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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압도한 일본 대학 취업률?”…섣불리 믿었다간

[알고보니]

일본–한국 대졸자 취업률 비교 국내 기사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인 고용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일본발(發) 국내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올해 4월 ‘대학졸업자’ 취업률이 ‘역대 두 번째’로 하락했는데, 그 결과 취업률이 ‘96%’를 기록했다는 내용이다. 96%. 사실상 완전 고용이나 다름없는 수치다. 더 놀라운 건 코로나가 발생한 작년에는 대졸자 취업률이 98%였다는 얘기다. 참고로 ‘졸업=취업’이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의약계열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83.7%다.(2019년 교육부 자료 기준)

해당 국내 언론들은 그러면서 우리나라 대졸자 취업률이 67.7%에 불과하다며 일본이 무려 30%p 높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에 대해 국내 독자들은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 저출산으로 완전고용을 이뤘기 때문”이라든가, “일본의 대학 진학률이 낮아서 졸업생들을 모셔간다”라는 나름의(?) 해석과 추측을 내놨다. 참고로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약 70%, 일본은 약 50%다.

코로나로 실업 느는데.. 대졸자 무조건 채용?

코로나 한파로 떨어진 수치라고 해도, 대학생 100명중에 96명이 취업한다는 통계는 ‘꿈의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너무 꿈 같으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의심의 근거는 차고 넘친다. 올해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3년 만의 역성장이다. 코로나로 인해 실업자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8월 기준, 3%대를 기록했다.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일본 기업 채용규모는 22.3%가 감소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경제와 고용은 뒷걸음질 치는데 대졸자만 사실상 완전고용이라면, 일본은 대졸자만 최우선으로 챙기는 ‘지독한 학벌사회’란 얘기인가.

[알고보니]

일본 “코로나 긴급사태”로 소비·고용 위축

대졸자 취업률 집계 방식, 한-일 달라

의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대졸자 취업률 산정방식이 우리와 다른 것이다. ‘졸업(예정)자 수’ 대비 취업자 수로 취업률을 계산하는 우리와 달리 일본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대비 취업자 수로 취업률을 계산한다.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졸업생은 분모에서 빠지는 것이다. 일본 역대 최고 취업률이었던 지난해 98%의 경우, 취업에 도전한 학생 비율은 75.3%였다. 이 가운데 98%가 일자리를 찾았다는 의미다. 그나마 전수조사도 아니다. 매년 4천명에서 6천명 선의 전국 대학생들을 표본으로 뽑아 조사 한다. 일본의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지난 1997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알고보니]

일본 대졸자 취업률 그래프

취업을 할지 안할지 물어본 다음, 당장은 안하겠다는 사람을 빼고 조사를 하다 보니 위와 같은 취업률 그래프도 나올 수 있다. 일본의 장기 경제 침체를 일컫는 잃어버린 20년(1991년~2011년) 기간이 걸쳐 있음도 불구하고, 97년부터 한번도 90%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던 리먼 쇼크때도 취업률은 95%를 훌쩍 넘었고, 동일본 대지진 때도 90%를 웃돌았다.

“취업률 통계 못 믿겠다” 일본 안에서도 비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96% 대졸자 취업률 기사에 일본인 댓글을 보면 해당기사의 경중을 가늠할 수 있다.

[알고보니]

‘대졸자 취업률 96%’ 일본어 기사

“뭐 분모가 극단적으로 적은 거겠지.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있어 일이 격감하고 있을 것이다”
まあ、分母が極端に少ないんだろうな。バカスカ中小企業が倒産していて、仕事が激減している筈。


“실제 졸업생의 100분의 1 이하의 데이터이므로 쓸모가 없다”
実際の卒業生の100分の1以下のデータなので糞の役にも立たない。

“국공립 대학과 상위 유명한 사립대학 밖에 조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무명대학을 포함하면 수치는 더욱 나빠집니다”
また、国公立大学と上位の有名私立大学しか調査をしていないので、無名大学を含めるともっと数値は悪くなります。

이처럼 ‘일본 대졸자 취업률 통계’는 일본 내에서도 그다지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하다. 더군다나 이런 맥락을 잘 알 길이 없는 국내 독자들에겐, 얼마나 의미있는 지표인지 해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기사들은 이런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전혀 다른 두 통계 지표를 이어 붙여 도리어 혼선을 부추기고 있다. 실수 혹은 게으름, 또는 “의도된 오류”일 수도 있다. 올해 4월 기준 일본의 실업률은 2.6%, 우리나라는 3.9%다. 행여, 완전고용이나 다름없다는 기사들만을 보고 해외 구직을 꿈꾸는 젊은이가 있다면 주의를 당부한다.


就業率も捏造する惨めな日本

"韓国圧倒した日本大学就業率?"…おろそかに信じたら

[分かってみれば]

日本-韓国大卒者就業率比較国内記事

コロナによって全世界的な雇用不安が高まっている中に先週日本発(発) 国内記事が人目を引いた. 日本の今年 4月 ‘大学卒業者’ 就業率が ‘歴代二番目’で下落したが, その結果就業率が ‘96%’を記録したという内容だ. 96%. 事実上完全雇用に違いない数値だ. もっと驚くべきなのはコロナが発生した去年には大卒者就業率が 98%だったという話だ. 参照で ‘卒業=就業’に違いない我が国の医薬系列大学卒業者の就業率が 83.7%だ.(2019年教育省資料基準)

該当の国内言論たちはそれとともに我が国の大卒者就業率が 67.7%に過ぎないと日本がおおよそ 30%p 高いと指摘した. 該当の記事に対して国内読者たちは “日本が私たちより先立って低出産で完全雇用を成したから”とか, “日本の大学進学率が低くて卒業生たちをモショガンダ”というそれなりの(?) 解釈と推測を出した. 参照で我が国の高等学生の大学進学率は約 70%, 日本は約 50%だ.

コロナで失業増えるが.. 大卒者無条件採用?

鼻でも寒波に落ちた数値と言っても, 大学生 100人の中に 96人が就職するという統計は ‘夢の数字’に違いない. とても夢みたいならば一応疑って見なければならない. 疑心の根拠はガレージあふれる. 今年日本の 1半期経済成長率は -1.3%を記録した. 3年ぶりのひいき場だ. コロナによって失業者数も急増した. 去年 8月基準, 3%台を記録した. 3年 3ヶ月ぶりに最高値だ. 去年日本企業採用規模は 22.3%が減少したことで報道されている. 経済と雇用は後退りするのに大卒者だけ事実上完全雇用なら, 日本は大卒者だけ最優先で取りそらえる ‘酷い学歴社会’と言う(のは)話か.

[分かってみれば]

日本 "鼻でも緊急事態"で消費・雇用萎縮

大卒者就業率集計方式, 韓-日ドル

疑問に対する答は意外に簡単だ. 大卒者就業率算定方式が私たちと違うのだ. ‘卒業(予定)自首’ 備え就業者数で就業率を計算する私たちと違い日本は ‘就業を希望する学生’ 備え就業者数で就業率を計算する. 就業を希望しない卒業生は分母で抜けるのだ. 日本歴代最高就業率だった去年 98%の場合, 就業に挑戦した学生の割合は 75.3%だった. このなかに 98%が働き口を求めたという意味だ. それさえも伝授調査でもない. 毎年 4千名から 6千名善意全国大学生たちを標本で抜いて調査する. 日本の厚生労動省と文部科学省が去る 1997年から実施して来ている.

[分かってみれば]

日本大卒者就業率グラフ

就業をするかしないか問って見た後, すぐはしないという人を抜いて調査をして見ると上のような就業率グラフも出ることができる. 日本の長期経済沈滞を称える忘れてしまった 20年(1991年‾2011年) 期間がかけてあるのもかかわらず, 97年から一度も 90% 下に降りない. 世界経済がひょろひょろしたリモンショック時も就業率は 95%をふらりと越えたし, 東日本大震災の時も 90%を上回った.

“就業率統計信じる事ができない” 日本中でも批判

また初めに帰って, 96% 大卒者就業率記事に日本人デッグルを見れば該当記事の軽重を見積ることができる.

[分かってみれば]

‘大卒者就業率 96%’ 日本語記事

“分母が極端的に書いたのだろう. 中小企業が倒産していて仕事が激減しているでしょう”
まあ′分母が極端に少ないんだろうな。バカスカ中小企業が倒産していて′仕事が激減している?。


“実際卒業生の 100分の 1 以下のデータなので役に立たない”
?際の卒業生の100分の1以下のデ?タなので糞の役にも立たない。

“国公立大学と上位有名な私大外に調査をしないから無名大学を含めば数値はもっと悪くなります”
また′?公立大?と上位の有名私立大?しか調査をしていないので′無名大?を含めるともっと?値は?くなります。

このように ‘日本大卒者就業率統計’は日本内でもあまり信頼を受けていることができない. しかもこんな脈絡をよく分かるあてがない国内読者たちには, いくら意味ある指標なのか解説が必要だ. しかしどんな記事たちはこんな努力を傾けるどころか, 全然違った二つの統計指標を引き継いで付けて返って混線をけしかけている. 間違いあるいは怠惰, または "意図された間違い"であることもある. 今年 4月基準日本の失業率は 2.6%, 我が国は 3.9%だ. 行で, 完全雇用に違いないという記事たちのみを見て海外求職を夢見る若者がいたら注意を頼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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