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종 고양이’ 또는 **‘제패니즈 밥테일(Japanese Bobtail)’**로 알려진 고양이의 기원은 정확하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한반도나 중국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아래에 그 근거와 배경을 정리해드릴게요.

✅ 1. 고양이의 동아시아 전파 경로

고양이는 원래 이집트나 중동 지역에서 가축화된 동물로, 세계 각지로 퍼졌습니다.
동아시아(중국, 한반도, 일본)로 전파된 것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추정됩니다:

1. 이집트·중동 → 실크로드 → 중국

2. 중국 → 한반도

3. 중국 또는 한반도 → 일본

✅ 2. 일본 고양이의 기원에 대한 주요 가설

🐾 가설 1: 중국에서 일본으로 직접 유입

• 중국에서는 고대에 이미 고양이가 반려 동물로 사육되었고, 불경이나 책을 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찰에서 키우기도 했습니다.

• 일본의 역사 기록에 따르면, 6세기 경 고양이가 불교와 함께 중국에서 전래되었다고 합니다.

🐾 가설 2: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유입

• 일본은 고대에 한반도(특히 백제, 신라)와 매우 밀접한 문화 교류를 했습니다.

• 한반도를 통한 문화재·인물·동물 유입은 매우 일반적이었으며, 고양이도 이 경로를 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고려 시대와 조선 초기에 일본에 다양한 품종의 개, 고양이, 농작물 등이 전해졌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 3. 제패니즈 밥테일의 역사적 기록

• 일본에서는 고양이가 처음 등장한 기록이 **《니혼쇼키(일본서기)》**에 나타나며, 9세기경에는 고양이가 이미 귀족들의 애완동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일본의 전통 고양이 중 **꼬리가 짧은 고양이(밥테일)**는 유전적 돌연변이로 생긴 것으로, 이 특징은 한반도나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드물게 발견됩니다.

• 즉, 이 꼬리 특징이 일본 고유일 수도 있지만, 한반도에서 유입된 고양이 중 일부에서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결론:

일본 고양이는 중국, 그리고 한반도를 거쳐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일본과의 교류 창구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한반도 출신 고양이들이 일본 고양이의 조상이 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