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PositiveFreeStyle

0.시작하기 전에

글을 쓴다는건 머리가 아픈일이지만...써내려가다 보면..
어느순간 글에 몰두해서....
나 자신이 그 상황에 놓여있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그래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만...
예전에 `바다를 사랑한 소년`이나 `도둑고양이 roy`라는 단편의 글을
여기에 올린적이 있었는데...참 부끄럽더군요...
스스로의 글은 정말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거든요..전..
지금 이글은 조금은 길듯한 내용의 소설입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대략 짜여있구요..(용병들의 얘기)
조금씩 그 글들을 표현해 낼까 합니다..
그럼...감상해주세요..

1.서곡.

찌는듯한 더위,가스버너의 이글거리는 불꽃처럼
우리가 맨발로 밞고 있는 이 땅은 타들어 가는
살점처럼 너무나 잔혹했다.
떨어지는 땀방울이 벌겋게 달아오른 땅에 닿을때 마다
우리들의 의식은 서서히 몽롱해져 갔다..
주위에는 모래바람이 일그러놓은 아스팔트와 동물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사체의 뼈들만이 앙상하게 있을뿐이다..
몇시간 만일까..
우리들의 머리위로 서늘한 바람 한 조각이 지나갔다.
탈진 직전의 내리쬐는 햇볕아래에
이것은 신의 손길 같이 우리를 감싸주었고 아주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었다..
바람소리가 우리들의 귓가에 무엇인가 속삭이는듯 했다.
그 달콤한 얘기에 우리는
여기서 주저 앉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이런 유혹이 수시로 끈질기게 되풀이 되었다..

저니와 톰은 아무 말이 없다..숨소리도 희미해져 갔으며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걷기만 했다...
난 그들의 늘어진 뒷모습만을 보면서...한걸음 한걸음
힘겨운 걸음을 재촉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저니의 걸음이 심상치 않더니..
이내 곧 풀썩 쓰러져버렸다..
톰과 나는 `갈 길이 멀어..여기서 죽을순 없자나`..하는 표정으로
저니를 주시했지만..저니는 고개만 풀썩 숙이고 있었다..
우리는 할수 없이 햇빛이 내리쬐는 방향으로
모래를 파서 쌓아올린후
그 파인 구덩이 안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그리고보니 우리는 몇시간째 서로에게 아무말로 하지 않았다..
마치 정신적 외상에 의한 실어증 환자 처럼
두눈만 둥그렇게 뜨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날 이후 그들을 만난뒤로 계속 묻고 싶었다...
저니와 탐은 그것을 보았을까...
하지만 그런 말 꺼낼 힘도 없는게 사실이었다.
나의 그것에 대한 궁금증만을 간직한 채...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시 어두운 밤이 되버렸다...

2.

“자.여러분이 보시는 이 총은 체코산 CZ75라고 불리는 총기로써
유럽에선 이미 최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그리고 이쪽의 총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교관의 연설조의 설명이 나의 눈꺼풀을 서서히 잡아 당기고
있었다.나는 본래 허스키한 목소리를 꽤나 싫어한다..
하지만 더 싫은건 전혀 불필요한 얘기를 진지하는 지금 저 교관과
같은 목소리다..나는 소리없는 하품을 교관을 향해 해댄다..
총기에 대한 부수적인 설명은 사실 필요없다..그것은 단지 몸으로
느끼고 목숨을 건 수많은 전장을 헤쳐나간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일종의 특권인 것이다...저런건 아무리 들어도 도움이 안돼...
또 다시 나의 쓸데없는 스스로의 불평이 시작됐다...
남과 타협하지 못하고 항상 우월주위에 빠져있는 나 자신의 모습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자기합리화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있었다..
“얼마전 런던 경찰 특수국에서는 이 총의 반입으로..............”
교관의 설명이 계속될수록...나의 시선은 다른쪽으로 가고 있었다.
`흐음..다들 용병치곤 꽤나 몸들이 좋구만...`
용병은 돈을 받고 전쟁에 파견된 병사들이다..
우리역시 미국정부 기관에 소속된 민간 군사조직에 일정한 돈을
받고 이곳에 온 용병들이다...
용병이 되기전에 들은 어느 한 교관의 얘기가 생각난다
`우리들의 존재는 전쟁의 끝을 위한 전쟁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
전쟁의 끝을 위해 그것을 종결할 전쟁을 한다?..
이건 또 무슨 되먹지도 않는 소리란 말인가....
내가 보기엔 그것은 너무나 명백한 오류다...
사실 전쟁은 또 다른 전쟁을 낳는다...인류라는 것 자체가
전쟁으로 인해 남을 짖밞으면서 여지껏 발전한 종족들이다..
강한자는 언제나 약한자는 잡아먹는다라는..약육강식의 논리야
말로...실로 인류를 표현하는 정확하고 위대한 말인것이다..

`음...어림잡아 한 5.60명은 될려나.`
근육으로 무장한 이곳의 용병들은 눈빛이 살아있었고
모두들 자신감에 차있는듯 했다,
`음...모두들 처음파견된 사람들인가보군`...
저런 자신감은 이내 곧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는 죄책감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용병의 세계에서는 피할수 없는 숙명인것이다...
죄없는 한 나라의 주민들의 목숨을 어쩔수 없이 짖밞을 경우도
있다..그리고 그 죄책감은 여지없이 밤이 되면 나타난다..
용병 경력이 많을 수록 어두운 밤을 무서워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전쟁이 끝난 뒤의...어두운 밤이야 말로...용병들에겐 또다시
시작되는 공포인 것이다 ...


어둠속의 콘체르토..

0.시작하기 전에 글을 쓴다는건 머리가 아픈일이지만...써내려가다 보면.. 어느순간 글에 몰두해서.... 나 자신이 그 상황에 놓여있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그래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만... 예전에 `바다를 사랑한 소년`이나 `도둑고양이 roy`라는 단편의 글을 여기에 올린적이 있었는데...참 부끄럽더군요... 스스로의 글은 정말 보잘것 없다고 생각하거든요..전.. 지금 이글은 조금은 길듯한 내용의 소설입니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대략 짜여있구요..(용병들의 얘기) 조금씩 그 글들을 표현해 낼까 합니다.. 그럼...감상해주세요.. 1.서곡. 찌는듯한 더위,가스버너의 이글거리는 불꽃처럼 우리가 맨발로 밞고 있는 이 땅은 타들어 가는 살점처럼 너무나 잔혹했다. 떨어지는 땀방울이 벌겋게 달아오른 땅에 닿을때 마다 우리들의 의식은 서서히 몽롱해져 갔다.. 주위에는 모래바람이 일그러놓은 아스팔트와 동물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사체의 뼈들만이 앙상하게 있을뿐이다.. 몇시간 만일까.. 우리들의 머리위로 서늘한 바람 한 조각이 지나갔다. 탈진 직전의 내리쬐는 햇볕아래에 이것은 신의 손길 같이 우리를 감싸주었고 아주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었다.. 바람소리가 우리들의 귓가에 무엇인가 속삭이는듯 했다. 그 달콤한 얘기에 우리는 여기서 주저 앉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이런 유혹이 수시로 끈질기게 되풀이 되었다.. 저니와 톰은 아무 말이 없다..숨소리도 희미해져 갔으며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걷기만 했다... 난 그들의 늘어진 뒷모습만을 보면서...한걸음 한걸음 힘겨운 걸음을 재촉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저니의 걸음이 심상치 않더니.. 이내 곧 풀썩 쓰러져버렸다.. 톰과 나는 `갈 길이 멀어..여기서 죽을순 없자나`..하는 표정으로 저니를 주시했지만..저니는 고개만 풀썩 숙이고 있었다.. 우리는 할수 없이 햇빛이 내리쬐는 방향으로 모래를 파서 쌓아올린후 그 파인 구덩이 안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그리고보니 우리는 몇시간째 서로에게 아무말로 하지 않았다.. 마치 정신적 외상에 의한 실어증 환자 처럼 두눈만 둥그렇게 뜨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날 이후 그들을 만난뒤로 계속 묻고 싶었다... 저니와 탐은 그것을 보았을까... 하지만 그런 말 꺼낼 힘도 없는게 사실이었다. 나의 그것에 대한 궁금증만을 간직한 채...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시 어두운 밤이 되버렸다... 2. "자.여러분이 보시는 이 총은 체코산 CZ75라고 불리는 총기로써 유럽에선 이미 최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그리고 이쪽의 총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교관의 연설조의 설명이 나의 눈꺼풀을 서서히 잡아 당기고 있었다.나는 본래 허스키한 목소리를 꽤나 싫어한다.. 하지만 더 싫은건 전혀 불필요한 얘기를 진지하는 지금 저 교관과 같은 목소리다..나는 소리없는 하품을 교관을 향해 해댄다.. 총기에 대한 부수적인 설명은 사실 필요없다..그것은 단지 몸으로 느끼고 목숨을 건 수많은 전장을 헤쳐나간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일종의 특권인 것이다...저런건 아무리 들어도 도움이 안돼... 또 다시 나의 쓸데없는 스스로의 불평이 시작됐다... 남과 타협하지 못하고 항상 우월주위에 빠져있는 나 자신의 모습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자기합리화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있었다.. "얼마전 런던 경찰 특수국에서는 이 총의 반입으로.............." 교관의 설명이 계속될수록...나의 시선은 다른쪽으로 가고 있었다. `흐음..다들 용병치곤 꽤나 몸들이 좋구만...` 용병은 돈을 받고 전쟁에 파견된 병사들이다.. 우리역시 미국정부 기관에 소속된 민간 군사조직에 일정한 돈을 받고 이곳에 온 용병들이다... 용병이 되기전에 들은 어느 한 교관의 얘기가 생각난다 `우리들의 존재는 전쟁의 끝을 위한 전쟁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 전쟁의 끝을 위해 그것을 종결할 전쟁을 한다?.. 이건 또 무슨 되먹지도 않는 소리란 말인가.... 내가 보기엔 그것은 너무나 명백한 오류다... 사실 전쟁은 또 다른 전쟁을 낳는다...인류라는 것 자체가 전쟁으로 인해 남을 짖밞으면서 여지껏 발전한 종족들이다.. 강한자는 언제나 약한자는 잡아먹는다라는..약육강식의 논리야 말로...실로 인류를 표현하는 정확하고 위대한 말인것이다.. `음...어림잡아 한 5.60명은 될려나.` 근육으로 무장한 이곳의 용병들은 눈빛이 살아있었고 모두들 자신감에 차있는듯 했다, `음...모두들 처음파견된 사람들인가보군`... 저런 자신감은 이내 곧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는 죄책감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용병의 세계에서는 피할수 없는 숙명인것이다... 죄없는 한 나라의 주민들의 목숨을 어쩔수 없이 짖밞을 경우도 있다..그리고 그 죄책감은 여지없이 밤이 되면 나타난다.. 용병 경력이 많을 수록 어두운 밤을 무서워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전쟁이 끝난 뒤의...어두운 밤이야 말로...용병들에겐 또다시 시작되는 공포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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