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게 세대 차이였어요. 부모님 세대랑 우리 세대는 결혼을 보는 눈이 정말 다르더라고요. 그 간극을 어떻게 좁혔는지 공유해요.
부모님은 남들 하는 만큼은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셨어요. 저희는 실속 있게 하고 싶었고요. 예단이며 예물이며 사사건건 부딪혔어요. 말로는 도무지 좁혀지지가 않더라고요. 서로 살아온 시대가 다르니 당연한 거였죠.
그래서 부모님을 모시고 웨딩박람회에 갔어요. 요즘 결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보여드리려고요. 실제 업체들 견적이랑 요즘 트렌드를 보시더니, 아 요즘은 이렇게들 하는구나 하고 조금씩 이해하시더라고요. 눈으로 보니 대화가 통했어요.
세대 차이를 좁힌 방법
핵심은 어른들께 요즘 흐름을 직접 보여드린 거였어요. 우리가 유별난 게 아니라 요즘은 다 이렇게 한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시니 납득이 빠르셨어요. 반대로 저희도 어른들이 왜 그런 부분을 중시하시는지 현장에서 대화하며 이해하게 됐고요.
부산이라 모시고 가기 좋았어요
부산웨딩박람회는 도시철도로 접근성이 좋아 부모님 모시고 가기 편했어요. 실내라 날씨 걱정도 없고요. 세대 차이는 어느 집이나 있지만, 같은 걸 함께 보면 대화의 접점이 생겨요. 말로 백번 설득하느니 한 번 같이 보는 게 답이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결정 강요는 금물이고, 보고 나와 천천히 정리하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