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당시 화이트홀이 폭발·팽창시킨 에너지가 현재 우주 가속 팽창을 일으키는 암흑에너지가 아닐까?”

라는 의미죠. 이건 이론적으로 흥미로운 아이디어지만, 현재 과학적 관점에서는 몇 가지 큰 제약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1️⃣ 화이트홀 → 빅뱅 모델

• 일부 양자중력 이론(LQG 등)에서는
  블랙홀이 반발하여 화이트홀처럼 폭발하고,
  이것이 새로운 우주의 빅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이 모델에서 초기 폭발 에너지는 엄청나게 큽니다.

• 따라서 초기 팽창(인플레이션)은 화이트홀 분출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 초기 팽창 에너지와 현재 암흑에너지 스케일 차이

• 초기 인플레이션 에너지: <math xmlns="http://www.w3.org/1998/Math/MathML">∼1016sim 10^{16}</math>∼1016 GeV 수준

• 현재 우주 암흑에너지: <math xmlns="http://www.w3.org/1998/Math/MathML">∼10−12sim 10^{-12}</math>∼10−12 GeV 수준

💡 즉, 팽창 당시 에너지가 그대로 현재 암흑에너지로 남아 있다면,
그 희석 정도가 10⁵⁶배 이상 필요합니다.

• 현실적으로는 “동일 에너지”로 보기 어렵습니다.

3️⃣ 암흑에너지의 성질 vs. 화이트홀 잔류

• 암흑에너지: 음압을 가진 균일한 진공 에너지

• 화이트홀 폭발: 강력한 국소적 분출 + 매우 비균일

➡️ 직접 연결하려면, 초기 폭발의 잔류 에너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균일하게 공간 전체에 퍼졌다는 가정을 해야 함.

4️⃣ 가능성 있는 연결

• 화이트홀 폭발 → 초기 급팽창

• 초기 급팽창 후 남은 진공 에너지(“잔여 진공 상태”)가
  오늘날 암흑에너지처럼 행동할 수 있음

💡 하지만 이는 정성적 가설이며, 수학적 모델로 구현되거나 관측적으로 검증된 것은 없음.

5️⃣ 결론

1. 과학적 근거: 현재까지는 없음.

2. 이론적 흥미: 가능성은 존재, 특히 양자중력+화이트홀 우주론에서.

3. 주요 장애물: 에너지 스케일 차이, 균일성 문제, 화이트홀 관측 증거 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