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탕이 노인들의 동성 간 문란행위 성지됐다”…日 유명 목욕탕, 결국 폐점”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미사시에 위치한 한 공중목욕탕이 ‘노인들간 동성 성행위 명소’가 되며 폐점하게 됐다.

6일 ‘KYT 가고시마 요미우리 TV’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에 위치한 온천휴양시설 다이요 헬스센터는 지난 4월 1일 홈페이지에 폐점을 공지글을 올렸다. 해당 시설의 어른 기준 입장료는 460엔(약4000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해당 공중 목욕탕이 폐점하게 된 건 남탕에서 노인들이 동성한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폐점 이유 중 하나는 남탕에서 폐를 끼치는 행위였다”며 “10년 전부터 해당 업소가 동성 노인들간 성행위로 문제를 빚어왔다”고 설명했다. 업체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란행위 금지를 요구했지만, 효과가 없었따고 한다. 동성 노인들 간 부적절한 성적 행위는 목욕탕 안쪽에 위치한 수영장과 연기가 나서 육안으로 사람들을 구별하기 힘든 증기 사우나에서 이뤄졌다. 업체는 증기사우나를 지난해에 폐쇄하고 수영장의 창문과 문을 분리하는 등 문란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지만, 문제는 계속 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인원수를 파악하기 힘들정도로 나이든 사람들이 서로 껴안고 음란행위를 해서 통제가 되지 않았다”며 “경찰에 신고해도 현행범이 아니면 검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업소를 이용하던 노인들도 “음란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업체는 동성간 음란행위 성지로 온라인을 통해서 입소문이 난 것으로 전해진다.

가고시마현 공중 목욕탕업체 협동조합측 고위 관계자는 “해당 업소는 일반 공중 목욕탕으로 어린 아이도 이용한다”며 “성소수자를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행위 자체가 사람들을 곤란하게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고시마시 위생과 과장은 “목욕탕 내 음란행위를 제재할 수 있도록, 가고시마시 측에서 필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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