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PositiveFreeStyle

D-DAY(2) 

예식장직원인듯한 여자의 안내를 받으며 식장입구로 향했다. 

두근..두근...두근..*-.-* 

입구에 녀석이 서있는게 보였다. 

신부는 아빠의 손을잡고 신랑에게 다가가 신부의 아빠가 신랑에게 

신부를 넘겨(—a)주며 잘부탁하네~라는 한마디와함께 

신랑의 손아귀에 넘어간다. 

라는게 보통의 식의 장면이겠지만..-_-+ 

[[민희:아빠..꼭 아빠손잡고 들가야해욧? 

아빠:말이라고 하나~? 

민희:에이..아빠손잡고 들가믄 쑥쓰럽꼬..히..히...*—* 

아빠:부녀지간에 그런기 어딧노. 

남들 다하는거 머시 쑥쓰럽다고 그라노.—+ 

민희:그래도...낸 그냥 웅이랑 같이 들갈래욧.. 

아빠:맘대로해랏.자슥들 다 키워봤자 지생각만 할줄알지...줄줄줄줄~~]] 
-_-; 

이리하여 녀석과 동행하여 식장에 들어가기로 했으니.—; 

쩝..아빠 무쟈게 섭섭하셨겠쥐..— 

예식장안은 웅성거리고 있었고....곧 사회자의 맨트가 들려왔다. 

[[신랑 신부 입장~~~ ]] 

딴따따다~~~~~~~~~~ 

민희:야..내가 어느쪽에 서야하노?? 

그녀석:그냥 아무쪽에나 서면 되는거 아냐?? 

민희:아일낀데...아쒸..우짜노..어데로 서야하노? 

그녀석:우쓰.어디쪽이더라....왜일케 헷갈리쥐..—a 

민희:우짜노..우짜노...-_-;;;; 

옆에서 나를 안내했던 직원이 보다못했는지 살짝 귀뜸을 해줬다. 

“신랑이 신부를 업고 가면 되겠네요-.-” 

헐...-_-;;;;; 

언젠가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녀석에게 똥을펄래~ 민희를 업을래~라고 물으면 녀석은 기꺼이.. 

똥을 펀다고.-_-;; 

직원을 양껏 꼬라보는 녀석이여따.— 

입구에서 계속 주춤거렸던지라 조용해졌던 예식장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사태수습에 나선 사회자. 

[[하하핫~신랑신부!거기 서서 주례사 들으실려구요~?]] 

썰~~~~렁~~~~ 

사회자녀석딴엔 웃겨볼려고 한 맨트인듯 싶었으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수많은 손꾸락질을 받는 사회자녀석을 볼수있었다.—+ 

그때 옆에있던 녀석이 외쳤다. 

그녀석:저기요~신랑이 어느쪽이죠~?*ㅡ_ㅡ* 

순간 울엄마아빠의한숨소리,녀석엄마아빠의한순소리가 스타트를 끊으면서 

온 하객들이 일제히 배를잡음과 동시에 목청이 터저라 웃는모습들을 볼수있었다. 

아.. 

그땐 정말 예식장 떠나가는줄알고 그대로 예식장타고 신혼여행가는줄 아라따.-_-; 

여기저기서 왼쪽이야왼쪽~ 

그래 오른쪽에 서면 되겠네~ 

라고들 성심성의껏 가르쳐 주셨으나.. 

당최 누가 오른쪽이고 누가 왼쪽이란말은 왜 콕!찝어서 말씀들을 안해주시던지.-_-; 

여하튼 한바탕 소란이 수습되고 간신히 주례선생님앞에 당도했다. 

주례사가 끝나고 예물의 주고받음이 끝날무렵.. 

어딘가에서 

[[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 ```````]] 

라고 외치니..-_-;;;;;; 

시작할땐 한사람의 음성이였으나.. 

이내 콘서트장에서의 앵콜을 외치는관객들인냥 모두들 뽀뽀*—*를 외쳐댔다. 

그때 어느 나이 지극하신분이 

“이런 몹쓸것들을 봤나~어른들앞에서 뭣들하는 짓꺼리들이냐!!!이놈~~~” 

라며 분개하셨다. 

........라면 오산이다.-_-; 

저쪽에선 칠순다되보이는 할머니마저도 

콜라캔을 치켜드시며 뽀뽀뽀뽀를 외치심이보였으니..ㅠ_ㅠ 

민희:야~선빵때린 점마 니친구가?(속닥~) 

그녀석:헉.어...-_-;;(속닥~) 

민희:니 쟈한테 돈떼뭇나??—+(속닥~) 

그녀석:-_-;;쓰벌..저자식 피로연 명단에서 빼뻐려.-_-+(속닥~) 

-_-; 

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 

미칠거 같았다. 

이렇게 많은사람앞에서 당최... 

차라리 녀석에게 날 업고 가라고 외쳐달라~!-_-;; 

저쪽에선 엄마아빠,녀석의 엄마아빠도 

[[어여 하고 말어~~ (앗..이건 충청도 사투린디..-_-;;)]] 

라고 말하는것 같은 손짓이 보였다.— 

결국은 관객들과 양측부모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녀석과 뽀뽀를 하였고(*ㅡ_ㅡ*) 뽀뽀를 함과 동시에 

{짜식들 하랜다고 하냐~저것들 쪼다커플들 아냐~?븅신들~조은 구경했다야~} 

라고 비웃는듯한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하여 

아주 괴로웠다.—;;; 

식이 끝나고 사진촬영도 끝났다. 

전통혼례복을 입고 대추도 마니마니 받았다.*—* 

끝내 안울것 같았던 엄마도... 

마냥조아서 실실쪼갬을 멈추지 않는 철없는 딸에게 눈물을 보이셨다. 

민희:엄마 와우노...... 

엄마:고마 속이 후련해서 그란다아이가 

민희:속 후련하믄 눈물나오는기가? 
엄마:-_-; 

민희:엄마는...머..내 영원히 몬볼것도 아인데 와 우노... 

엄마:부모님 욕 않얻어먹게 잘하고 살수 있겠나? 

민희:참내~내가 어데가서 욕먹고 살거 같나~? 

엄마:어.—+ 

민희:—;내기하까?빠지직~-_-+ 

엄마:오냐~!빠지지직~-_-+++ 

민희:욕안먹고 살면 엄마 그 반지 내도~!-_-+ 

엄마:헉... 

민희:욕먹고 살면 그반지 내 안가질께.^-_-^ 

엄마:-_-;;;; 

엄마의 눈물을 보니 가슴한구석에 뭉클함이 밀려왔다.*—* 

옷을갈아입고 신혼여행지로 출발을 하기위해 차에오르려던 참이였다. 

“저기 큰일났어요~~~” 

라고 외치며 뛰어오는 녀석형이 보였다. 

뭐...뭐얏.....-_-a 

 

 


채팅서 결혼까지 23탄...

D-DAY(2)  예식장직원인듯한 여자의 안내를 받으며 식장입구로 향했다.  두근..두근...두근..*-.-*  입구에 녀석이 서있는게 보였다.  신부는 아빠의 손을잡고 신랑에게 다가가 신부의 아빠가 신랑에게  신부를 넘겨(--a)주며 잘부탁하네~라는 한마디와함께  신랑의 손아귀에 넘어간다.  라는게 보통의 식의 장면이겠지만..-_-+  [[민희:아빠..꼭 아빠손잡고 들가야해욧?  아빠:말이라고 하나~?  민희:에이..아빠손잡고 들가믄 쑥쓰럽꼬..히..히...*--*  아빠:부녀지간에 그런기 어딧노.  남들 다하는거 머시 쑥쓰럽다고 그라노.--+  민희:그래도...낸 그냥 웅이랑 같이 들갈래욧..  아빠:맘대로해랏.자슥들 다 키워봤자 지생각만 할줄알지...줄줄줄줄~~]]  -_-;  이리하여 녀석과 동행하여 식장에 들어가기로 했으니.--;  쩝..아빠 무쟈게 섭섭하셨겠쥐..--  예식장안은 웅성거리고 있었고....곧 사회자의 맨트가 들려왔다.  [[신랑 신부 입장~~~ ]]  딴따따다~~~~~~~~~~  민희:야..내가 어느쪽에 서야하노??  그녀석:그냥 아무쪽에나 서면 되는거 아냐??  민희:아일낀데...아쒸..우짜노..어데로 서야하노?  그녀석:우쓰.어디쪽이더라....왜일케 헷갈리쥐..--a  민희:우짜노..우짜노...-_-;;;;  옆에서 나를 안내했던 직원이 보다못했는지 살짝 귀뜸을 해줬다.  "신랑이 신부를 업고 가면 되겠네요-.-"  헐...-_-;;;;;  언젠가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녀석에게 똥을펄래~ 민희를 업을래~라고 물으면 녀석은 기꺼이..  똥을 펀다고.-_-;;  직원을 양껏 꼬라보는 녀석이여따.--  입구에서 계속 주춤거렸던지라 조용해졌던 예식장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사태수습에 나선 사회자.  [[하하핫~신랑신부!거기 서서 주례사 들으실려구요~?]]  썰~~~~렁~~~~  사회자녀석딴엔 웃겨볼려고 한 맨트인듯 싶었으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수많은 손꾸락질을 받는 사회자녀석을 볼수있었다.--+  그때 옆에있던 녀석이 외쳤다.  그녀석:저기요~신랑이 어느쪽이죠~?*ㅡ_ㅡ*  순간 울엄마아빠의한숨소리,녀석엄마아빠의한순소리가 스타트를 끊으면서  온 하객들이 일제히 배를잡음과 동시에 목청이 터저라 웃는모습들을 볼수있었다.  아..  그땐 정말 예식장 떠나가는줄알고 그대로 예식장타고 신혼여행가는줄 아라따.-_-;  여기저기서 왼쪽이야왼쪽~  그래 오른쪽에 서면 되겠네~  라고들 성심성의껏 가르쳐 주셨으나..  당최 누가 오른쪽이고 누가 왼쪽이란말은 왜 콕!찝어서 말씀들을 안해주시던지.-_-;  여하튼 한바탕 소란이 수습되고 간신히 주례선생님앞에 당도했다.  주례사가 끝나고 예물의 주고받음이 끝날무렵..  어딘가에서  [[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 ```````]]  라고 외치니..-_-;;;;;;  시작할땐 한사람의 음성이였으나..  이내 콘서트장에서의 앵콜을 외치는관객들인냥 모두들 뽀뽀*--*를 외쳐댔다.  그때 어느 나이 지극하신분이  "이런 몹쓸것들을 봤나~어른들앞에서 뭣들하는 짓꺼리들이냐!!!이놈~~~"  라며 분개하셨다.  ........라면 오산이다.-_-;  저쪽에선 칠순다되보이는 할머니마저도  콜라캔을 치켜드시며 뽀뽀뽀뽀를 외치심이보였으니..ㅠ_ㅠ  민희:야~선빵때린 점마 니친구가?(속닥~)  그녀석:헉.어...-_-;;(속닥~)  민희:니 쟈한테 돈떼뭇나??--+(속닥~)  그녀석:-_-;;쓰벌..저자식 피로연 명단에서 빼뻐려.-_-+(속닥~)  -_-;  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뽀~~  미칠거 같았다.  이렇게 많은사람앞에서 당최...  차라리 녀석에게 날 업고 가라고 외쳐달라~!-_-;;  저쪽에선 엄마아빠,녀석의 엄마아빠도  [[어여 하고 말어~~ (앗..이건 충청도 사투린디..-_-;;)]]  라고 말하는것 같은 손짓이 보였다.--  결국은 관객들과 양측부모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녀석과 뽀뽀를 하였고(*ㅡ_ㅡ*) 뽀뽀를 함과 동시에  {짜식들 하랜다고 하냐~저것들 쪼다커플들 아냐~?븅신들~조은 구경했다야~}  라고 비웃는듯한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하여  아주 괴로웠다.--;;;  식이 끝나고 사진촬영도 끝났다.  전통혼례복을 입고 대추도 마니마니 받았다.*--*  끝내 안울것 같았던 엄마도...  마냥조아서 실실쪼갬을 멈추지 않는 철없는 딸에게 눈물을 보이셨다.  민희:엄마 와우노......  엄마:고마 속이 후련해서 그란다아이가  민희:속 후련하믄 눈물나오는기가?  엄마:-_-;  민희:엄마는...머..내 영원히 몬볼것도 아인데 와 우노...  엄마:부모님 욕 않얻어먹게 잘하고 살수 있겠나?  민희:참내~내가 어데가서 욕먹고 살거 같나~?  엄마:어.--+  민희:--;내기하까?빠지직~-_-+  엄마:오냐~!빠지지직~-_-+++  민희:욕안먹고 살면 엄마 그 반지 내도~!-_-+  엄마:헉...  민희:욕먹고 살면 그반지 내 안가질께.^-_-^  엄마:-_-;;;;  엄마의 눈물을 보니 가슴한구석에 뭉클함이 밀려왔다.*--*  옷을갈아입고 신혼여행지로 출발을 하기위해 차에오르려던 참이였다.  "저기 큰일났어요~~~"  라고 외치며 뛰어오는 녀석형이 보였다.  뭐...뭐얏.....-_-a 



TOTAL: 816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01 re : 사랑해요~~~ 지로 2001-01-05 164 0
2000 re : 사랑해요~~~ harizu 2001-01-05 201 0
1999 re : 헉,,, s0909sin 2001-01-05 172 0
1998 우헤~ eriko10 2001-01-05 193 0
1997 사랑해요~~~ bonami 2001-01-04 169 0
1996 여기는 모하는곳? rich86 2001-01-04 160 0
1995 re : umjini 2001-01-04 195 0
1994 우헉...님!!!ㅠ-ㅠ darkanjel 2001-01-04 161 0
1993 변~신~@.@ le403 2001-01-04 311 0
1992 옹? forever-hee jun 2001-01-04 162 0
1991 채팅서 결혼까지.. (마지막..ㅡㅡ;) dkzlzh 2001-01-04 224 0
1990 re : 냐하하~ pieya 2001-01-03 144 0
1989 채팅서 결혼까지 24푠.. dkzlzh 2001-01-03 216 0
1988 채팅서 결혼까지 23탄... dkzlzh 2001-01-03 179 0
1987 채팅서 결혼까지 22푠.. dkzlzh 2001-01-03 226 0
1986 채팅서 결혼까지 21푠.... dkzlzh 2001-01-03 177 0
1985 다구를 아시는 모든분께~ darkanjel 2001-01-03 153 0
1984 냐하하~ harizu 2001-01-03 135 0
1983 re : re : 질문~ s0909sin 2001-01-03 152 0
1982 타키짱 어디로 갔남..~~ eriko10 2001-01-03 17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