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고양이의 오후 ♡
봉은사에는 절을 지키는 고양이들이 있어요.
대웅전 앞 마당이나 따뜻한 돌계단에 앉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윽한 시선을 보내다가
먼저 다가와선 부비부비 인사를 건내곤 한답니다.
오늘 찾아 뵐 분은 지난 3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선불당 옆 요사에서 만난 블랙앤화이트 고양이십니다.
이 분은 대웅전 안에서도 뵌 적이 있을 정도로 봉은사의 마당발이시랍니다. ^^
저 앞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고 계십니다.
”어이, 자네 왔나.”
제가 다가가니 손수 일어나셔서 먼저 인사를 건내십니다.
”오랜만이네. 잘 왔네 그려.”
부비부비......
보송보송 부드러운 털 옷은 여전하십니다.
두리번두리번......
아, 그런데 인사를 나누고선 계속 두리번두리번 고개를 바삐 움직이십니다. 누군가를 찾고 계신가봐요
이제는 지장전 앞마당에 자리를 잡으셨습니다. 풍채가 아주 좋으십니다. ^^
(이 분은 숫고양이시랍니다)
”킁~ 킁~”
제 카메라 스트랩으로 관심 끌기 신공을 펼쳤지만...
이내 고개를 돌리십니다.
ㅠ.ㅠ
그리고는...
”냐~함~~”
하품을 하십니다.
다시 두리번두리번......
전후좌우... 사방팔방 빈틈이 없습니다.
이제서야 저에게 눈을 맞춰주십니다.
: )
그리고는...
고양이 yoga교실
쭈욱- 기지개를 켜십니다. ^^
그리고는 수풀 사이로 유유히 사라지십니다.
어디로 가셨는지 살펴보니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계십니다.
다시 내려와서...
나무 밑으로 들어가시더니, 박- 박- 나무 밑둥에다가 스크래칭 하십니다.
아, 스트레스 쌓이셨나봐요. 계속 귀찮게 했다간 제가 스크래쳐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는 대웅전 앞 마당을 지나서 유유히 사라지셨습니다.
”다음에 또 보세.”
: )
봉은사에 가시면 절을 지키는 고양이들을 찾아보세요.
만나면 고양이들이 먼저 반갑다고 인사해줄거예요. ^^
유젠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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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恩寺猫の午後 〓
奉恩寺には寺を守る猫たちがいます.
大雄殿前庭先や暖かい石段に座って, 尋ねて来る人々に 床しい視線を送ってから
先に近付いて止めたブービーブービーあいさつを渡したりすると言います.
今日お伺いする方は去る 3月の最後の土曜日午後, 前払いだそばの邪曲で会った ブルレックエンファイト猫です.
が分は大雄殿の中でもお会いした事があるほどに奉恩寺の偏平足です. ^^
あのの前に座って私を眺めていらっしゃいます.
オイ, お前来たか.
私が近付いたら手ずから起きて先にあいさつを渡します.
久しぶりだね. よく来たな描いて.
ブービーブービー......
さらさら柔らかい毛裏はむかしのままです.
きょろきょろ......
あ, ところであいさつを交わしてずっときょろきょろ峠を忙しく動きます. 誰かを尋ねて ギェシンがブァです
これからはジザン殿前庭に腰を据えました. かっぷくがとても良いです. ^^
(この方はスッゴヤングです)
クング‾ クング‾
私のカメラストラップで関心ひく神工を広げたが...
たちところに頭を巡らします.
.
描いてからは...
か‾ハム‾‾
あくびをなさいます.
またきょろきょろ......
前後左右... 四方八方 透きがないです.
今やっと私に目を合わせます.
: )
描いてからは...
猫 yoga教室
ツウック- 伸びをつけます. ^^
それからは茂みの間で悠悠と消えます.
どこにいらっしゃったのかよく見たら冷たい水でのどを潤していらっしゃいます.
また下って...
木下に入って行ったら, 朴- 朴- 木下にスクラッチングなさいます.
あ, ストレス積もったようです. ずっと迷惑をかけたら私がスクレチョになるかも知れないです.
それからは大雄殿前庭先を通って悠悠と消えました.
次にまた会おう.
: )
奉恩寺へいらっしゃれば寺を守る 猫たちを捜してみてください.
会えば猫たちが先に嬉しいとインサヘズルゴです. ^^
ユゼンスタイ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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