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일본 방영되는 KBS 화제작 <아이리스> ⓒ 태원ent

지난해 최고 화제작으로 연말 시상식을 휩쓴 KBS <아이리스>가 일본 지상파 방송이 확정된 동시에 드라마로는 파격적으로 골든 타임인 수요일 밤 9시로 편성이 확정됐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첩보원들의 숨막히는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려 39.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아이리스>는 3월 6부터 일본 TBS 위성채널을 통해 첫 방송을 시작, 4월 중순부터는 오후 9시에 지상파 방송을 시작한다.

이처럼 외국 드라마가 지상파 프라임 타임에 편성된 것은 미국 드라마 ‘X 파일’이 지난 95년 아사히 TV에서 8시에 방영된 이래 15년 만의 일.

<아이리스> 일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아티스트뷰는 “이 같은 파격적인 편성과 프로모션은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고 한국 배우들을 좋아하는 한류 팬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탄탄한 스토리의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드라마에 대한 일본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했다.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아이리스>가 해외에서도 국내 못지 않은 시청률 성적을 이루게 될 지, 주연배우 이병헌과 정준호 김태희 김승우 등이 한류스타로서 기대 이상의 더 큰 파워력을 얻게 될 지 흥미진진한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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