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年 12月 29日 (月) - 私の “大韓” 独立万歳
今日の気持ち: 空に飛ぶ気持ち (言葉とおり)
今日の株価: 22,950ウォン (小幅上昇, しかし私の心は上限価)
大韓航空株式を事故を起こして人生は 180度変わった. いや, 正確には航空的に変わった.
1. メニューが変わった
この前にはお昼メニュー悩む時 “キムチチゲ(鍋)かトンかつか”を計算した. しかし今は違う. 会社食堂培植台の前に立って静かに独り言をする. “ビーフ(Beef) オアチキン(Chicken)?” 英文も分からない食堂おばさんがふた肉炒めをすくいとれば “あ, やっぱり長距離路線だから機内食が心強いですね”と言いながらあいさつを掛ける. おばさんの目つきが搖れたが, 株主の余裕で笑ってすんだ.
2. 足つきが変わった
もう地下鉄改札口をパスする時そのまま集めない. 両腕をこっそり後に伸びて “シュウウウング-” 口で音を出して離陸準備をする. 2号線聖水駅で入って来る列車を見て “管制塔, ここは蟻 1号. 進入許可を要請する”とつぶやく. 横に立っていた高等学生が私を避けるが大丈夫だ. 彼はまだこの “高空行進”のぴりっとすることを分からない地上係生物であるだけだから.
3. 危機対応能力が変わった
上司が決栽版を投げながら怒る. この前の出たら謝ったが, 今の私は目をつぶって案内放送トンで言う. “お客さん皆さん, 当社は今しばらく乱気流を通過しています. シートベルトを結んでくれて座席背中支えを原位置で... あ, 課長背中支えはちょっと後にしてもなります.” 課長の顔が赤くほてるのを見たらすぐ着陸するようだ.
4. ショッピングの基準が変わった
コンビニで 500ウォンのビニール袋を買う時も悩む. “これ手荷物追加費用でしょうか?” 店員が呆然と眺めれば “あ, 私がモニングカム会員だから無料であるでしょうに”と言いながら堂堂とチェックカードを突き出す. もちろんポイントはマイレージで積もらないが, 心だけはもうファーストクラスに座ってシャンペンを取っている.
結論: 株価は横歩きの中かも知れなくても, 私の想像力はもう成層圏をくぐった. アジアや合併消息まで聞こえたらもう私の人生は “メガキャリア”級で巨大になる事だけ残った. 明日は出勤途中に免税店立ち寄る気持ちでコンビニ楊州コーナーや旧驚駭野地.
2025년 12월 29일 (월) - 나의 "대한" 독립 만세
오늘의 기분: 하늘을 나는 기분 (말 그대로)
오늘의 주가: 22,950원 (소폭 상승, 하지만 내 마음은 상한가)
대한항공 주식을 사고 내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아니, 정확히는 항공적으로 바뀌었다.
1. 식단이 바뀌었다
예전엔 점심 메뉴 고민할 때 "김치찌개냐 돈가스냐"를 따졌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회사 식당 배식대 앞에 서서 조용히 혼잣말을 한다. "비프(Beef) 오어 치킨(Chicken)?" 영문도 모르는 식당 아주머니가 제육볶음을 퍼주시면 "아, 역시 장거리 노선이라 기내식이 든든하네요"라며 인사를 건넨다. 아주머니의 눈빛이 흔들렸지만, 주주의 여유로 웃어넘겼다.
2. 걸음걸이가 바뀌었다
이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때 그냥 걷지 않는다. 양팔을 살짝 뒤로 뻗고 "슈우우웅-" 입으로 소리를 내며 이륙 준비를 한다. 2호선 성수역으로 들어오는 열차를 보며 "관제탑, 여기는 개미 1호. 진입 허가를 요청한다"라고 중얼거린다. 옆에 서 있던 고등학생이 나를 피하지만 괜찮다. 그는 아직 이 "고공행진"의 짜릿함을 모르는 지상계 생물일 뿐이니까.
3. 위기 대응 능력이 바뀌었다
상사가 결재판을 던지며 화를 낸다. 예전의 나였다면 사과했겠지만, 지금의 나는 눈을 감고 안내 방송 톤으로 말한다. "손님 여러분, 우리 회사는 지금 잠시 난기류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좌석 벨트를 매 주시고 좌석 등받이를 원위치로... 아, 과장님 등받이는 좀 뒤로 하셔도 됩니다." 과장님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걸 보니 곧 착륙할 모양이다.
4. 쇼핑의 기준이 바뀌었다
편의점에서 500원짜리 비닐봉투를 살 때도 고민한다. "이거 수하물 추가 비용인가요?" 점원이 멍하니 쳐다보면 "아, 제가 모닝캄 회원이라 무료일 텐데요"라며 당당하게 체크카드를 내민다. 물론 포인트는 마일리지로 쌓이지 않지만, 마음만큼은 이미 퍼스트 클래스에 앉아 샴페인을 따고 있다.
결론: 주가는 횡보 중일지 몰라도, 내 상상력은 이미 성층권을 뚫었다. 아시아나 합병 소식까지 들려오니 이제 내 인생은 "메가 캐리어"급으로 거대해질 일만 남았다. 내일은 출근길에 면세점 들르는 기분으로 편의점 양주 코너나 구경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