛이 사라져 나라의 기운도 약해진다고 얘기한다

나는 은본위나 금본위보다 사대부의 신용이 더 강력한 화폐라고 믿는다

나는 역법을 개정하면 하늘의 질서를 거스른다고 말한다

나는 의술보다 기도와 금기가 병을 낫게 한다고 본다

나는 신식 학교가 많아지면 충효가 사라질 것이라 걱정한다

나는 수레를 많이 쓰면 걸음걸이가 흐트러져 군사력이 약해진다고 주장한다

나는 백성이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면 위계가 무너진다고 본다

나는 외국 공사를 맞이하는 의례를 복잡하게 만들수록 우리가 강해진다고 믿는다

나는 지도를 개선하는 것보다 풍수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농업 기술보다 하늘의 기운이 풍흉을 결정한다고 믿는다

나는 백성에게 세금을 줄이는 것보다 충효 교육을 늘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나는 나라가 약한 이유가 무기보다 덕이 부족해서라고 주장한다

나는 군함을 사기보다 향교를 더 지어야 강국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외교 문서를 한문으로만 쓰면 외국이 우리를 더 존중할 것이라 믿는다

나는 공장 설립은 귀신을 불러들인다며 반대한다

나는 새로운 과학을 배우는 대신 사서삼경을 더 깊이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도리를 저버렸기 때문이라 말한다

나는 기계식 시계를 쓰면 하늘의 시간과 어긋난다고 본다

나는 우체국이 생기면 비밀이 새어 나가 나라가 흔들린다고 걱정한다

나는 백성이 글을 많이 알면 권위를 무시할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나는 상업이 발달하면 군사력이 약해진다고 주장한다

나는 군사 훈련보다 국왕의 의례를 화려하게 하는 것이 나라의 위엄을 세운다고 말한다

나는 세상이 혼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제사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 본다

나는 학교보다 가문의 가르침이 나라의 근본이라 강조한다

나는 역병이 도는 것이 서양 오물을 들여와 하늘이 노한 징조라 판단한다

나는 세금 개혁보다 관복의 예법을 엄격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나는 백성이 말을 많이 하면 기강이 무너진다고 얘기한다

나는 서양의 과학이 천기의 비밀을 훔친 사악한 것이라 여긴다

나는 화포의 위력보다 충의의 기상이 더 강하다고 주장한다

나는 전쟁이 나도 의례만 올바르면 하늘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관직을 개혁하는 것보다 족보를 정리하는 것이 급하다고 본다

나는 양반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덕이 넓어지는 것이라 해석한다

나는 농민 봉기가 난 것이 역적들의 사주가 아니라 예절 붕괴 탓이라고 본다

나는 공부할 거리가 많아지는 건 하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징조라 말한다

나는 도로를 넓히면 땅의 정기가 흩어진다고 반대한다

나는 바다를 건너는 것은 천지를 거스르는 일이라 여긴다

나는 상인이 부유해지는 것은 국가의 쇠퇴라 단정한다

나는 관청보다 사당이 많아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말한다

나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 자체가 불효라고 주장한다

나는 국제 정세보다 예학 논쟁이 더 시급한 일이라 여긴다

나는 과거제를 없애면 인재가 사라진다고 걱정한다

나는 서양 언어를 배우면 마음이 더러워진다고 말한다

나는 천문학보다 풍수지리가 더 정확하다고 믿는다

나는 백성에게 의복 규제를 강화하면 나라가 반듯해진다고 본다

나는 군량미보다 위민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나는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도덕이 떨어졌기 때문이라 진단한다

나는 사절단을 보내면 기운이 외부로 빠져나간다고 두려워한다

나는 혹독한 예절 교육이 나라를 살린다고 믿는다

나는 백성에게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욕심을 부추긴다며 반대한다

나는 하늘의 징조를 해석하면 외교 문제도 해결된다고 말한다

나는 서양 의학은 사람의 기운을 해치는 독이라고 주장한다

나는 무기를 개량할 필요 없이 충성심만 키우면 된다고 말한다

나는 국경을 넘나드는 상업 활동은 나라의 허리를 꺾는 일이라 여긴다

나는 사대 의식을 지키면 외세가 우리를 얕보지 못한다고 믿는다

나는 먹을 것이 부족해도 의례만 지키면 하늘이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백성이 토론하는 문화가 생기면 위아래 질서가 무너진다고 걱정한다

나는 지도자보다 조상의 음덕이 나라의 흥망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나는 새로운 법을 만드는 것보다 옛 법을 더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는 신분제가 무너지면 나라가 곧 망한다고 두려워한다

나는 모든 문제의 근원이 욕심이며, 기술 발전은 욕심의 산물이라며 배척한다

나는 외교적 협상이 필요 없고 천하가 자연히 조선을 존중해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해외의 정보를 알아보는 것은 사악한 호기심이라 본다

나는 백성에게 자유를 주면 탐욕이 생겨 혼란을 부른다고 말한다

나는 군사보다 제향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나는 개혁을 주장하는 자는 모두 불효자라고 단정한다

나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 많이 금기와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나는 새로운 학문을 탐구하면 전통이 오염된다고 두려워한다

나는 백성이 물질을 추구하면 나라가 타락한다고 말한다

나는 지도자가 아니라 사대부가 나라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남녀가 배우면 가정이 무너진다고 걱정한다

나는 외국과의 협력은 자존심을 버리는 일이라 여긴다

나는 공장과 기계가 늘면 기운이 흐트러져 재앙이 온다고 주장한다

나는 배를 타고 멀리 나가는 것은 불경스럽다고 말한다

나는 나라가 강해지려면 백성이 말을 적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술보다 예의가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믿는다

나는 경제 문제보다 제례의 복잡함을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나는 나라는 바꿀 수 없고 사람의 마음만 바꾸면 된다고 단정한다

나는 백성이 웃음을 많이 지으면 기강이 흐트러진다고 말한다

나는 흉년이 나도 유학을 더 열심히 하면 해결된다고 믿는다

나는 모든 변화는 혼란을 부르는 악이며, 변하지 않는 것이 곧 나라의 힘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