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대경 수습기자= 조중연(62)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부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통합과 지속발전을 위한 실천’을 기치로 내건 그는 이 자리에서 “한 번 하려면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정책 마련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문을 연 뒤 “포용을 통한 화합, 발전을 위한 변화”를 중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한국축구 통합 및 협회 체질개편 ▲시도협회행정력 강화를 위한 지원확대 ▲초중고 주말리그제 정착 ▲협력강화를 통한 산하연맹 활성화 ▲국가대표축구와 유소년축구 균형성장 등의 공약이 조 부회장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제시됐다.

선수 시절 청소년대표를 거쳐 울산 현대의 감독을 지낸 그는 KBS 축구해설위원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이사, 기술위원장, 협회 부회장등 오랜기간 축구협회 행정에 관여해왔다. 조중연 부회장은 이로써 20여년 만에 축구협회의 가장 높은 자리에 도전하게 됐다.

이 날 출마 선언으로 51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조중연 현 축구협회 부회장, 허승표 한국축구연구소 이사, 강성종 민주당 의원(경기도 축구협회장)의 3파전으로 본격 돌입하게 됐다. 선거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치러지며 각 시도협회장과 연맹회장등으로 이루어진 27명의 대의원이 투표를 통해 차기 축구협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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