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시가총액 5조7천억원 증발해 샤프에 밀려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도시바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이틀간 5천600억엔(약 5조7천억원) 증발했다. 따라서 시총 순위가 대만기업 홍하이에 넘어간 샤프에도 밀리는 신세가 됐다.
이번 폭락은 원전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증시에서 도시바 주가는 전날 12%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28분 가격제한폭인 20%까지 폭락한 주당 311.60엔을 찍은 뒤 장 마감까지 이어졌다.
이틀간 낙폭은 30%에 달했다.
도시바의 시총은 1조3천200억엔으로 26일에 비해 5천600억엔 가까이 줄었다. 전자업체 중 NEC(약 8천150억엔)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작았던 샤프가 28일 1조3천500억엔대로 시총이 회복한 것과 대비됐다.
이로써 도시바는 2009년 6월 이후 약 7년 반 만에 샤프에 시가총액이 역전되는 신세가 됐다.
이런 추락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원자력발전소 부문에서 발생한 1천억엔(약 1조원)의 손실을 계상할 방침이라는 내용이 전날 아침 보도된 데 이어, 같은 날 장을 마친 뒤 도시바 측이 감손손실(고정자산에서 발생한 회계상의 손실) 규모가 수천억엔(수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감손 계상으로 취약한 재무 체질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번진 것이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회계부정이 발각된 뒤 경영재건을 서두르던 도시바로서는 근 1년 만에 원전사업 부문의 대규모 손실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비율은 7%대로 낮다. 제조업의 건전성 기준이 되는 20∼3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에 엔화가치 하락이나 반도체사업 호황에 힘입어 올해 연말에는 자기자본이 4천200억엔으로, 1천억엔 정도 좋아질 것으로 봤던 도시바로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자기자본이 감소하면 신용력이 떨어지고, 신용평가기관의 판단이나 금융기관의 융자조건에도 악영향을 준다. 실제 이날 일본의 한 신용평가기관은 도시바의 신용을 하향조정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8921268
열등한 기술력에 회계조작
숨쉬듯 거짓말을 토하는 왜구를 상징하는 기업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