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 정당성과 미국의 압력

"협정은 반드시 타결되어야 한다! 이것은 아시아의 반공(反共) 방파제를 완성하는 일이다."

"미국은 이 협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그들의 요구를 거부할 여력은 우리에게 없다."

"박정희 정권이 흔들리면 공산화의 위협이 일본 코앞까지 온다! 정권을 안정시켜야 한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미국과의 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라."

"우리는 전후 처리를 명확히 끝내고 국제 사회의 정식 일원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한국이 유엔에 가입하는 길을 막는 것은 우리의 외교적 손해다. 문을 열어줘야 한다."

"**타이완(대만)**과의 관계 정상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두 개의 중국 문제를 건드리지 마라."

"소련과 중국이 이 협정을 비난할 것이다! 그들의 선전 공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라."

"한국과의 국교 정상화는 아시아 외교의 숙원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우리의 평화 헌법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효율적인 안보 전략을 취하라."

"외무성은 한국 측과의 물밑 접촉을 더욱 강화하라! 공개적인 충돌은 피해야 한다."

"냉전 시대에 한국을 포기하는 것은 지정학적 자살 행위다!"

"국내의 좌파 진영과 언론의 반대를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논리를 준비하라."

"우리는 책임 있는 선진국으로서 아시아 경제 재건에 기여해야 한다."

"국제 여론은 우리가 한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배상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

"한국 측의 과도한 요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우리의 마지노선을 지켜라."

"미국 대사와 자주 소통하여 워싱턴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협정이 깨지면 한반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다. 이는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이다."

"협정 체결 후 미국의 경제 원조가 일본으로 돌아오는 간접적인 이익을 계산하라."

"우리의 외교관들은 **"미래 지향적인 관계"**라는 문구를 반복해서 강조해야 한다."

"한국 내의 반대 여론이 심상치 않다! 박정희가 협정을 밀어붙일 힘이 있는가?"

"우리는 법적인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를 명확히 분리해야 한다."

"역사적 책임은 인정하되, 과도한 배상은 용납할 수 없다!"

"협정 비준이 국내 의회에서 부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민당을 결집시켜라."

"이 협정은 전쟁 후 일본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다!"

경제 협력과 실익 확보 

"청구권 자금은 **"배상"**이 아닌 "경제 협력" 명목으로 지급한다! 이 용어 사용에 절대 오류가 없어야 한다."

"3억 달러의 무상 자금은 한국의 기간 산업 건설에만 쓰이도록 집행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라!"

"2억 달러의 차관은 반드시 일본 상품과 기술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도록 조항에 명시하라."

"우리가 제공하는 자금은 결국 일본 기업의 수출과 성장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한국은 거대한 잠재 시장이다! 지금 선점 투자를 해야 미래의 이익을 확보한다."

"재정적인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라."

"수출입은행은 차관 집행 시 일본 기업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한국의 어업 분야에 대한 지원은 어업 협정 체결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수단이다."

"기술 이전은 일본의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선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대장성은 자금 지급이 일본의 재정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 자금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여 일본 시장을 위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무상 3억 달러가 일본의 미래 안전 보장 비용이라 생각하라! 저렴한 투자다."

"협정 이후 한국과의 무역 흑자를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 구체적인 방안을 제출하라."

"은행과 기업에 한국 투자를 독려하라! 정부 보증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주라."

"우리의 건설 및 중화학 기업들이 한국의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경제 협력 자금이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가?"

"청구권 문제를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했다는 문구를 협정문에 반드시 삽입해야 한다!"

"이 자금은 한국의 반일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경제적 약이 될 수 있다."

"향후 어업 협상에서 평화선(Peace Line) 문제를 반드시 일본에게 유리하게 해결해야 한다."

"한국의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진출 계획을 수립하라."

"우리의 농업이 한국산 농산물 수입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무역 장벽을 유지하라."

"개인의 청구권 문제도 이 자금으로 포괄적으로 끝냈다고 주장할 논리를 개발하라."

"이 협정은 일본 기업들에게 **한국 진출의 "면허증"**을 발급하는 것과 같다."

"장기 저리 차관이 한국 정부에 채무 의존성을 높여 우리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국에 대한 경제적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이 안보적 지배력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가 제시한 금액은 한국이 요구한 금액보다 훨씬 적다! 협상 승리다."

"협정의 경제적 실익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반대 여론을 잠재워야 한다."

"협력 자금이 한일 간의 영구적인 경제적 연결고리가 되도록 설계해야 한다."

"우리는 일본의 패전국 지위에서 완전히 벗어나 아시아 경제 대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한국이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전략적 기술 통제를 유지하라."

청구권 및 역사 인식에 대한 논쟁 

"개인의 청구권이 소멸되는 것인지, 아니면 정부 간의 외교 보호권만 포기되는 것인지 법적 해석을 명확히 하라!"

"한국 측은 **"배상금(Compensation)"**을 요구하지만, 우리는 **"독립 축하금 성격의 경제 협력"**으로 간주해야 한다!"

"강제 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문제는 이 자금으로 모두 종결되는가?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

"협정문 어디에도 **"식민지 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문구를 넣어서는 안 된다! 법적 논란을 피하라."

"한일합방 조약의 무효를 소급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기존 입장을 고수하라."

"역사 교과서에 대한 한국 측의 간섭 요구는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법적인 문제는 1948년 한국 정부 수립 시점으로 종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경제 협력 자금이 도덕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비춰져야 한다."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전후 배상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일본 국민이 한국에 대한 무책임한 배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설득해야 한다."

"이 협정은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선전하라."

"한국의 국회에서 이 협정이 비준되는 과정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한국 내의 반일 시위는 소련의 사주를 받은 공산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몰아붙여라."

"우리의 외교관들은 협상 과정에서 최대한 침묵하고 한국 측의 분열을 유도하라."

"독도 문제는 이 협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의 영유권 주장은 변함없다."

"개인의 청구권 포기에 대한 국내 법적 후폭풍을 예측하고 대비하라."

"정치적 해결이 법적 진실을 덮는다는 비판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협상 타결 후 박정희 정권의 정통성을 우리가 지지한다는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

"우리가 한국을 경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역사적 논쟁을 경제적 논리로 대체해야 한다."

"국제 재판소로 이 문제를 가져가는 것은 우리에게 불리하다! 양국 간 해결이 최선이다."

"한일 간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여 서로의 이해를 높여야 한다."

"식민 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과의 수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 결정하라."

"협정이 발효되면 청구권 관련 모든 문서를 엄격히 관리하고 비공개로 유지하라."

"한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친일 지식인을 양성해야 한다."

"이것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악"이자 "필요악"**이다!"

최종 결단과 집행 명령

"협상을 즉시 마무리하라!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은 국익에 손해다!"

"사토 내각의 운명은 이 협정에 달려있다! 결사적인 각오로 임하라."

"모든 반대 세력을 자민당의 힘으로 찍어 눌러라! 비준을 강행해야 한다."

"한국 측 협상단에게 **"이것이 마지막 제안"**임을 명확히 통보하라."

"협정 서명 이후 발생할 모든 혼란에 대한 비상 계획을 준비하라!"

"외무성은 협정 내용을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포장하여 발표하라."

"청구권 자금은 단 한 푼도 한국 정치인들의 뇌물로 쓰여서는 안 된다!"

"미국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라."

"우리가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역사적 기록을 남겨야 한다."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신속하게 제출하고, 일사천리로 처리하라."

"이 협정을 통해 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했다는 명분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그에게 협력의 메시지를 보내라."

"우리의 기술력과 자본을 한국에 투입하여 경제 종속을 유도해야 한다."

"국내 보수 세력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단호한 외교적 입장을 견지하라."

"이 협정은 일본의 전후 외교가 거둔 가장 큰 승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게 정리된 한일 관계를 물려줘야 한다."

"협정의 이면에 있는 안보적 실익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서는 안 된다. 간접적으로만 알려라."

"자금 집행에 있어서 단 하나의 부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철저히 관리하라!"

"모든 협상 과정의 기록은 최고 기밀로 봉인하라! 50년간 개봉 금지다."

"이제 우리는 족쇄를 풀었다! 일본은 경제 대국으로서 세계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