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 PositiveFreeStyle

드뎌 4푠임닷~~

얼떨결에 대답하고 말았슴다...
험...
걱정이 됨다..
나의 눈은... 붜서 아래로 쳐져있구 얼굴은 보통때의 두배임다.
입술또한 불어서 뒤집어졌구...
이대로 나갈순 없슴다...
왜냐구?
그래도 남잔데 이쁘게 하구 가야지.. 내 체면상 그대로 못 나감다.

감자를 갈았슴다. 얼음도 꺼냈슴다.
얼음으로 얼굴을 뒤엎었슴다.
무쟈게 차갑슴다.. 젠장알....

으... 날씨도 무쟈게 덥고 얼굴은 시리구...
목은 마르구...
얼굴에 덮은 얼음을 하나씩.. 꺼내먹기 시작했슴다.
음..
아주 트기한 맛이 남다..
쿠하하...
혼자서 엽기적인 짓을 하는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슴다.
으.. 스르르 잠이 옴다...
그넘이 나오라고 했는데..
나오라고....

눈을 번쩍 떴슴다.. 갑자기 뭐가 지나간것 같슴다..
허걱.. 3시 30분임다..
내가... 얼음을 뒤덮고 2시간이나 잔거심다..
얼음이 녹을대로 녹아 흐물거리고 얼굴은.. 왠만큼 풀렸슴다.
에라.. 몰겠슴다.
지가 만나구 싶음 기다리겠지.
감자를 얼굴에 발랐슴다.
시원함다.. 이것은 녹말 냄새인가여..
아주 푸근함다.

띠리리리리리 리리리리 띠리리리리리~ 리~
전화가 옴다.
그넘임다.

그넘 : 야. 왜 안나와... 3시까진란 말 못들었어? -,,-
나 : 야. 조용해..-o- 나 지금 감자팩한단말야.
그넘 : 너 미쳤냐? -.-;
나 : 구래 이넘아 미쳤다 그러니까 안나가구 이짓 하구 있지
그넘 : 하~(한숨임다.)
나 : 기둘려. 두시간안에 나갈테니까.
그넘 : 미쳤냐? 너네집 어디야?
나 : 왜? 올려구?
그넘 : 구래.. 여기있다간 더워 죽겠다
나 : 그래? 잘됐네... 우리집 공항있는데야..와라.. 와서 기둘려.
그넘 : 야.. 너 진짜 미쳤지.
나 : 그래. 너 미친년 첨 봐? 야.. 감자 떨어진다. 이따 와서 전화해
딸깍...

그넘이 황당한지 1분정도는 암말도 안하다가 끊슴다.
그넘도 참 이상한 넘임다.
나같음 그냥 뛰어갔을걸... 아무래도 돈것 같슴다.
별안간 나오라고 하질 않나..
저래서 어디 과장노릇이나 제대로 할지 몰겠슴다.
아무래도 저회사 곧 망할것 같슴다.

신촌에서 공항까지는 601번을 타면 30분정도 걸림다.
그정도면... 나는 감자팩을 때고 세수를 하고 옷을 입을때이죠
아무래도 그넘은 와서도 한시간을 기다려야 할것 같슴다.

그넘이 도착했나봄다. 난 지금 화장을 하고 있슴다
그넘 : 어디야
나 : 내린데서 햇빛좀 쐬고 있어 30분안에 나갈께
그넘 : 야..
나 : 왜불러. 1시간에서 줄여준거야. 감사한줄 알어
딸깍.
이번엔 내가 먼저 끊었슴다.
케케케..
난 그넘을 만나러 머리를 풀어헤치고 아이스진에 검정색의 야사스런 나시를 입고 빨간 모자를 쓰고 하얀 구두를 신고 나갔슴다.
버스정류장으로 갔슴다.
그넘이 보이질 않슴다.
왠 검은 차 한대만 서있슴다.
혹시나 해서.. 그안을 들여다 봤슴다.
음.
역시.. 그넘이었슴다.
꼴에 과장이라구 차를 끌고 다님다.
돈을 꽤 많이 버는지.. 다이너스티를 끌고 다님다.
이넘.. 꽤 긁어먹어도 괜찮은 넘인가 봄다.
저보고 타라고 손짓함다.
이넘이 숙녀를 보고 손짓을 하다니..
숙녀의 체면을 감히 깎슴다.
뻣뻣하게 서있슴다.
그넘 : 야. 왜 안타..
나 : 너같음 그냥 타라고 손짓 하는데 타냐?
그넘 : 그럼 어케하냐? -.-;
나 : 문열어
그넘.. 여자를 한번도 안 사귀어 봤나 봄다.
차안에서 손을 쭉 뻗고 문을 염다
나 : 니가 그러니까 여자가 없는거야.
그넘 : 조용히해.
그넘이 날.. 아래서 위로 훑어봄다
그넘 : 너 어디 피서가냐?
나 : 난 원래 차림이 피서지 가는 차림이다. 꼽냐?
그넘 : 그래.. 그럴줄 알았다
나 : 넌. 누가 과장아니랄까봐 양복 있구 나왔냐..
그렇슴다.
그넘은 나와서 까지 과장행세함다.
그래도 캐쥬얼 양복을 입었슴다. 젊음을 과시하려나 봄다.
그넘의 차림새....
음..
자~ 알 입었슴다.
회색 줄무늬 정장바지에 흰색 줄무늬 남방...
오늘 보니.. 피부가 참 깨끗함다.
앗!! 아직 눈 주위에 퍼런것이 조금은 남아있슴다.
케케케..
근데 이넘이 왜 나를 불렀을까염?
궁금함다.

그넘 : 나 몇살로 보이냐?
나 : 40
그넘 : -.-;
나 : 근데 오늘 왜 불러냈슈..
그넘 : 무슨일 하냐.. 너는..
나 : (이넘이 말짜르네..)
그넘 : 그냥 오늘 심심해서 불렀다. 니가 나한테 할말이 있는거 같아서.
나 : (사과를 하라는 건가?)
그넘 : 너 상당히 엽기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것 같아서..
나 : 흠.. 운전하기 싫은가 보죠?
그넘 : 왜?
나 : 또 맞고 싶어여?
그넘 : ^^;
으.. 그넘이 웃었슴다. 활짜..악...
웃는 모습은 첨 보는군여..
그넘 : 젤 첨엔 널 생각하면 화가 났는데 나중엔 잼있더라
나 : 난 아저씨같은 사람 웃기는 사람아네여..
그넘 : 아저씨라.. 이렇게 젊은 아저씨도 봤냐?
나 : 과장이면 아저씨지 뭘 말이 그렇게 많담...
그넘 : .....

이넘이 첨본날과는 다르게 보임다.
이상하게 오늘은 상당히 너그럽슴다.
솔직히 이렇게 나오니 징그럽군여...
으~~흐흐흐~~

그넘 : 너는...
나 : 뭐여?

그넘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짐다.
무슨말을 하려는 것 같슴다..
..........


트기한연인 4푠

드뎌 4푠임닷~~ 얼떨결에 대답하고 말았슴다... 험... 걱정이 됨다.. 나의 눈은... 붜서 아래로 쳐져있구 얼굴은 보통때의 두배임다. 입술또한 불어서 뒤집어졌구... 이대로 나갈순 없슴다... 왜냐구? 그래도 남잔데 이쁘게 하구 가야지.. 내 체면상 그대로 못 나감다. 감자를 갈았슴다. 얼음도 꺼냈슴다. 얼음으로 얼굴을 뒤엎었슴다. 무쟈게 차갑슴다.. 젠장알.... 으... 날씨도 무쟈게 덥고 얼굴은 시리구... 목은 마르구... 얼굴에 덮은 얼음을 하나씩.. 꺼내먹기 시작했슴다. 음.. 아주 트기한 맛이 남다.. 쿠하하... 혼자서 엽기적인 짓을 하는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슴다. 으.. 스르르 잠이 옴다... 그넘이 나오라고 했는데.. 나오라고.... 눈을 번쩍 떴슴다.. 갑자기 뭐가 지나간것 같슴다.. 허걱.. 3시 30분임다.. 내가... 얼음을 뒤덮고 2시간이나 잔거심다.. 얼음이 녹을대로 녹아 흐물거리고 얼굴은.. 왠만큼 풀렸슴다. 에라.. 몰겠슴다. 지가 만나구 싶음 기다리겠지. 감자를 얼굴에 발랐슴다. 시원함다.. 이것은 녹말 냄새인가여.. 아주 푸근함다. 띠리리리리리 리리리리 띠리리리리리~ 리~ 전화가 옴다. 그넘임다. 그넘 : 야. 왜 안나와... 3시까진란 말 못들었어? -,,- 나 : 야. 조용해..-o- 나 지금 감자팩한단말야. 그넘 : 너 미쳤냐? -.-; 나 : 구래 이넘아 미쳤다 그러니까 안나가구 이짓 하구 있지 그넘 : 하~(한숨임다.) 나 : 기둘려. 두시간안에 나갈테니까. 그넘 : 미쳤냐? 너네집 어디야? 나 : 왜? 올려구? 그넘 : 구래.. 여기있다간 더워 죽겠다 나 : 그래? 잘됐네... 우리집 공항있는데야..와라.. 와서 기둘려. 그넘 : 야.. 너 진짜 미쳤지. 나 : 그래. 너 미친년 첨 봐? 야.. 감자 떨어진다. 이따 와서 전화해 딸깍... 그넘이 황당한지 1분정도는 암말도 안하다가 끊슴다. 그넘도 참 이상한 넘임다. 나같음 그냥 뛰어갔을걸... 아무래도 돈것 같슴다. 별안간 나오라고 하질 않나.. 저래서 어디 과장노릇이나 제대로 할지 몰겠슴다. 아무래도 저회사 곧 망할것 같슴다. 신촌에서 공항까지는 601번을 타면 30분정도 걸림다. 그정도면... 나는 감자팩을 때고 세수를 하고 옷을 입을때이죠 아무래도 그넘은 와서도 한시간을 기다려야 할것 같슴다. 그넘이 도착했나봄다. 난 지금 화장을 하고 있슴다 그넘 : 어디야 나 : 내린데서 햇빛좀 쐬고 있어 30분안에 나갈께 그넘 : 야.. 나 : 왜불러. 1시간에서 줄여준거야. 감사한줄 알어 딸깍. 이번엔 내가 먼저 끊었슴다. 케케케.. 난 그넘을 만나러 머리를 풀어헤치고 아이스진에 검정색의 야사스런 나시를 입고 빨간 모자를 쓰고 하얀 구두를 신고 나갔슴다. 버스정류장으로 갔슴다. 그넘이 보이질 않슴다. 왠 검은 차 한대만 서있슴다. 혹시나 해서.. 그안을 들여다 봤슴다. 음. 역시.. 그넘이었슴다. 꼴에 과장이라구 차를 끌고 다님다. 돈을 꽤 많이 버는지.. 다이너스티를 끌고 다님다. 이넘.. 꽤 긁어먹어도 괜찮은 넘인가 봄다. 저보고 타라고 손짓함다. 이넘이 숙녀를 보고 손짓을 하다니.. 숙녀의 체면을 감히 깎슴다. 뻣뻣하게 서있슴다. 그넘 : 야. 왜 안타.. 나 : 너같음 그냥 타라고 손짓 하는데 타냐? 그넘 : 그럼 어케하냐? -.-; 나 : 문열어 그넘.. 여자를 한번도 안 사귀어 봤나 봄다. 차안에서 손을 쭉 뻗고 문을 염다 나 : 니가 그러니까 여자가 없는거야. 그넘 : 조용히해. 그넘이 날.. 아래서 위로 훑어봄다 그넘 : 너 어디 피서가냐? 나 : 난 원래 차림이 피서지 가는 차림이다. 꼽냐? 그넘 : 그래.. 그럴줄 알았다 나 : 넌. 누가 과장아니랄까봐 양복 있구 나왔냐.. 그렇슴다. 그넘은 나와서 까지 과장행세함다. 그래도 캐쥬얼 양복을 입었슴다. 젊음을 과시하려나 봄다. 그넘의 차림새.... 음.. 자~ 알 입었슴다. 회색 줄무늬 정장바지에 흰색 줄무늬 남방... 오늘 보니.. 피부가 참 깨끗함다. 앗!! 아직 눈 주위에 퍼런것이 조금은 남아있슴다. 케케케.. 근데 이넘이 왜 나를 불렀을까염? 궁금함다. 그넘 : 나 몇살로 보이냐? 나 : 40 그넘 : -.-; 나 : 근데 오늘 왜 불러냈슈.. 그넘 : 무슨일 하냐.. 너는.. 나 : (이넘이 말짜르네..) 그넘 : 그냥 오늘 심심해서 불렀다. 니가 나한테 할말이 있는거 같아서. 나 : (사과를 하라는 건가?) 그넘 : 너 상당히 엽기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것 같아서.. 나 : 흠.. 운전하기 싫은가 보죠? 그넘 : 왜? 나 : 또 맞고 싶어여? 그넘 : ^^; 으.. 그넘이 웃었슴다. 활짜..악... 웃는 모습은 첨 보는군여.. 그넘 : 젤 첨엔 널 생각하면 화가 났는데 나중엔 잼있더라 나 : 난 아저씨같은 사람 웃기는 사람아네여.. 그넘 : 아저씨라.. 이렇게 젊은 아저씨도 봤냐? 나 : 과장이면 아저씨지 뭘 말이 그렇게 많담... 그넘 : ..... 이넘이 첨본날과는 다르게 보임다. 이상하게 오늘은 상당히 너그럽슴다. 솔직히 이렇게 나오니 징그럽군여... 으~~흐흐흐~~ 그넘 : 너는... 나 : 뭐여? 그넘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짐다. 무슨말을 하려는 것 같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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