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일본으로부터 전화가 한 통 왔다.
밤늦게 울리는 전화에 짜증을 내면서 거칠게 뽑아든 수화기에 저멀리 들려오는 가녀린 목소리.
장상 댁이냐고 .. 그렇다는 말에 어렵게 내 뱉어버린 듯한 한마디...
신조. 제 슈진께서 조금전 영원한 잠을 시작하셨습니다.
예감이랄까..
재작년 본 모습이 왠지 마지막이 될 거 같았다는..
일본어라곤 단 한마디도 못하는 날 위해 70이 넘는 나이에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한 노구를..
가슴이 아리다.
난 단지 일본이 싫어서 모든 것이 싫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본조차 가기 꺼려 했었는데.
물론 그 노인을 만난 후 일본에 대한 내 가치관은 조금씩 바뀌어 갔지만 그래도 왠지 일본말만큼은 배우기 싫어 했다.
예전에 그 노인에게 이런 말을 하면서 내심 속으론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 전화를 끊고 처음으로 소리죽여 울어보았다.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12년 동안 직접 만난 거라곤 단지 6번이 전부면서 무엇이 나를 이처럼 슬프게 하는 것일까?
나이와 국적을 떠나서 진솔하고 편하게 인간으로 만날 수 있었던 몇 안되는 사람이어서일까?
만나거나 전화하는 동안에도 늘 나에게 일본의 잘못된 역사를 미안해 하고 수치로 생각했던 그였는데..
그는 마지막 내게 부탁하는 말조차 이젠 일본을 용서하고 바로 봐달라는 거였단다.
그리고는 자신을 위해 울거나 올 필요는 없다고, 그냥 일본을 바로만 알아 달라고 ..
오늘 비가 온다..
문득 신조란 이름이 가슴에 내려 앉고.. 진정한 남자대 남자의 모습으로 만나지 못했던 것을 가슴 아파 한다.
집에 가는 길에 서점에 들러 일본어교재라도 사야 할 것 같다..
신조상..
이제 암울한 기억은 잊고 편히 쉬길...
月曜日夜.. 日本から電話がした全然来た. 夜おそく鳴らす電話にかんしゃくを起こしながら荒くポブアでも受話器に遠く聞こえるか細い声. 蔵相お宅なのかと .. そうだという話に難しく私の吐いてしまったような一言... 信條. 私のシュジンが先程永遠な寝ることを始めました. 予感だと言えるか.. 一昨年本姿がなんだか終わりになるようだったという.. 日本語とはただ一言もできない日ために 70が過ぎる年に韓国語を学び始めた老身を.. 胸がちくちくと痛い. 私はただ日本が嫌いですべてのものが嫌いだからできるだけ日本さえ行く憚ったが. もちろんその年寄りに会った後日本に対する私の価値観は少しずつ変わって行ったがそれでもなんだか日本語だけは学びたがらなかった. この前にその年寄りにこんなものを言いながら内心の中では胸がいっぱいで誇らしかったと思ったが.. その日電話を切って初めて音おかゆで泣いて見た. 一体何だったろうか? 12年の間直接会ったのとはただ 6番(回)が全部と何が私をこのように悲しくすることだろう? 年令と国籍を問わず真率で楽に人間であえた何ならないサラムイオソだろう? 会うとか電話するうちにも常に私に日本の誤った歴史をすまないと思って数値だと思った彼だったが.. 彼は最後の私に頼む言葉さえもう日本を容赦とすぐ見てくれと言うのだった. それからは自分のために泣くとか来る必要はないと, そのまま日本をところにだけ分かってくれと .. 今日の雨が降る.. ふと信條と言う(のは)名前が胸につかれて.. 真正な男台男の姿で会うことができなかったことを胸をいためる. 家へ行く道に書店に立ち寄って日本語教材でも買わなければならないようだ.. 信條上.. もう暗鬱な記憶は忘れて楽に休むのを...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