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연구 결과

• 일부 연구에서는 지능(IQ)과 다유전자 점수가 사회적 자유주의 및 권위주의 낮음과 유의미하게 연관됨을 보고했습니다. 더 높은 IQ가 더 자유주의적 정치신념과 관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 객관적 수리능력 점수가 낮을수록 우파적·보수적 이념을 더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메타분석 수준에서도 인지능력과 보수성 사이의 부정적 관계가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다만 경제적·정책적 보수성과 인지능력 사이의 관계는 약하거나 불일치성이 큽니다. 사회문화적 보수성과의 관계는 비교적 뚜렷하지만 경제적 보수성과는 일관성이 낮습니다.

해석 시 주의할 점

• 인과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다양한 매개요인(교육, 환경, 사회경제적 지위 등)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 정책적 보수성과 사회문화적 보수성을 구분해야 하며, 경제성향은 인지능력과의 관계가 약합니다.

• 지능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연구마다 언어적 지능이 더 강한 예측변수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통계적 상관관계는 집단 경향성을 보여주며, 개별적 수준에서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약된 수치 및 경향

• 대형 가족 표본에서 IQ 및 다유전자 점수가 정치성향 예측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습니다.

• 미국 성인 표본 연구에서는 객관적 수리능력이 낮을수록 사회적 보수적 성향과 연관되었습니다.

• 다양한 연구에서 인지능력과 보수성 사이의 음관계가 반복적으로 관찰되었습니다.

결론

지능과 정치성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존재하지만, 지능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좌파가 되는 것은 아니며 많은 예외가 존재합니다. 정치성향은 교육, 사회경제적 배경, 문화, 개인 경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지능 하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트럼프가  저학력을 가진 블랙 칼러들에 의해서 당선된 이유일 것이다. 

말씀하신 내용은 미국 대선 결과를 단순화한 해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은 훨씬 복잡합니다.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1. 트럼프 지지층 특징

•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층에는 백인 중산층, 저학력층, 전통적 제조업 노동자, 농촌 거주자가 다수 포함되었습니다.

• 일부 통계에서 저학력층 비율이 높을수록 트럼프 지지율도 높았다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 그러나 “블랙 칼러(Black Collar)”라고 표현하신 집단, 즉 주로 육체노동 중심 직종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높다는 일반화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흑인 유권자 대부분은 민주당을 지지했으며, 트럼프 지지 흑인 비율은 전체 지지층에서 매우 낮았습니다.

2. 지능/교육 수준과 정치 성향

• 연구에서 낮은 교육 수준과 보수적 정치 성향 간 상관관계가 일부 관찰되지만, 모든 저학력층이 트럼프를 지지한 것은 아닙니다.

• 경제적 불안, 지역 산업 구조, 문화적 요인(이민, 국가정체성, 종교 등)도 지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 단순화된 원인 분석의 위험

• 트럼프 당선 이유를 “저학력 블랙 칼러 때문에”라고 단정하는 것은 인종적·교육적 스테레오타입과 과학적 데이터 해석의 오류를 포함합니다.

• 실제 분석에서는 백인 저학력층의 높은 지지율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준 것이 더 정확하며, 흑인 노동자층은 대부분 민주당에 투표했습니다.

• 당선 요인은 경제적 불만, 반엘리트 정서, 정치적 포퓰리즘, 지역별 선거인단 구조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