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부실, 예금 불안, 조직 내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까지 — 최근의 여러 문제는 새마을금고가 본래 자리에서 멀어졌다는 신호처럼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장재곤 후보는, 새마을금고의 뿌리를 ‘현장’과 ‘사람’에서 다시 찾겠다는 뚜렷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는 1987년 종로광장새마을금고에 입사해 40년 가까운 세월을 오롯이 현장에서 보낸 인물로, 이 경험이 지금의 위기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PF 대출 중심의 수익 구조가 서민금융 본질을 흐리게 만들었다는 반성과 함께, 단위금고 중심 구조로의 회귀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후보 공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포용 금융’입니다.
그는 특히 여성과 청년 창업자, 농촌 고령층 등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새마을금고가 실질적인 금융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생활밀착형 금융센터 설립, 순회금융서비스 확대, 창업자 맞춤 대출제도 등을 구체적으로 내놓았습니다.
또한 중앙회 권한 축소와 단위금고 자율성 확대를 통해, 조직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합니다.
그의 정책 비전은 단순히 자금 운용을 잘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금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합니다.
“금융은 속도보다 온도”라는 그의 표현은, 서민의 눈높이에서 금융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특히 현장 의견을 상시 반영하는 간담회 제도화, 여성과 청년 인재의 정책 참여 확대 등은 과거의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바꾸려는 구체적 실천안으로 읽힙니다.
그는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의 경제적 안전망이자 심리적 버팀목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리더십 교체가 아니라, 새마을금고가 어떤 가치로 다시 서게 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장 후보의 비전이 실현된다면, 새마을금고는 더 이상 과거의 금융기관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을 잇는 진정한 ‘공동체 금융’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선거의 핵심은 한 가지로 귀결됩니다. —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리더가 누구인가.