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학생, 강남 성형외과서 수술 받다 "의식 불명"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입력 2014.02.11 17:53:23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 News1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서울 강남구의 초대형 성형외과에서 대학 입학을 앞둔 여고생이 눈과 코 수술을 받던 중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오후 한 트위터리안(@writerRJ)은 "가로수길 가다 발견. 신사역 ***성형외과 의료사고 때문에 피켓 시위 중. 고3 꽃다운 나이에 뇌사라니…"라는 말과 함께 피켓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강원 삼척에 거주하는 피해 여학생 A양의 친구들이 버스를 대절해 해당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으며 시위 현장에는 경찰 버스가 와 있었다고 말했다.
트위터를 통해 알려진 사진에는 A양의 친구들이 밝힌 의료사고 경위가 상세히 담겨 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대학에 수시로 합격한 강원 삼척의 모 고등학교 3학년 A양은 지난해 12월9일 눈과 코 성형을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성형외과병원을 찾았다.
A양의 친구들은 병원 측이 보호자 동의 없이 전신마취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형외과 측이 "보호자의 동의 없이 전신마취를 하고 성형수술을 마친 후 (A양이) 그냥 깨어나기만을 기다리며 그대로 방치"했다며 "뇌사상태로 온몸이 딱딱하게 굳어가자 그때서야 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이 시작된 지 7시간여 만에 뒤늦게 119구급차량을 불러 (A양을) 서울 성모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A양은)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법대로 하라"는 식의 병원 측 태도에 억울한 마음을 호소한다"며 "병원 측과 관계 기관이 의료 과실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A양 친구들의 시위가 인터넷에 알려지고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5시30분 현재 최초 사진은 2000회가 넘게 리트윗(퍼나르기)됐으며 각종 대형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