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오면 싸우지 말고, 모두 동시에 명상에 들어 적이 당황하게 하라!”

“말 대신 야크에게 서류를 전달하게 하라. 더 신성한 행정체계다!”

“군량이 모자라면 바람을 씹어 먹어라. 바람은 우주의 기운이다!”

“병사들에게 무기는 주지 말라. 마음의 무기가 더 강하다!”

“산 정상에서 북을 치면 적군이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물러나게 하라!”

“관문을 지키는 이는 하루 20시간 절을 하라. 경건하면 적이 못 들어온다!”

“포탄이 날아오면 기도를 크게 외쳐 파동으로 튕겨내라!”

“우편 마차 대신 눈사태를 이용해 편지를 멀리 보내라!”

“지도는 그릴 필요 없다. 산은 늘 그 자리에 있으니 마음속으로 기억하라!”

“문 앞으로 온 적군에게 茶를 대접하라. 평화로운 차는 분노를 녹인다!”

“야크 떼를 적진으로 풀어 혼란을 일으켜라. 그러나 야크에게는 정중히 부탁해야 한다!”

“전령은 뛰지 말라. 마음이 급하면 구름이 흩어진다!”

“전투복 대신 법의를 입어라. 법의의 간지는 적이 감히 못 친다!”

“모두 절에 숨어 있으라. 절은 신성해서 포탄이 알아서 피해간다!”

“무기를 뺏기지 않으려면 애초에 가져가지 말아라!”

“적이 다가오면 집단으로 웃어라. 미소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식량이 줄면 茶를 연하게 마셔라. 연한 차는 공복을 속인다!”

“문서 분실을 막기 위해 모든 문서를 암송으로 대체하라!”

“적군의 지휘관을 설득하기 위해 그에게 윤회 강의를 들려줘라!”

“산비탈을 올라갈 때 숨이 차면 처마에 매달린 기도를 생각하며 참고 올라가라!”

“전쟁 회의는 매번 해 뜰 때 하라. 해는 우리 편이다!”

“적의 진지를 찾기 위해 점괘를 뽑아라!”

“야간 경계는 달에게 맡겨라. 달빛이 적을 밝힌다!”

“병사가 실수하면 벌 대신 자비로운 미소를 지어라. 그게 더 무섭다!”

“모든 군수품을 향으로 축복하라. 향 냄새가 적군을 혼란스럽게 한다!”

“바람이 강한 날은 전투도 휴업이다. 자연의 스케줄을 존중하라!”

“적진에 몰래 들어갈 때는 ‘우린 그냥 순례자요’라고 말하면 된다!”

“야전 병원은 필요 없다. 茶를 뜨겁게 마시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모든 작전은 눈 덮인 새벽에 하라. 발자국이 발빠르게 지워질 것이다!”

“적의 무전기를 보면 만져보지 말고 축복부터 하라!”

“포위되면 ‘포위는 오히려 명상하기 좋은 환경이다’라고 생각하라!”

“군인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하루 한 번씩 집단으로 종을 울려라!”

“댐을 파괴할 때 물에게 양해를 구하라!”

“전투 전에 모두 다 함께 호흡 명상을 하면, 적군이 전투 의욕을 잃을 것이다!”

“수색 작전은 하지 말라. 적이 먼저 우리를 찾아줄 것이다!”

“전쟁 계획을 지킬 필요 없다. 우주는 변덕스럽기 때문이다!”

“군복을 빨지 말라. 고된 냄새가 적에게 심리적 압박을 준다!”

“다급한 상황에서도 차는 천천히 마셔야 한다. 품위가 중요하다!”

“적의 탱크를 보면 일단 기도문을 외워라. 기도는 금속을 흐뭇하게 한다!”

“지휘관끼리 싸우지 말고 경연을 벌여라. 누가 더 오래 명상할 수 있는지!”

“병영 훈련을 생략하라. 마음이 강하면 몸은 따라온다!”

“정찰병 대신 독수리에게 부탁하라. 독수리는 하늘 CCTV다!”

“총알이 부족하면 소리를 쏴라. ‘펑!’ 하고 외치면 기세가 산다!”

“목이 마르면 눈을 녹여 마셔라. 자연의 축복이다!”

“전술 회의를 하다가 의견이 갈리면 모두 절을 하고 처음부터 다시 하라!”

“성문을 잠그지 말라. 열린 마음이 가장 강한 방어다!”

“적군이 항복을 망설이면 그들에게 茶를 한 번 더 따라라!”

“퇴각할 때는 뒤돌아보지 말라. 뒤돌아보면 카르마가 꼬인다!”

“모든 전략 문서는 운수 좋은 날만 작성하라!”

“전쟁이 끝나면 먼저 야크에게 감사 인사를 드려라. 야크는 모든 걸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