暗いトンネルへと進む韓国経済…
韓銀「成長の基本見通しすら難しい」

「成長見通しの基本シナリオを設定することすら難しくなった」(イ・チャンヨン韓国銀行総裁)
韓国銀行が17日に公開した「経済状況評価」によると、韓国経済は内乱事態による内需低迷に米国の関税ショックが重なり、一寸先も分からない暗いトンネルへと進んでいる。
■内乱・関税ショックで景気「急転直下」
韓銀は、今年第1四半期の経済成長率が前期に比べてマイナス成長になる可能性があり、年間成長率も2カ月前の見通し(1.5%)を下回ると予想した。
イ・チャンヨン総裁は記者懇談会で、「第1四半期に大規模な山火事が発生するとは思わず、政治の不確実性が長く続くとも予想できなかった。米国の関税ショックを踏まえなかったとしても(見通しは)当初の予想より悪化するだろう」と述べた。
韓国銀行が第1四半期だけでなく今年の年間成長率見通しの下方修正を予告したのは、何よりも米国による関税ショックと米中貿易紛争の韓国経済に及ぼす影響が「予想より大きく、広範囲に渡る」と判断したためだ。
■「今年の成長率、大幅に下方修正」…0%台に突入するか
国外の投資家らは韓国の今年の成長率見通しを相次いで下方修正していると、韓銀は伝えた。10日基準で主要40のグローバル投資銀行(IB)および経済予測機関の見通し(中間値基準)は1.4%、下位25%の見通しは1.1%。昨年11月(2.0%)より見通しを大幅に調整したのだ。
イ総裁は「修正見通しは従来の見通し(1.5%)よりかなり低くなる可能性がある」と語った。
韓銀は昨年末、約15兆ウォンを適正な補正予算規模として提示した。イ総裁は「年初めに補正予算の必要性を強調したのは、戒厳によるショック後の景気浮揚に向けた政府の意志と政経分離のメッセージを国内外に示すためだった」とし、「今はそのような状況は過ぎた」と述べた。補正予算の効果を最大限に高められる時期を政府が逃してしまったという意味だ。
キム・フェスン記者 (お問い合わせ japan@hani.co.kr )
어두운 터널로 나아가는 한국 경제
한은 「성장의 기본 전망조차 어렵다」

「성장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를 설정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이·장 욘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17일에 공개한 「경제 상황 평가」에 의하면, 한국 경제는 내란 사태에 의한 내수 침체에 미국의 관세 쇼크가 겹쳐, 한치 앞도 모르는 어두운 터널로 나아가고 있다.
■내란·관세 쇼크로 경기 「급전 직하」
한은은, 금년 제 1 4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전기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이 될 가능성이 있어, 연간 성장률도 2개월전의 전망(1.5%)를 밑돈다고 예상했다.
이·장 욘 총재는 기자 간담회에서, 「 제1 4분기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다고는 무심코, 정치의 불확실성이 길게 계속 된다고도 예상할 수 없었다.미국의 관세 쇼크를 밟지 않았다고 해도(전망은) 당초의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제1 4분기뿐만이 아니라 금년의 연간 성장률 전망의 하부수정을 예고한 것은, 무엇보다도 미국에 의한 관세 쇼크와 미 중 무역 분쟁의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고, 광범위하게 건넌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년의 성장률, 큰폭으로 하부수정」Բ% 대에 돌입할까
국외의 투자가등은한국의 금년의 성장률 전망을 연달아 하부수정하고 있으면, 한은은 전했다.10일 기준으로 주요 40의 글로벌 투자 은행(IB) 및 경제 예측 기관의 전망(중간치 기준)은 1.4%, 하위25%의 전망은 1.1%.작년 11월(2.0%)부터 전망을 큰폭으로 조정했던 것이다.
이 총재는 「수정 전망은 종래의 전망(1.5%)보다 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은은 작년말, 약 15조원을 적정한 보정 예산 규모로서 제시했다.이 총재는 「연초에 보정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계엄에 의한 쇼크 후의 경기 부양을 향한 정부의 의지와 정경 분리의 메세지를 국내외에 나타내기 위해였다」라고 해, 「지금은 그러한 상황은 지났다」라고 말했다.보정 예산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는 시기를 정부가 놓쳐 버렸다고 하는 의미다.
김·페슨 기자 (문의 japan@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