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맥주는 맥주 좀 마신다는 술꾼들에게는 혹평이 자자하다.
다른 나라의 맥주와 달리 맛이 싱겁고 이상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맥주 애호가들도 외국 맥주와 한국 맥주를 번갈아 마셔보면
한국 맥주가 얼마나 쓰레기인줄 알 수 있다.
외국 맥주를 아직 마셔보지 않은 사람들은 한국의 맥주업계가 일본,미국,유럽 등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국의 맥주는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의 그것보다도 더 맛이 떨어진다.

한국보다 못한 후진국보다도 맛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술꾼들의 토크를
분석해본 결과 한국 맥주가 쓰레기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번째, 맥주의 주성분인 맥아(보리)의 할당량이 터무니없이 낮다.
두번째, 소홀한 관리부족.
먼저 첫번째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맥주는 알다시피 곡물을 주원료로 해 만드는 곡물주다.
주원료인 보리와 쓴맛을 내는 홉(hops)에 의해 맥주의 맛이 결정된다.
독일은 16세기 내려진 "맥주 순수령"에 따라 지금도 맥아,물,홉(hops),효모 외에
다른 물질을 첨가할 경우 맥주라고 부를 수 없게 돼 있다.
일본에서도 맥아 함량이 최하 66.7%는 돼야 한다.
그러나 한국은 맥아의 함량이 최소 10%만 넘어도 "맥주"다.
법이 저렇다 보니 국내 맥주시장을 독과점 하는 OB와 하이트는
비용절감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맥아(보리) 대신 옥수수같은 저급의 원료를 섞는 것이다.
맥아에 의해 맛이 결정되는 맥주에 다른 이질의 곡물을 과반수 섞는다...
외국 맥주와 맛이 다른게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두 회사의 맥아 함량을 조사하려고 하면, 회사 직원들은 "정확한 양을 설명하기 어렵다"
라고만 둘러댄다. 제대로 밝힐 경우 반드시 후폭풍이 거세질 것을 알기 때문이다.
혹자는 "한국인들의 맥주맛에 대한 기준이 외국과 달라서 그렇다. 한국인들은 부드러운 맛을 좋아
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주류업계에서는 그것은 그저 변명일 뿐이라고 말한다.
원료비용 절감으로 인한 순수익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맥주 특유의 풍미를 높여주는 홉(hops)도
kg당 몇만원에 달하는데, 한국 맥주는 이 홉(hops)도 거의 넣지 않는다.
△ 홉의 함량이 높아질수록 맥주의 쓴맛도 세진다
어느 한 신문의 기사를 읽으면, 한국의 맥주회사는 단 1개의 브랜드가 회사 전체 매출의 80% 가량
을 차지한다고 했다. 그러면 회사는 직원들의 월급을 나눠주고 남은 돈을 어디에 투자할까?
제품의 맛? 아니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수익성을 위해 맛을 깎아내리는데 맛 연구를 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러면 제품 개발? 그것도 아니다. 1개의 브랜드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당에... 제품 개발에 절대로 돈을 투자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딱 하나다.
마켓팅(홍보)에 거의 모든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한심하다. 이효리나 황정음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홍보를 하면 맥주의 맛이 더욱 나아질까?
두번째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몇년 전 맥주 애호가인 영국의 앤디 새먼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 맥주를 시음해본 뒤, 맛에 대해서 엄청난 혹평을 했다.
조선일보 기사에 실렸지만, 한국인들의 심기를 건드릴만한 발언들은 전부 필터링 되었을 것이다.
앤디 새먼씨에 따르면, 좋은 맥주는 맛이 깨끗하면서 진해야 한다.
또 신맛,쓴맛,단맛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병맥주는 맛이 무미하면서 밋밋
하다고 했다. 더군다나 10년 전에 비해 맛이 더욱 없어졌다고 했다. (앤디 새먼씨는 10년 전에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하이트 출시 이후 대중이 연한 맛을 선호하면서
대중의 기호에 맞추어졌기 때문이다.
오로지 쏘는 맛과 시원한 맛이 전부이다시피 한 한국 병맥주. 우리는 그것들을 맥주의 맛
으로 착각하며 마시고 있는 것이다. 하긴 진열대에 있는 맥주의 맛이 다 똑같은데
진짜 맥주의 맛을 어떻게 알 수가 있겠나...
생맥주는 병맥주보다 신선하고 맛있다. 허나 불행하게도 한국은 예외이다.
관리부족이 생맥주를 병들게 만들었다.
앤디 새먼씨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맥주통과 호스를 자주 청소해주어야 하는데
그게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확실치는 않지만 서울 1개 구(區)당 한 맥주회사에서
고용한 관리인력이 1명뿐이라는 데서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대형업소만 관리하기에도
부족한 인력이 동네 호프집까지 신경을 쓸까 의문이다.
한국의 생맥주를 마시면 가끔 쉰맛이 느껴질 때가 있다. 맥주통을 개봉해서 당일 소비가
되지 않았을 거란 짐작이다. 재고맥주 아니냐? 물으면 주인은 당일 개봉한 거라고 말한다.
그동안은 주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그 주인은 솔직했던 것이다. (2)(3).jpg)
더욱 놀랄만한 사실은, 한국 맥주는 그동안 유통기한이 없었다. (...!!)
최근 논란이 일어나자 음용권장기한은 12개월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물론 1년이 지나도 맥주는 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맛도 그대로일까?
일본의 경우 시판 뒤 3개월 된 맥주는 회사에서 무료로 새 맥주로 교환해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맥주회사들은 몇 개월이 지나야
교환해주는 지 묻고 싶다. 아니, 교환이나 해주긴 하는 건지.
퍼온 것이지만, 국내의 영자신문에 한국맥주는 왜 *같을까? why korean beer s?ucks라는
기사가 실린 것을 본 적이 있다. 쉽게 말해 한국 맥주는 너무나 상식적인, 맥주의 기준대로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Google을 검색해 보면, 아시아 맥주를 품평하는 사이트가 있다.
그 중 한국 맥주에 대한 품평을 보자면
Korean beer is truly the worst beer in the world.
한국의 맥주는 세계 최악이야.
I think that the Cass s-HITE and OB all taste pretty much the same, bad.
카스,하이트,오비는 맛이 다 똑같지, 형편없다는 점에서.
Korean beer is the worst in Asia.
한국의 맥주는 아시아 최악이야.
Korean beer is one small step up from cold urine.
한국의 맥주는 차가운 오줌보다 조금 나아.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 보면 된다.
http://beerasia.blogspot.com/2008/02/korean-beer-comments-hint-it-s?ucks.html
(s?ucks에서 ?는 빼야 한다. 욕설 필터링 때문에..)
필자도 외국 맥주와의 맛의 차이에 대해 이렇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외국 맥주를 먹어본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독일과 체코꺼는 먹어봤다.)
하지만 한국 맥주에 대한 진실을 알고 나서는, 도저히 편의점에서 파는 맥주를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사기꾼들에게 돈뭉치 얹어주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출처:조선일보,라스타라다,맛객님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