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동 제2롯데월드 타워 신축공사장에서 공사 중 거푸집이 무너지며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하루만 인 26일 오후 공사장 내부에는 목표시간과 달성시간이 적힌 전광판에 불이 켜져 있다. /이새롬 기자
[스포츠서울닷컴 ㅣ 이새롬 기자] 서울 잠실동 제2롯데월드 타워 신축공사장에서 공사 중 거푸집이 무너지며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하루만 인 26일 오후 공사장 내부에는 목표시간과 달성시간이 적힌 전광판에 불이 켜져 있다.
25일 오후 3시쯤 건축 현장 43층에서 거푸집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추락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제2롯데월드 타워는 국내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네번째로 높은 건물로 높이 555m, 123층 규모로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saeromli@media.sportsseoul.com
[사진팀 photo@media.sportsseoul.com]
경찰 "제2롯데월드 사고원인 분석 국과수 의뢰"
[머니투데이] 입력 2013.06.26 17:33[최우영기자 young@][25일 롯데월드타워 6명 사상사고 현장감식 진행]
26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으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차량이 전날 벌어진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 정밀감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동 "롯데월드타워" 건축 현장 43층에서 거푸집이 떨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추락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진=뉴스1경찰이 지난 25일 인부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 당한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 사고 현장감식을 진행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제2롯데월드 거푸집 붕괴사고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거푸집 잔여물을 수집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국과수와 함께 현장을 경찰은 거푸집이 떨어진 43층부터 21층까지 펼쳐진 자재물 감식을 벌였으나 사고원인을 밝혀낼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으며 각종 잔해를 수거한 뒤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27일부터 잔해물을 선별한 뒤 떨어져나간 거푸집 고정장치를 찾아내 확인할 것"이라면서 "고정장치에 하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국과수 전문요원들과 함께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숨진 인부 김모씨(47)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추락사 소견이 나왔다. 국과수 관계자는 "골절 상태 등으로 볼 때 추락사가 추정된다"면서 "정밀검사 결과는 3주 정도 뒤에 나오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경찰은 거푸집 발판 추락 당시 현장에 있던 인부들을 차례대로 불러 참고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 타워 소탐대실이 부른 비극참사
자랑 늘어놓던 ‘무교체 자동상승 거푸집’안전 불감증 도마위에 올라..
안유리나 | ahnyurina@wolyo.co.kr
세계 최초로 과감하게 추진한" 무교체 자동상승 거푸집"으로 공사를 1개월 단축할 수 있다고 자랑을 늘어 놓던 롯데물산이 공사 도중 거푸집이 추락해 현장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123층의 고층빌딩으로 시공단계 초기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제2롯데월드 타워 시공현장에서 근로자 한명이 1층 아래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25일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40층 외벽에 설치된 거푸집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21층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김모 이외에도 21층에서 일하고 있던 근로자 나모(47)씨, 김모(34)씨 등 총 5명이 떨어진 장비에 맞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업 추진 단계부터 특혜와 안전 문제로 끊임없이 논란을 빚던 공사는 급기야 작업용 거푸집 추락으로 근로자 6명이 죽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비용절감 공법이 부른 비극적인 참사”라며 안전 불감증을 꼬집었다. 특히나 이번에 추락한 거푸집은 불과 두 달 전에 안전점검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경위에 대한 논란은 더욱더 불거지고 있다.
초고층 빌딩으로 시공초기 단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던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장비가 떨어져 건설 근로자가 사망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5일 오후 3시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40층 외벽에 설치된 거푸집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21층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김모(47)씨가 1층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김씨 뿐만 아니라 21층에서 일하고 있던 근로자 나모(47)씨, 김모(34)씨 등 총 5명이 떨어진 장비에 맞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롯데 건설 측은 ‘무교체 자동상승 거푸집’으로 공사 기간을 1개월 정도 단축시킬 수 있는 최첨단 공사 장비라고 자랑해 왔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거푸집의 경우 불과 두 달 전에 안전점검을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사고 원인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이려다 안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실 관계 기관 공사 현장의 안전 실태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만이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줄이는 최상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여전히 공사 현장에서는 아찔한 모습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역시도 이번 참사에 대해 롯데건설이 세계 최초로 도입한 ACS 거푸집 공법에 대한 현장 기능공의 숙련 부족과 현장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비극적인 참사가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 놓았다.
또한 “안전의식 둔화, 안전불감증 때문에 많은 근로자가 중대 사고에 많이 노출되고 있으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고취, 태도 교육의무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이 더욱 절실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때는 특히나 안전관리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 추락방지망 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는 찾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장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공사장 인근 인원을 통제하고 숨진 김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장에서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 작업발판을 안전하게 설치하고 적정한 높이마다 안전방망을 설치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 2롯데월드 타워 공사는 안전 불감증 이외에도 부실공사 의혹을 받아 온 바 있다.
지난 2월 메가기둥 11곳에서 균열이 발생, 이에 대해 서울시는 대한건축학회, 한국시설안전공단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공사는 다시 예전처럼 진행됐다.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른 제2롯데월드 타워 시공을 두고 시민들의 불안도 더욱더 증가하고 있다. 사고 후 잠실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32.남)씨는 "공사가 완공 된다고 하더라도 불안해서 어디 가겠냐?"라며 "지난번에도 콘크리트 균열로 논란이 일더니 이번에는 안전불감증이 지적된다는 점에서 불안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롯데건설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